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본계획 수립용역 나오면 관계기관 협의 추진, 내년 실시설계 착수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하남연장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관계 기관과 협의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본격적인 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간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용역에는 구체적인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이 담길 것으로 보여 조만간 나올 용역결과에 대해 하남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추진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3호선은 2026년, 9호선은 2025년이면 본격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9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초 경기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6월 중 예정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및 전문가 의견을 거쳐 최적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에 나선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역사위치 등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은 서울 강일에서 하남 미사를 거쳐 남양주 왕숙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 시행자인 LH 부담, 1조 5천억 원과 지자체 분담금을 포함 2조 1천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하남구간은 강일~미사, 1.4km로 사업비는 1,891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은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도 9호선과 같은 절차가 진행 중이며 기본 계획수립 사업자로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을 선정한 상태다.
동명기술공단은 용역비 21억 원으로 동부엔지니어링·이산·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노선에 대한 경제성 및 재무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기본 및 실시설계수립에 도움을 준다는 것.
향후 15개월간 철도가 지나가는 도시교통권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교통수요를 예측한다. 또한 기점부와 종점부 정거장 위치라든지 차령기지 등 개략적 노선망 계획도 수립한다. 환승계획을 포함한 다른 교통수단의 연계성도 검토하게 된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 중 기본계획(안) 마련 후 2024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3호선 하남 연장은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돼 지난해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지난 2020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 고시됐으며, 총 1조 5,401억 원이 투자돼 3호선 오금역과 하남시청을 12.0km로 복선전철로 연결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