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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을 준비하시다!
참고말씀: 사53:5-8; 마21:1-3; 막14:3-5,13-15,38; 눅22:43,44,51; 요13:3-5; 요18:4-16; 행1:13; 12:12; 롬8:17; 고전10:12; 약1:12
읽을말씀: 마26:1-75
주제말씀: 마26:1,2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첫째, 십자가의 길을 미리 말씀하시고 준비하시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마26;1,2)
예수님은 유월절 이틀 전에 제자들에게 다시 한 번 무엇을 더 예고하셨습니까? 당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서 팔릴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1,2절)
실제로 당시에 누가 예수님을 죽이려는 흉계를 세우고 있었습니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입니다.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3-5절)
누가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협조했습니까?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입니다. “그 때에 열 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에 달아 주거늘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14-16절)
예수님이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6,7절) /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막14:3)
이를 두고 몇몇 제자들은 허비(낭비)라고 말했지만,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8,9절) /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팔아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막14:4,5)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당신에게 좋은 일, 즉 며칠 뒤에 있을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10-12절)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신앙생활을 경제논리(經濟論理)로 무조건 재단(裁斷)하지 말고, 때로는 주님을 위해 거룩한 낭비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교절의 첫 날, 곧 목요일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어디에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셨습니까? 예루살렘 성 내에 ‘미리 준비 된’ 한 다락방입니다. 즉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어린 나귀를 풀어오라고 하실 때(마21:1-3)와 마찬가지로, 미리 예비 된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교절의 첫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17-19절) /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막14:13-15)
정황상 이곳은 누구의 다락방이라고 추정됩니까?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행1:13 상) /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행12:12)
저녁 드시는 중에 당신이 십자가를 지실 때가 가까워졌음을 아시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일일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13:3-5)
또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들 중 한 사람이 오늘 당신을 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20,21절) 어째서입니까? 이제라도 돌이키고 회개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을 하셨습니까? 떡과 잔을 가지시고 우리를 위해 찢기시고 흘리실 당신의 살과 피를 기념하셨습니다(최초의 성찬식).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6-28절)
감람산으로 가시면서는 무엇을 또 예고하셨습니까? 그 밤에 제자들이 모두 당신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질 것과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31,32절)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33-35절)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아무리 호언장담해도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다 넘어지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도착하셨을 때, 누구를 특별히 더 데리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셨습니까?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세 제자입니다.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 새...”(37절 상) 그들에게 무엇을 당부하셨습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함께 깨어서 기도할 것입니다.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37,38,40,41)
그러나 그들은 어찌 하였습니까? 피곤해서 모두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43절)
한편, 예수님은 같은 말씀으로 몇 번이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까? 세 번입니다.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44절) 어떤 내용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기도하셨습니까? 할 만하시거든 고난의 잔(십자가)을 지나가게 해주시되 당신의 원대로 하지 말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실 것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39절) /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42절)
간절히 기도하실 때 누가 나타나 힘을 도왔습니까? 천사입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눅22:43)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으면 땀이 무엇처럼 되셨을 정도였습니까? 핏방울입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22:44)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습니까?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는 점과 그렇지 않으면 누구라도 넘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십자가 앞으로 묵묵히 정주행하시다!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려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마26:55,56)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 계실 때 누가 예수님을 잡으려고 칼과 몽치를 가진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까? 가룟 유다입니다. “말씀하실 때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47절)
그는 무엇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겼습니까? 위선의 입맞춤입니다.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48-50절)
이때 누가 무력으로 이를 막으려고 했습니까? 베드로입니다. 즉 칼로 대제사장의 종 말고 라는 사람의 귀를 떨어뜨림으로써 이를 제지하려고 했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51절) /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요18:10) 그러나 예수님의 말고의 귀를 낫게 해주시면서,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로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눅22:51) 순순히 잡히시는 것이 곧 구약의 예언을 이루는 길임을 강조하시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십자가의 길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네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52-54절)
이를 통해서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예수님은 힘없이 잡히신 것이 아니라 구속의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서 스스로 잡혀주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은 어디에서 더욱 분명해집니까? 요한복음의 관련 내용입니다.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아시고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요18:4-8)
아무튼 예수님이 잡히시자 예수님이 미리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은 어찌 되고 말았습니까? 뿔뿔이 흩어지고 도망쳤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56절 하)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사람들은 그 밤에 예수님을 어디로 데려갔습니까? 먼저 안나스의 집으로 가서 예비심문을 한 후에,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요18:13)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 뜰에서 소집된 공회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는 왜 불법입니까? 공회는 야간에 열 수 없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57절) /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59절)
그 자리에는 제자 둘이 있었는데, 누구와 누구입니까? 한 사람은 몰래 따라온 베드로요,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58절) 한 사람은 대제사장과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요한입니다.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베드로는 문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요18:15,16)
공회에 모인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누구를 많이 세웠습니까? 거짓 증인들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59,60절) 그러나 결과는 어찌 되었습니까? 예수님을 칠 거짓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얻지 못하더니...”(60절 중)
물론 예수님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침묵하셨으나, 항상 침묵만 하신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말씀들은 그때마다 하셨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말씀들이었습니까?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시면서, “예수님이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63,64절) 당신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실 것과 심판 날에 구름을 타고 영광중에 다시 오실 것 등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64절 하)
대제사장은 이를 두고 무엇이라고 우겨대면서 사형을 주장했습니까? 신성모독입니다.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너희 생각은 어떠 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65,66절)
그러면서 예수님을 어떻게 함부로 대했습니까?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며 손바닥으로 때리고 희롱했습니다.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67,68절)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어떠하셨습니까? 묵묵히 감내하시고 또 다 참아내시고 받아주셨습니다. 어째서입니까? 그 택하신 자들을 위해 십자가의 도를 온전히 이루어주시기 위함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사53:5-8)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사명의 길은 쉽고 편하게 이룰 수 없고, 오히려 오래 참고 인내하고 견뎌냄으로써 이룰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 /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8:17 하)
그 시각에 ‘예수님이 미리 말씀하신 대로’ 누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까? 베드로입니다. 그것도 몇 번이나 부인하고 말았습니까? 세 번입니다.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74,75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34절)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 하여야 합니까?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면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막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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