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 민정수석이 민심을 모르니....
2016. 7. 28
필자가 이명박 정권에 대하여 웃기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이명박 정권의 인사들의 자화자찬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항상 경제를 포함한 자신들의 국정 운영에 대하여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이명박 정권의 성적은 다름 괜찮은 것이라고 자화자찬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국민의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이자 평가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오만, 독선의 정치는 국민의 많은 비난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전 박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글에서, 자기 손으로 제대로 일 해서 돈 벌어적 없는 대통령 그리고 자기가 기획하여 일을 추진해 본 적 없는 대통령의 한계를 여러 차례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평생 일반 국민과 함께 했던 적은 대통령의 학창 시절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버지 서거 이후 대통령은 육영재단과 영남대학교 이사장으로 있었지만 그것은 실무를 했던 것이 아니라 사실상 명예직으로 명함만 갖고 있었을 뿐, 1980년 청와대를 나와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할 때까지 대통령은 세상과 동떨이진 채 칩거를 해왔습니다.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대표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을 만날 때에도 국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보는 입장이었을 뿐이며,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든다는 말 역시 권력을 잡기 위한 표를 달라는 이야기였을 뿐이었습니다. 대통령은 권력을 잡는데는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그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냈고 그 이유 중 하나가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필자는 대통령이 취임 초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에 맞서 철수라는 강수를 통하여 북한의 태도 변화를 만들고, 또한 북한의 지뢰도발에 맞서 강력한 대응을 함으로써 북한의 사과를 이끌어냈던 것이나, 얼마 전 자신의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남권 신공항을 백지화 한 것이나, 또한 사드배치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대통령 자신이 비난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경북 성주를 배치지역으 결정한 것은 올바를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대통령의 정치는 사실 낙제점 이하입니다. 경제 성적이나 인사 등 모든 것이 엉망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상인 것은 대통령의 지지층이 무척 굳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30%의 지지율이 낮게 보이는 것은 그동안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이런 실패는 결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대통령의 지나온 과거가 일반 국민과 어울려 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민의 진솔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관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여론 및 민심의 동향을 파악하고 보고하는 것이며, 두번 째가 공직 및 사회기강 관련 업무와 법률 문제 보좌,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우병우가 바로 민정비서관을 거쳐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입니다.
우병우 관련 논란을 보고 있으면, 일반 국민의 삶과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우병우가 과연 민심을 제대로 보고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민심을 모른 채 사퇴를 거부하는 우병우가 제대로 국민의 정서를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병우를 보고 있으면 박대통령 실정과 실패의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첫댓글 박대통령이 성공할 수 없는 대통령인 이유는.. 첫째 영남을 개로 그밖의 국민을 돼지로 여기는 마리 앙트와네트 증후군 환자라는것.. 둘째 핵심요직의 인사관리를 엉망진창으로 한다는 것.. 셋째 박정희를 멘토로 롤모델로 리메이크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개성이나 지뢰는 잘했다쳐도.. 신공항은 선거때마다 써먹는 공수표인데 백지화를 잘했다는거와 성주배치가 올바른 결정이라것은 골수친박이나 할 말입니다.
1. "첫째 영남을 개로 그밖의 국민을 돼지로 여기는 마리 앙트와네트 증후군 환자라는것'이란 개인의 느낌으로
일반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없기에 별로 동의하지 않으며
2. 둘째와 셋째는 동의합니다.
3. 노무현이나 김대중 대통령도 공약을 모두 지킨 것은 아니며, 국가재정을 고려하여 공약을 철회한 것은
용기있는 결정으로 칭찬받을 만하며 이는 정의당 심상정도 말한 것이고
4. 사드배치 찬성이 친박이면, 사드반대는 통진당입니까?
안철수가 '사드배치를 결정한 정부가 틀린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를 기억하기 바랍니다.
대통령을 비판하려면 중도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