오늘은 추석연휴 10일간에서 마지막 휴일인데 지난휴일들을 뒤돌아보니 너무나 무의미하게 보내버린 것 같아 아내와 둘이서 오붓하게 대이작도에서 트레킹이나 즐기기로 했다.
대이작도는 대부도에서 들어가야 배편시간도 절약되고 비용도 절감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천항을 택하게 되었다.
대부도에서는 첫 출항이 오전8시 10분에 출항해 대이작도까지 1시간 40분 소요되나 인천에서는 7시 50분에 출항해 2시간 소요돼 대이작도에 도착하게 되고 배싹도 대부도에서는 10,800원이나 인천에서는 14,400원이니 둘이서 왕복이면 13,000원정도 절약되는데(항구이용료제외) 주차비를 제외하고도 8,000원 남짓 더 들어가는 것 같다.
사실 추석연휴 10일간의 계획은 거창했었다.
연휴 첫날(9/30)은 춘천까지 라이딩하고 10월1일과 2일은 강화도에서 산행, 10/3~5일까지 3일간은 휴식한 후 10/5일 밤에 거제도로 내려가 10/6~8일까지 3일에 걸쳐 거제지맥을 종주하고 10/9일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연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었는데 10월6일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어 예매해두었던 거제도행 고속버스표를 취소하다보니 연휴10일중 8일을 그럭저럭 보내버리고 말았다.
어쨌거나 산은 항상 그곳에 있으니 쉬엄쉬엄 찾아가도 되고 계획했던 1대간 9정맥 160지맥 산행도 30km대의 40지맥이하(몇 개의 지맥은 군데군데 진행됨)로 남겨두었으니 조급함을 버리고 자전거라이딩과 섬산행 그리고 명품산행 등을 병행해가면서 산을 음미해가며 느긋하게 진행하기로 마음을 비운지 오래되었다.
지맥산행까지 빨리 끝내버리면 목적산행이 없어져 허전해지니 말이다.
아무튼 새벽5시전에 일어나 아침식사와 점심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감사하고도 미안한 마음으로 배낭을 챙겨 아침6시15분경에 집을 출발해 인천연안부두에 도착하니 7시가 막 넘어 연안부두주차장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데 관계도 없는 사람이 시비를 걸어와 폐업한 공장옆에 주차를 해두고서 연안부두터미널로 이동해 승선권을 발권 받아 이작도행 여객선에 승선하는데 승선하는 사람이 몇 십명에 불과해 한산하기만 했는데 같은 시간에 백령도로 떠나는 하모니여객선은 군인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승선하고 있었다.
우리도 내년에는 백령도에 꼭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객선2층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배에 설치된 보일러를 틀어 따뜻하게 바닥을 달궈 편안하게 누워 이작도로 들어가게 되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
이작도행 여객선에 승선
백령도로 출항하는 여객선 / 내년에는 덕작도와 백령도를 다녀와야 되겠다..
인천대교를 지나면서..
여객선에는 이렇게 매점도 자리하고..
저 멀리 백령도로 떠나는 하모니여객선에서는 시거멓게 매연을 품어내면서 앞서나가고 있네요..
장엄한 인천대교..
10일간의 연휴 마지막날에는 이렇게 여행객이 없어서 썰렁허게만 느껴지는데 우리가 배를 통째로 차지하고 편안하게 누워서 갑니다..
작년(2016년 7월30일)에 다녀갔었던 자월도...
자월도의 국사봉을 바라보고..
첫번째로 자월도를 들렸다가는데 여기서도 승선하는 사람들이 없다..
멀어져가는 자월도를 뒤돌아보고...
대부도에서 8시10분에 출한했던 대부고속훼리호가 앞서가네요..
금년 5월 27~28일에 다녀갔었던 승봉도도 들렀다가고...
대이작도의 해변길을 바라보고..
소이작도의 해변길
소이작도에 자리하는 손가락바위...
소이작도의 데크길..
대이작도를 먼저 들렀다 소이작도에서 운항을 종료해야 하는데 대부도에서 출항한 배가 먼저 대이작도에서 하선하는 바람에 부두가 없어 소이작도를 먼저 들렸다 대이작도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무도 하선하는 사람이 없다..
대부도를 오전8시10분에 출항해 대이작도에 먼저 도착한 후 하선하고 있는 대부도고속훼리호..
대부고속훼리호가 빠져나오니 우리가 들어간다..
대이작도 입항..
이미자씨의 섬마을선생 노래비..
대이작도의 부두에서 좌측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최고령암석과 도장불해변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트레킹 후 다녀오기로 하고서 우리는 직진..
앞서가는 아내..
이작분교앞을 지나는데 학생수가 몇명이나 될까..?
선박을 고정시키는 닻
수도시설도 잘 되어있고..
좌측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서 진행한다.
대이작도의 항구를 뒤돌아보고..
해안산책로의 데크길..
인증을 남겨보고..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 데크길을 배경으로 인증...
한고비 올라가고...
올라서면 편안한 데크길이 다시 시작되고..
오형제바위를 다녀왔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부아산으로 진행된다.
좌측 대이작도항과 우측 소이작도... 여기도 언젠가는 교량이 설치되겠지..
오형제바위인데 칠봉우리는 아바와 엄아까지 포함된건가...?
엄마와 아빠를 포함해서 칠봉우리인 모양이다...ㅋㅋ
소이작도의 전모를 바라보고서 부아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편안한 산책로..
이작분교앞에서 이어지던 도로와 연결된 임도에 올라서고..
어느 부부팀을 만났는데 저 부부는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고 우리는 산 능선을 따라서 진행..
여기서 직진의 임도를 따르면 부아산을 휘돌아서 오르게된다... 우리는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고..
임도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니 이렇게 닭을 키우는 민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산길에도 편안한 수레길이 이어지고...
수레길 좌우로는 이렇게 감나무가 군데군데 많이 심어져 있었다..
봉수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니 이렇게 칼바윗길이 이어진다..
부아산의 정상석은 이렇게 자연석에 표시되어있고...
소이작도 방향으로 조망..
누구신가요...ㅎㅎㅎ
우리를 태우고 왔던 배가 저곳에 정박해 있다가 오후 3시40분에 인천으로 다시 출항한다.
소이작도의 전모...소이작도는 낚시꾼들이 많이 이용하는듯..
승봉도의 전모를 내려다보고..
진행할 송이산 조망..
송이산...
아내와 함께 셀카인증...ㅎㅎㅎ
봉수대로 다시 내려오고..
부아산 구름다리..
인증을 하는데 노인들이 잘 비켜주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처음 대했던 임도에서 직진하면 이곳 광장으로 먼저 도착한 후 부아산으로 오르게 된다..
광장위에 자리하는 정자에서 부아산의 봉수대를 올려다보고..
부아산의 봉수대와 구름다리를 올려다보고..
승봉도의 전모를 바라보고...
회양목(일명 도장나무)의 열매..
좌측으로 내려서 송이산으로 이동..
저 정자에서 어떤 부자(아버지와 아들)지간에 소주를 마시고 있던데 적막만이 흐르면서 오고가는 대화가 없어보였다..
가파른 내리막길인데 올라올 때는 힘들겠더라..
저렇게 너덜바위가 깔려있었다..
습지에 내려서 송이산을 올려다보고..
우측 너머로는 해양생태관이 자리할거다..
좌측의 해변방향으로..
부아산방향으로 뒤돌아보고...
시간절약을 위해서 얄미해변을 마음으로만 그리워하고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섰다..
바람이 없는 관계로 땀만 비오듯 흘러내리는데 어지나 덥던지...
오르막길에는 이런 돌탑도 자리하고..
힘들게 올라서니 팔부능선즘에는 이렇게 쉼터 정자도 자리하고 있었다..아내는 여기서 점심을 먹자고 하는데 그냥 고~~~
능선에 다 올라왔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해양생태관으로 내려서게 된다..
소나무숲이 좋더라...
송이산의 정자...
송이산의 정상석이 앙증맞다..
승봉도 다시 조망..
삼각점이 정자로 오르는 계단에 설치되어있다..
물이 빠져나가니 수심이 낮아 저렇게 모래길이 나타나네요...
금년에 승봉도를 다녀오면서 들렀던 사승봉도...
아내가 새벽부터 준비한 주먹밥과 포도로 점심해결..
우린 송이산에서 직진의 계남마을 방향으로 내려서 휘돌아가기로 한다..
대이작도의 끝자락인 계남마을은 들리지 못하고 내려선 도로에서 해양생태관으로 돌가기로 한다.
송이산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입구와 다시 합류하고..
쑥이 싱싱해보여서 잠시 쑥을 뜯고 간다.
대이작도는 고구마와 고사리를 많이 재배하는것 같던데 고구마넝쿨은 검정망으로 덮어놓았다..
대이작도 부두에 도착해 배를 기다리는데 이렇게 빨리 트레킹을 끝낼줄 알았더라면 계남마을을 다녀오는건데...아쉬움이...
소이작도에 대부행 배가 들어와있다..
부두에서 30여분을 넘게 휴식을 취하다보니 심심해서 다시 인증...
우리가 타고갈 배가 소이작도에 입하해 승선을 기다리고있던 찰라를 이용해 농어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농어바위 뒷의 해변가..저 뒤가 최고령암석이 자리하는 곳이다.
소이작도에서 배가 들어오고 있다..
소이작도에서 대이작도로 배가 입항에 줄행랑쳐 부두로 달려간다..
대이작도야~~~~안녕~~~
인천연안부두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