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장애물 없는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전경. ©박종태
충북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6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3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760㎡, 본관 지상3층, 별관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7일 휠체어를 사용하는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승주 활동가와 함께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입구 옆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 자동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민원실 창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높았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더욱이 구석진 곳에 높이를 낮춘 창구가 마련됐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공간이 좁았다.
1층 다목적센터에는 휠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2층 남녀탈의실은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지만, 높이가 낮아 접근이 힘들다. 남녀샤워실의 경우 샤워기 설치 위치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높았던 반면, 벽면에는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2층 어린이도서관 안내데스크의 경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턱을 낮췄지만, 밑 공간은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좁았다.
어린이도서관 내부에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확대경이 설치됐으며,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반면 3층 프로그램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지상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딱딱한 플라스틱이어서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 창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높았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 구석진 곳에 높이를 낮춘 창구가 마련됐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공간이 좁았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2층 남녀탈의실은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지만, 높이가 낮아 접근이 힘들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2층 남녀샤워실의 경우 샤워기 설치 위치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높았던 반면, 벽면에는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2층 어린이도서관 내부에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확대경이 설치됐으며,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충주시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딱딱한 플라스틱이어서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