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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행
 
 
 
카페 게시글
산행기 봉봉이 경점(景点)이더라 – 흰덤이산,양각산,시코봉,수도산
악수 추천 0 조회 135 23.08.16 20:43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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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16 22:08

    첫댓글 시원한 조망속에 산행을 하고, 시원한 계류에 땀을 닦으니 몸과 마음이 시원하겠습니다^^

  • 작성자 23.08.17 08:55

    양각지맥과 수도지맥은 시원한 조망을 자랑합니다.^^

  • 23.08.17 07:12

    흰덤이산 아름다운 이름과 난쟁이바위솔 군락 때문에라도 찾아가고픈 곳이네요.

  • 작성자 23.08.17 08:58

    너른 암반을 뒤덮은 난쟁이바위솔을 처음 보았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 다시 또 저희 고향 거창 가조를 가셨군요.
    가북 중촌 심방마을은 저희 형수의 고향입니다.
    지금도 사돈어르신 두분은 거기에 살고 계십니다.

    가북 중촌 심방마을의 심방 한자가 尋芳이었군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芳年 18세의 그 방(芳), 流芳百世(향기가 백대에 흐름)의 그 방(芳 꽃다울 방)이었네요.
    尋은 찾을 심이니, 尋芳이란 "향기를 찾아서" 그러니까 "꽃 감상에 젖다"정도 아닐까요.
    芳이 "덕순이"이시라니, 역시 오지산행의 대가다운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ㅎㅎㅎ

    아,,, 검색을 해보니
    유명한 송나라 주희(朱熹)의 漢詩 '춘일(春日)'에 尋芳이란 말이 있네요.
    여기서의 '심방(尋芳)'은 '성인의 도를 구한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춘일(春日)
    *주희(朱熹)
    勝日尋芳泗水濱 無邊光景一時新
    等閑識得東風面 萬紫千紅總是春
    맑은 날 꽃을 찾아 사수가에 왔더니
    끝없는 광경 일시에 새롭구나.
    한가로이 거닐다 동풍이 얼굴에 닿는 줄 알았네.
    만자천홍(萬紫千紅) 필경 봄이로구나.

  • 작성자 23.08.17 19:52

    아무리 오지라고 해도 심방 마을 만큼 오지는 없을 것 같더군요.
    가게도 없고, 물론 음식점도 없고...

  • 저 코스는 제가 중학교 때 친구들하고 한번 간 기억이 납니다.
    완전 촌구석이라 장비라고는 아무것도 없이 버스타고 가서 한바퀴 돌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중학교 졸업전에 가북 용암마을을 통해 수도산-가야산을 간 기억도 납니다.
    그 당시엔 가조, 가북이 이리도 좋은 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로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까지 저기 가조에서 살다가 대학 들어가면서 서울로 왔으니,
    앞으로 10년 후에는 저기로 다시 가야하지 않을까 싶지만, 역시 마눌이가 쉽게 허락을 하질 않을 듯 합니다.
    ㅎㅎㅎ
    게다가 지금 아버지, 어머니 사시는 장군봉 아래 당동마을의 저희 집은 저희 형이 먼저 선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만만찮은 코스인데, 고생 많으셨네요.
    심방마을엔 거창사과가 유명합니다.
    지금은 오미자도 기른다고 하네요.
    용암마을은 마가 유명하기도 합니다.
    가조는 복수박과 딸기가 유명하지요.

    난쟁이바위솔이 정말 이쁘네요.

  • 작성자 23.08.17 19:56

    아닌 게 아니라 온통 사과와 오미자 농원이더군요.
    하기야 산간벽지이니 그런 특용작물이 제격일 것 같더군요.^^

  • 23.08.18 03:42

    굴곡센 산줄기를 한여름에 ㅠ
    이젠 편안히 다니는게 만수무강에 좋을듯요ㅎ

  • 작성자 23.08.18 21:13

    알탕하는 맛에 가지요.
    그렇지만 캐이 님처럼 등로주의가 아니라 등정주의이니 훨씬 수월합니다. ^^

  • 23.08.18 07:31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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