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시낭송아카데미(회장 안승원) 주최로‘제8회 詩, 한밭을 물들이다-시는 삶이다 시인 최원규’ 시극과 시낭송 공연이 10월 16일(금) 오후 7시 한밭문화예술교육원 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최원규 시인은 1962년 <자유문학>에 시 ‘나목裸木’이 당선된 이후 대전에서 60여 년간 대전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사랑하며 한국의 시문학사와 대전의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또한 충남대학교에서 많은 후학을 가르쳤고 여러 문인을 길러낸 스승이자 교육자입니다. 시극과 시낭송 공연은 깊어지는 가을에 대전 시민들에게 건네는 따듯한 시간으로 마련됩니다.
모든 무대가 끝나면 최원규 시인이 단상에 올라와 소감을 피력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백수를 앞둔 시인이 어떤 시적인 언어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할지 자못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최원규 시인의 외출에 여러 후배 시인이 참석하여 그와 함께했던 인연의 서사를 이어가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정시낭송아카데미는 지금까지 대전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를 주로 모아서 정기 공연을 펼쳐왔습니다. 대전의 삼가三家라 불리는 박용래, 한성기, 임강빈 시인을 비롯하여 김호연재 등 대전의 향토시인을 시극과 시낭송으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올해는 대전의 원로인 최원규 시인의 시를 감상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욱더 따뜻하고 풍요로워지고 관객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