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계획했던 울릉도 촬영을 결행하게 되었다.
일기예보를 고려한 일정에 맞춰 지인의 도움으로 티켓팅을 하게 되었다.
9월6일 포항에서 09;50 발
*포항여객선터미널 위치/포항시 북구 항구동 58-54번지
울릉도는 독도를 제외하면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제주도와 더불어 대표적인 화산섬으로
오징어, 호박엿, 산나물이 유명한곳이다.
*울릉군청문화관광과 054-790-6454
13;50 도동항에 도착하다.
오징어배들이 정박해있다.
매일 3000여명이 입도한다고 한다.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316m망향봉과 281m행남봉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한 항구이다.
행남등대 - 촛대암 – 저동항 까지 행남산책로2.5Km 트래킹 예정이였으나
배는 연착하고,첫날 비박지인 태하전망대의 모노레일이 1730까지만 운행하고,
이래저래 마음이 급하다.
도동항 죄측으로 보이는 산책로를 따라가니 길이 막힌다.
공사중이였다.
짐은 무겁고하여, 모듬회에 호박막걸리를 먹다 말고 싸서 짊어지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반대편으로 돌아서 행남산책로로 나선다.
보이는 구간 일부만 트래킹을 한다.
코발트블루,에머랄드비취빛 ......
아름다운 바다빛깔을 설명하는 색상들은 으레 외국의 바다에서나 쓸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울릉도에는 그 모든 색상을 구현해내는 바다가 존재한다.
아주 맑아서 돌 하나 해조류의 하늘거림이 눈에 잡힌다.
도동항에서 1600 태하행 버스에 탑승 16;40태하에 도착한다.
버스정류장에서 10분정도 이동하면 모노레일 탑승장이다.
왕복티켓팅만 허용되어 다음날 내려오기로 하고 모노레일에 오른다.
어디서 비박할것이냐?고 물어 '알아서 한다'고 했더니
'인간시대' 출연 할아버지가 육지에 출타중이니 그 집에서 하라고 한다.
*왕복 4천원,6분소요
*태하항목모노레일054-790-6638
비박지에서 바라본 향목의 노을
비박지에서 본 현포항 야경
비박지에서 맞이한 아침
한국 10대 ,울릉도 3대 비경에 드는 대풍감 해안절벽에 있는 태하는 북서단에 위치한다.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을 뜻하는 대풍감은 용암이 분출되어 급하게 식어 형성된 해안절벽으로
오로지 갈매기에게만 출입을 허용한다.
일출은 해무로 포기하고, 이른 아침을 먹고
관광객이 도착하기 전 인간시대 출연 할아버지댁 마당에서 샤월 했다.
울릉도에서 제일 좋은 물이라고 한다 .
얼메나 개운하든지 ~
개운한 발걸음으로 태하등대(전망대)의 화장실까지 이용한다.
천연기념물 49호로 지정된 대풍감 향나무군락지 아래로는
돌 하나 하나까지 눈에 선연한 맑은 바다가 그림같다.
태하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애절벽 위의 첫날 비박지
(맨 앞 능선의 우상단 빨강텐트)
09071030 하산하여, 태하항 주변 산책로를 트래킹 예정이였으나 일주도로 공사로 막혀있다.
버스로 현포로 이동(10분소요)한다
현포항과 현포고분군,현포해양박물관,예림원,울릉천국 예정하였으나 취소하고,
점심을 할 마땅한 식당이 없어,특산품판매소에서 쌀을 구매하여 천부로 이동한다.
천부의 '가보세횟집'에서 회덧밥으로 끼니를 떼우고,
모듬회를 포장하여 오늘의 숙영지 '석포전망대'로 이동한다.
천부에서 석포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임진규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멀리 보이는 바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생긴 '코끼리 바위(공암)'이고
앞의 바위가 따로 혼자 있다고 '딴바위'란다
해태바위
삼선암은 지상에 내려온 세명의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든 바위로
이곳의 경치에 반한 선녀들이 노닥대다가 귀천할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바위가 되었다고~
삼선암 앞쪽 일주도로가 바위굴을 통과하는데,굴 앞과 갯바위 사이를 선녀탕이라 부른다.
울릉도 끝자락에 가서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삼선암
목욕하러 내려온 아리따운 선녀들이 변한것으로 보기엔 그 기골이 장대하고 위엄이 있어보인다.
*이길로 쭈욱 가면 관선터널을 통과하여 섬목 선착장에 이른데,
지금은 공사중으로 터널통과가 불가하다.
*섬목선착장-저동항 운항 0930-1800 30분소요 5000원 울릉해운054-791-9905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석포전망대가 오늘의 숙영지다.
섬목,석포전망대이정표가 있는곳에서 하차하여,
오르막길로 20분정도 걸으면 러일전쟁유적지가 나오고 .....
식수는 하차지점 삼거리에 있는 화장실에서 보충하여야 한다.
이 화장실을 관리하는 사람이 뉘신지 큰상을 받을 만 하다.
너무나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전망대에 텐트를 치고,
일몰을 기대하면서.....
한잔이 여러잔이 되어 병을 비웠다.
관음도와 죽도는 물론 서쪽으로 공암과 송곳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변덕스런 울릉도 해무로 아쉽다.
슈퍼문을 송곳산에 걸기 위해서 새벽녘에 촬영해 본다.
석포전망대에서 내수전까지는 울릉도 유일한 원시림길로
트래킹(3시간30분) 계획하였지만,
무지막지한 베낭의 무게로 포기하고,버스편으로 저동항으로
택시(10,000원)로 내수전 전망대로 이동 한다.
내수전 전망대는 해발 440m 봉우리에 있는 데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앞바다에 떠있는 북저바위가 좌로 죽도와 멀리 관음도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저동항과 촛대바위가 보인다.
저동항 방파제 시작점의 촛대바위는 바다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방파제 콘크리트로 범벅을 해서 엉망이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하는 어부들에게 저 바위는 어떤 의미일까.
내수전전망대에서 바라 본 저동항
추석 즈음부터 밤바다의 漁火장관이라는데~
마가목
(내수전 전망대 오르는 길 소나무 아래에서
저동항에서 구매한 오징어회 안주가 푸짐하였다.)
'한국의 갈라파고스 울릉도'
식물의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한국의 특산 식물 500여종 가운데
30여종이 있는 천연 수목원이다.
다음날 일출은 해무로 포기하고 아침을 먹는데, 관광팀들이 몰려 와 정신없이 철수 하여
저동항으로 내려와 첫날 미완주구간 촛대바위-행남등대 구간을 트래킹 하였다.
괴이한 해식동굴이
선연함이 그림같다.
쪽빛이라 해야하나,
차마 내 비루한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만치 고운 빛깔이다.
어느사진작가는 '이탈리아 해변마을 친퀘테레 같다' 며 울릉도를 찬사 했다.
아무리 맹하고, 심드렁한 이라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태고의 웅장한 멋이 있다.
울릉도는 순상화산인 제주도와는 달리 섬 전체가 가파르고
험준한 산자락과 깍아지른 기암절벽으로 역동성이 물씬하다.
도동항에 돌아와 귀가 할 배편을 기다리면서
베낭을 맡기고, 뒷골목을 고샅 고샅 찿아보고
점심은 오징어 내장탕을 먹었다.
10월9일 1300 울릉도-묵호행으로, 울릉도 3박4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기타 참고사항
울릉도의 10대 비경으로는 망향봉 정상에서 바라 본 도동항 야경,
내수전전망대에서 바라 본 저동항, 통구미마을, 대풍감에서 바라 본 북면해안, 현포항,
석포전망대에서 조망한 북면 해안도로 야경, 하늘에서 본 울릉도, 공암(코끼리바위), 삼선암, 관음도.
그리고 울릉도 관광명소로는 행남해안산책로, 독도전망대케이블카, 독도박물관, 봉래폭포,
내수전전망대, 자생식물원, 만물상전망대,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예림원, 나리분지, 석포전망대,
죽도가 있다.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는 유료 입장료가 7,000원.
*울릉약소 전문판매점.등심 1인분 20000
울릉읍 도동리 해솔식육식당(054-791-1146), 별장식육식당(054-791-6028),
삼정가든(054-791-2905), 대나무숯불가든(054-791-9911),
서면 남양리 상록식육식당(054-791-7706),
북면 천부리 미진식당(054-791-9292)에서 맛 볼 수 있다.
*캠핑장 문의 054-790-6357
*도동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독도박물관 오전 8시부터 오후6시까지
첫댓글 멋진여행과수기 감명깁게 보았습니다 감사하나이다.~~~
화백님!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자료네요. 감사~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태하등대 전망테크 옆에 남자화장실 물 잘 내려가든가요?ㅋㅋㅋ
네에
잘 내려갑니다 .
박수!! 감사합니다. 여행시 참고하겠습니다
(꾸벅)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풍경과 글감하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 울릉도 한번도 안가봤는데 너무 멋저요 진짜
우리나라도 아름다운곳이 너무 많네요 ^^
그러게요
울 나라 좋은 나라
좋은곳이 너무나 많죠
동의 합니다 .
고맙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혜안으로 보아주시는 너그러움에 감동이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졸작을 예술이라니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좋긴 합니다 ㅎ .
멋진 여행이였군요 ~~~ 사진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꼭 한번가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꼬옥 다녀오십시오.
비박 장비 값 빠집니다.ㅎ
좋은풍경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라 감격스럽네요. ^^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소나마 참고 되셨다면 ~
멋진 사진과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음달 정도 떠나보려구요~~^^
버스 교통편이 편합니다.
베낭이 크시면 버스 화물칸에 적재해야 합니다.
알찬 일정 구상으로 멋진 여행 하십시오.
우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인데...역시나 넘 멋지네요~~! 사진 넘 이뻐요~~ ^^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저도 함 갈려고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였습니다. 늘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필히 일정을 계획하시면 기상예보 확인하셔서 하시기 바랍니다.
결항일수가 많은곳이니 말입니다.
사진도 멋있고, 설명도 친절하시고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열씸히 공부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방문전에 울릉군청에 연락하시어 관광지도랑 해설서 우편으로 받아보시고,
특히 통제하는 공사구간을 확인하십시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석포-내수전구간을 트래킹하실것을 권합니다.감사합니다
같은배를 탔을수 있겠네요 저는8명이 박배낭이라 눈에 확띠죠
글쎄요 ,
좋은 여행은 되셨는지요?
뵐수있는 인연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년전 석포 전망대에서 비박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수전 트레킹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쥐가 좀 있던것 빼고는)
음식물/음식쓰레기을 잘 밀봉하는 방법 밖에는 없드라고요 .
사진이 눈을 확 밝게 만들어 주네요...카메라 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canaon EOS 1 DS mark3 입니다.
많이 무겁습니다.
노이즈처리도 안했는데도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유경 역시 사진이 좀 다르다 생각했는데, 비싼 값어치를 하는군요....^^ 잘 봤습니다...
태하전망대에서 야영하게 하네요. 작년엔 등대지기들이 나가라해서 철수했는데.. 할아버지댁 밭에서 야영했어요.
저도 할아버지댁 밭을 지나서 했네요.
멋진 곳을 다녀 오셨군요 ^^~
슈퍼문이 환합니다...^^
고맙습니다.
해무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울릉도 백패킹 계획 1일차 들어갑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여행 되십시오 .
후기 기대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