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업체 마켓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 MRFR)에 따르면
2019년만 해도 양자컴퓨터 시장은 우리 돈으로 9친어 원 8억 200만달러 규모에 그쳤다.
그런데 2023년에는 약 3조 1천억 원대, 즉 28억 2,200만 달러로 올라간다고 한다.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세 분야가 연결되는 이 시장이야말로
이제 막 문이 열린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 갓난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지금부터 이런 기업과 좋은 투자를 시작하면 이 갓난아기가
성인이 될 미래에 엄청난 부를 가질 수 있다.
슈퍼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보다 100만 배 이상 뛰어난 컴퓨터를 말한다.
당연히 가격도 매우 비싸다. 그런데 여기 양자컴퓨터라는 더 어마어마한 놈이 있다.
슈퍼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에 비하면 초능력자 수준이다.
그런데 이 슈퍼컴퓨터를 양자컴퓨터에 비교하면 슈퍼컴퓨터가 일반 컴퓨터가 된다.
양자컴퓨터의 성능이 슈퍼컴퓨터보다 수십억 배나 뛰어나기 때문이다.
양자컴퓨터 개발로 유명한 기업 중 하나는 IBM이다.
나는 IBM 주식을 추천하지 않지만 만만치 않은 기업인 것만은 확실하다.
IBM이 개발한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10억 년 동안 해야 하는
소인수 분해 계산을 100초 안에 끝낸다.
2019년에 구글은 시카모어(Sycamore)리는 양자컴퓨터 칩을 개발했다.
시카모어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1만 년 걸려 푸는 수학 계산을 200초 만에 끝낸다.
최고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나 농구 천재 마이클 조던이 1만년 동안
연마해야만 가능한 스포츠 기술을 200초 만에 실현한 운동선수가 나타난 셈이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양자컴퓨터 상용화 연구를 치열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미국 IT 기업의 독보적 1위는 구글이라고 생각한다.
구글은 인공지능에 관한 한 외계인급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직 오픈하지 않았을 뿐이다.
만약 여러분이 미국의 IT 기술주 넘버원을 선택하겠다면,
30년 뒤는 물론 100년 후까지 생각한다면, 구글을 사라고 권하고 싶다.
현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보다 나아 보이지만
100년 후까지 생각한다면 답은 구글이다.
구글은 에디슨이 만든 제너럴 일렉트릭이 이후 100년 넘게 성장한 것처럼
100년 후에도 주류 기업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100년 후는 너무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아이, 그리고 내 아이의
아이까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100년 후까지 내다봐야 하지 않겠는가.
- 이지성 저, ‘미래의 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