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는 자주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처럼 그 존재 자체가 대외비였던 원주의 토담길이 어느날 얘기를 했습니다. '번개를 다녀왔다고' 그런 후 정확하고 구체적인 상황묘사를 하면서 후기까지 그럴싸하게 써 올렸습니다.
모두들 그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뻥" 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인이가 별명을 붙였습니다. "에라이 뻥이다"라고)
그런 그가 또 얘기 했습니다. 원주에서 번개를 갖는다고... 그렇지만 많은 친구들이 믿질 않았습니다. 그것도 황금연휴가 끼어있는 추석을 앞두고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원주에서 갖겠다니 더욱 그랬지요.
"우리가 47살을 그냥 먹었냐" 하면서 나름대로 담길이의 번개모임 공지를 또 다른 너스레로 간주했는데, 항상 한 수 앞을 보는 담길이가 거짓말 같은 번개를 쳐서 친구들의 뒤통수를 또 한 번 후리쳤습니다.
금번 영서 모임은 최초 산행을 준비했으나 산행후 뒷풀이가 마땅치 않고 모임 계획에 게재된 후속 이벤트가 삐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번개와 산행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는 권위있는 꼬꼬방 번개용어학회 위원들 해석에 따라 번개의 형태와 모임장소를 금대리 윤숙이네 집으로 변경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실제적인 모임 후기를 씁니다. 그런데 문제는 후기를 쓰는 제가 약간 늦게서야 모임장소에 도착했다는 겁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쓰는 건 담길이가 제게 반성하라는 의미로 모임후기 숙제를 내 주었기 때문입니다.
9월 7일 토요일의 날씨는 그야말로 우연이었습니다. 비가와야 정상인 날씨인데 해가 떳습니다. 모처럼 해를 보니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삼국지 적벽대전 때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었던 동남풍이 불었듯이 이상하게 그날은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세인들은 재수가 좋으려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게 아니라 고질의 등창이 터진다고 하거나 또는 "토담길이의 조화" 라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모임의 장소는 원주 근교 치악산 계곡이었습니다.
그 곳은 이름처럼이나 산 높고 골 깊고, 좌우전후 전경이 한 폭의 그림이며, 코 끝이 달작지근할 정도로 공기가 맑고 신선하여 우리를 몹시 상쾌하게 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느낀 것은 모든이의 생각을 뛰어넘는 담길이의 용의주도함이었습니다.
호스트로서 사려가 깊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발뿐만 아니라 면도를 깨끗이 하고 (전에는 그렇지 않았음) 첫 아들 장가 보낼 때나 입을 수 있는 말쑥한 복장차림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참고: 첫 아들이 있었으나 월남스키부대에서 눈사태로 실종되었음 그래서인지 아들 얘기하면 상당히 싫어하거나 우울해 할 뿐 아니라 준수한 친구들의 아들을 보면 꼬집거나 째려보는 경향이 있음)
치악산 계곡 널찍하게 자리잡은 윤숙이네 밤나무 계곡 옥외 평상에는 이미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습니다. 보이스, 동글, 가시, 무지개, 당당이, 공주, 반야, 우가네, 꿈엔들, 우렁각시, 대화심, 방하심, 바위, 푸른솔, 깜치, 다림, 영주, 담비, 영서, 화수,내일이 그리고 범벅이가 이미 다녀간 사이였고, 나중에 소리메와 권인숙, 류정, 꽃사슴이 합류하였고 더 늦게는 2부행사(노래방인지 카바레인지 나이트클럽인지 구분이 안되는 홀에서의 행사)에 삿갓이와 빵순이가 도착했습니다.
천마와 담길이를 포함하면 예상보다 여러지역에서 많은 친구들이 골고루
모인 안개속의 번개모임이었는데 이는 담길의 폭 넓고 깊은 인지도 내지는 꼬방에서의 무게있는 담길이의 역량에 대한 방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번 보고 싶었던 당당이를 본 것이 여간 기쁘지 않았습니다. 오래전의 친구로 많은 얘길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건 이내 아쉽구요 다음에 만나면 많은 얘길 하고 싶습니다.
1부 행사 진행은 마치 담길이 환갑잔치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말쑥하게 차려 입은 노련한 중년이 마치 환갑 때 친구, 친척 불러 놓고 맏아들(천마) 첫째 며느리(윤숙) 둘째 며느리(영서) 막내며느리(담비) 이웃집 총각(보이스)에게 음식이며 술을 나르게 하거나 대접하게 하며 즐거운 덕담을 나누는 그런 분위기 말입니다.
많이 다닌 번개는 아니지만 이번 따라 솔선하며, 적극적으로 부엌일을 담당했던 담비의 행동이 석연찮아 제가 물어봤습니다.
왠 일 이냐고... 그랬더니 담비가 하는 말 "어제밤 잠을 자는데 하늘에 먹구름이 일고 광풍이 불어 몸을 피하려 했으나 몸은 이미 진흙속에 잠겨있고 정신은 몽롱해 지며 하늘 멀리 아지랑이 같은 것들이 그나마 사라지고 있더라"고 그제사 이게 마지막이다 싶어 하늘님께 이렇게 빌었다 한다.
"내 다시 한번 갱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곳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선 두 팔 걷어부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그러자 숨통이 트이고 하늘의 먹구름이 걷히면서 몸이 날듯이 가벼워 지더라며 득도한 것 처럼 무게있는 얘기를 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잔심부름을 하던 차에 더욱 궁금하여 물었더니 간밤에 우람한 옆지기의 다리통에 깔리어 가위눌림 당해 죽을 뻔한 꿈을 꾸었는데... 자기는 이것도 신의 계시임을 믿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 원효가 깨달은 일체유심조가 별거였더냐?)
잔심부름을 열심히 하면서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영서지역 멤버인 다림이와 영주는 아들 같았던 제 입장에서 볼때는 마치 그들도 오라비 환갑잔치이기에 반 손님일 수 밖에 없는 고모님들 같았습니다.
잔 심부름을 열심히 힘드여 하면서 아래녘을 보니 윤숙이네 거실에 다림이랑 영주가 아주 편한 고모님들 처럼 누워있는데 갑자기 다림이가 영주의 이마를 후려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쌤통이다. 깨소금이다 하며 속이 시원함을 느꼈는데 나중에 알아 보니 영주의 이마에 치악산 독한 산모기가 달라붙자 영주를 애지중지하는 다림이가 모기를 잡아주는 모습이었다고 했습니다. 담길이 넘이 사고쳐 그러잖아도 속이 닉닉했었는데..... 제가 무척 심한 헛구역질을 하고 말았습니다.(아는 사람만 알거야...ㅎㅎ)
영서 모임에 빠질 수 없다며 죽령을 넘어 참석한 화수란 친구는 영남의 진미라면 떡(백설기) 을 해와 여럿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운전을 한다고 하거나, 내일 골프 부킹이 있어 일찍 올라가야 한다거나,내일 아침 미국으로 사업차 일찍 떠나야 한다거나, 하청 업자들 격려차 서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거나, 다이아몬드 반지 맞춘거 손가락에 맞는지 가봉?하러 가야한다거나. 이웃집 아줌마들과 찜질방 약속이 있다고 하던 남꼬, 여꼬들이 술 잔이 몇순배 돌자 체면치레차 했던 얘기를 다 잊고는 술 잔을 연거푸 돌리며 막바지 술판을 벌렸습니다.
첫 아들인 천마가 밤나무 계곡 - 윤숙이 부엌(한 200미터 됨)을 풀방구리 쥐 다니듯 뻔질나게 다니며 술을 날랐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양손에 소주두병 맥주 세 병을 뛰다시피 날랐는데 갖다 놓자 마자 비우더군요... 1957년에 태어난 꼬들은 물닭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으로 "찾아온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이것은 나의 사명이며, 다른 지역모임에서 환대 받고 감사 했던 모든 것의 되돌림이다" 라는 생각을 수 없이 했는데... 불행히도 친구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엔 더 열심해 하겠습니다.)
날이 어스름 해 질 무렵 몇 몇은 자리를 떠났습니다.
전 이번에 꼬방의 불문율 몇가지를 알아냈습니다. 행사 도중에 자리를 뜰 때에는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기위해서 핫바지 방귀새듯 가야한다는 불문율을 말입니다.
사실 인사하다 보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썰렁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 새로운 것은 중간에 가는 친구들이 다들 그렇게 말없이 가더군요 새로운 꼬방문화 내지는 매너였습니다.
2부행사에 가면서 또 한번 담길이의 용의주도함을 느꼈는데 그것은 넓은 주차장,주변의 계곡, 지상으로는 모텔이 지하에는 노래방인지 나이크 클럽인지 분간이 어려운 넓은 홀이 있는 장소를 준비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대실:20000원, 숙박: 30000원 단 연휴 및 토요일은 제외라고 크게 현수막을 써 붙인 ㅎㅎㅎ)
원래 문화 수준이 떨어지는 곳이나 그런 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게 바로 십원짜리 고스톱입니다.
영서의 문화지리적, 생활환경적 낙후성으로 인해 유일하게 노래방 혜택만 본 담길이 천마는 철지난 노랫가락으로 깊숙히 감춰진 자격지심을 만회하고자 무진 애를 썼지만, 도회지에서 온 친구들의 율동과 세련된 최신가요에 에 또 한 번의 자괴감을 맛보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내일이의 양복입은채 히프대고 360도 회전하기 브레이크 댄스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압권의 묘기였습니다. (사실 메이커 바지 살 돈이 걱정되어 못하겠더라...ㅎㅎ)
아무튼 그 홀에서의 분위기는 나이트 클럽을 전세낸 듯한 정말 노래와, 춤과 대화가 어우러진 한 마당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3부 행사로 호프집에 갔습니다만.... 그러나 오호! 통제라 정말 우울하고 슬펐습니다.
마시고 떠들고 흔들고 노래부르고.... 멍석만 깔아주면 주야장창 놀 수 있다던 그 정열과 패기는 다 어디가고 한 걸음씩 뒤로 빼는 것이었습니다.
나이트를 갈 듯 하더니만 멈칫 시계를 보며 한다는 말 "야! 이시간에 뭔 나이트냐? 또는 배 나온 사람들 나이트 가면 물 흐린다고 싫어한다"는 등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뒤로 빼는 모습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체력의 한계에 봉착했음인데 솔직히 시인을 하지 않고 그런 변명을 하더군요.
그래도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나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려는, 젊음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 하나 만큼은 높이 사기로 말입니다.
친구들을 다 보내고 모텔겸 노래방이 있던 곳으로 차를 찾으로 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내게 하는 말 "왜 안자고 그냥 가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 또한 지치고 술기운에 정신이 몽롱하여 그 말이 뭔 뜻인지도 모르고 이런 말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집에 식구가 기다려서요!" 오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도 똑 같은 40대 후반의 연로한 남꼬였습니다 ㅎㅎㅎ 능력없고 부실한 넘!)
한 사람 한 사람 프로필을 제 주관적인 느낌을 가미해서 써 볼까도 생각했는데 요즘 나오는 월간꼬방잡지를 보니 모임후기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므로 주관적이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글은 쓰지 않는 경향이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개괄적으로 모임 후기를 씁니다.
다시 한 번 처음으로 시도한 영서의 번개에 참석해 준 꼬방 친구들, 그리고 오고싶었지만 참석하지 못하고 멀리서 마음으로 열열히 성원해 준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
8월은 안성에서..9월은 원주에서... 야외 모임마다 너무 즐거움을 준 친구들... 고맙게 생각한다. 지방친구들의 잘해주려는 그 따스함에.. 이젠.. 지방번개순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 ㅎㅎㅎ.. 여름휴가 못간 난 치악산 계곡에 발 담근것만 해도 행복하고..영서지방 친구들 너무 많이 수고하고. 너무 고마웠다.
아! 은정아 정말 미안하다. 다음 날 아침 취중에 글 올리다 보니 글케 되었나 보다.(믿을려나? ㅎㅎㅎㅎ) 암튼 권은정을.... 내 첫 사랑 이름인 권은숙으로 착각하고 올린 것에 대해서는 내 실수였음을 인정한다. 참석해 줘서 무척 고마웠는데 이제는 미안한 맘까지..ㅋㅋㅋ
첫댓글 토담길,천마,윤숙,다림이,영주, 넉넉한 인심과 치밀한 계획 너무 수고했어~!!! 계곡물 흐르는소리가 아직도 내귀에 맴도네~~^^* 또한 노래방 분위기는 더욱더 감미로왔구~~ㅋ
고생했다 천마야 어제 심부름하느라 발이 아플터인데 후기까지 깔끔하게 ㅎㅎㅎ 당분간은 몸가짐 조심혀구 매시꺼워도 잘참구 ㅋㅋㅋ 고생햇다
천마야~ 해산달이 언제고? 나한테 사알짝 기별하면,쇠고기 한칼 끊고 미역줄기 실헌눔으로 준비해노께~ㅎㅎ
천마 후기 읽다보니 모임에 댕겨온 기분이넹..후기 잘봤습다..
천마야! 고생많이했지~!!! 거기다 후기까지 수고많이했어~~~ 그런데 권인숙이아니고 - 은정- 이야 조금섭하네~~~ ㅎㅎㅎ
참석은 못했지만 후기보니 흐믓하다 " 권인숙" 이 누군가 했드니 은정이었구나? 은정아 잘 있제? ㅎㅎㅎ
영서모임 함께 하고싶었는데...! 아쉽긴하지만 다음으로 기약해야지..후기로나마 함께할수있어서 참 좋구나..내가 갔었으면 천마일좀 거들어줬을낀데.....고생했다 영서친구들...
늦게가서 도와주지도 못하구 미안~`친구들 넘 고생했어~``
우~와! 후기가 멀리 달아난 님들 비주고접당~ 냠냠짭짭 찰진쑥떡에 나박 물김치 먹은것같네~^^ 천마야 근디 갸들말다 잘생긴 풍산멍멍이들 흰깃털 날리며 너희 노는쪽을 향하여 거수경례 했다는기별은 없네 ㅎ~ 여러마리가 우와장창 노는모습을 보는데 쪼매 부끄러워 고갤 수구리 했다 지난번엔, 하하~ 아~ 즐거워것당..
엊저녁 뉴스에....치악산이 무너졌다카더만...그게 치악산아래 모텔이었구나...무지들 잼있었겠다..담기리 욕바쓰...천먀 후기 잘바쓰....ㅎㅎ
햐~~~~~ 나는 오로지 이생각 밖에 안든다....앞으로 천마를 새경 줘가며 월간,주간 막론하고 꼬방잡지 벙개 후기맨으로 채용하자고~! 요로케 잼있는 후기는 내 첨본데이....!!!!
천마야!~ 수고하셨구.... 만나서 넘 방가웠어~~~~~~~~ㅎㅎㅎ 토담길도 넘 수고 많이 하셨구, 윤숙도 고생했다... 더불어 함께 주방일 참여한 칭구들도 수고했어요!~~~~~~~~~ㅎㅎㅎㅎ
글 쓰느라 천마뇬 수고 많내~~뱃속에 든 한달짜리 쫄랑말 조심허고!!!정말로 원주팀~수고 많았네~~~복 받을껴
천마야~~ 수고 많았어~~ 친구들 덕분에 즐거웠어~
나.. 담기회엔 꼭 가야쥐.. 담길이와 천마.. 그리고 윤숙이 다림이 영주 수고했다
8월은 안성에서..9월은 원주에서... 야외 모임마다 너무 즐거움을 준 친구들... 고맙게 생각한다. 지방친구들의 잘해주려는 그 따스함에.. 이젠.. 지방번개순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 ㅎㅎㅎ.. 여름휴가 못간 난 치악산 계곡에 발 담근것만 해도 행복하고..영서지방 친구들 너무 많이 수고하고. 너무 고마웠다.
천마 후기글솜씨에 뻑가겠네 ㅎㅎㅎ 그래 원주모임 주최친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두들 수고 많이했다. 덕분에 즐거웠고.......
계곡물에 발담그고...무~지 좋았는데.. 오고가는길에 계속적으로 궁금한 것 하나.. 일박3만원 대실료 2만원..이거~ 균등한 배분 마져...??? 그렇다면 대실료는 몇시간을 체류할수 있다는 거야...??? 담길아...너는 알지...? 천마 임신 시켰자나...
천마야 만나서 너무 반갑고 기뻤다.계곡물에 발담그고 많은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대신 오랜친구 여꼬들과 물에 발담그고 수다떨어 행복했다. 수고했어 친구들 모두 사랑해~~~~~~~
공주아..우린 차안에서 해본거야...
아! 은정아 정말 미안하다. 다음 날 아침 취중에 글 올리다 보니 글케 되었나 보다.(믿을려나? ㅎㅎㅎㅎ) 암튼 권은정을.... 내 첫 사랑 이름인 권은숙으로 착각하고 올린 것에 대해서는 내 실수였음을 인정한다. 참석해 줘서 무척 고마웠는데 이제는 미안한 맘까지..ㅋㅋㅋ
흠...담기리가 며느리 복은 인네 .그려...미모의 며느리 셋..ㅎㅎㅎ 근디, 천마야, 내 남편, 두째 아들은 그 날 어디로 가서 꼬뺴기두 안 보인겨? 주길 넘.....잡히기만 해봐라.ㅋㅋㅋ
참 ~~~~!!! 그리구 담길 아들이 월남 스키 부대였어? 에구 ....난 시베리아 정글 부댄 줄 알았지 뭐야....ㅎㅎㅎ(소문에 말라리아로 쓰려졌다기에....)
맛난 사람들만 모여서 맛나게 먹고 맛나게 놀구 거기다가 맛나게도 썻구만...정말 맛나게 잘 읽엇네..꺼~억 근데 왠 트림이..............
줄줄이 나오는대로 먹은 기억 밖에 없다. 아니다!! 번개 수백번에 처음으로 여꼬가 두배이상 되었던 사건은 담기리넘의 인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담부턴 그너마 있는 동쪽방향으로 오줌도 안눌기라... ㅠ.ㅠ
친구들 오며가며고생들 마다않고 치악산 골짜기가정 와줘서 고마웟어..잘들 갔지??, 천마야~~~~~~~ 입덧도 닉닉한데.. 후기 쓰니라 고생했다..자금이 고비니깐 힘들어도 째매 참아라..(근데 씬거 머 이딴거 먹고싶지않냐? ㅋㅋ야그해 사주꾸마!!)
천마야 난 대화심이 아니고 대심화다 나도 잊어버리지말고 기억해줘 그리고 후기 잘봤다 앞으론 계속 천마가 후기맨을 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