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거리>가 그대로 재현된 오픈 세트장에서 두형제(원빈 과 장동건)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판타스틱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부분은 한국전쟁 직전의 평화로운 종로거리에서 두 형제의 행복했던 시간을 재현하는 장면. 영화의 초반을 장식하는 이 장면은 전쟁으로 인하여 애정과 증오 갈등을 거쳐 죽음에 이르기 전, 꿈과 순수함이 있던 행복한 시절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겐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아 있다.
종로 한복판에는 최신식 건물인 화신백화점과 YMCA 등 그 당시 건물들이 늘어선 가운데 그 앞으로 전차가 다니고 비포장 차도에는 우마차와 지게꾼, 자전거 배달부가 지나간다.
거리에는 양복 신사, 치마저고리 여인, 교복 학생들, 아이스께끼 장사꾼 등이 돌아다니는 가운데 구두통를 맨 진태(장동건)가 '구두닦~~'을 외치며 손님을 찾고 있다. 이때 뒤에서 진태를 따라 하는 진석(원빈). 진태는 동생의 장난임을 눈치채고 동생을 쫓으며 달린 종로거리를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위해 한 개만 산 아이스께끼를 입에 문 진석. 진태와 내달음쳐 종을 울리며 출발하는 전차에 올라탄다. 입에 아이스께끼를 물고, 달리는 전차문에 매달린 진석. 행복했던 두 형제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전차도 체험할 수 있다.
영화가 관객동원수 100만을 넘으면서 판타스틱스튜디오를 찾는 관람객은 의 촬영당시보다 더 늘고 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에 이어 새로운 영화의 촬영지로 변화되고 있는 부천영상문화단지는 Tv드라마 '로즈마리'가 촬영 되었고, 최근에는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촬영중에 있다.
최근 한국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휴일에 촬영지 영상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8천명을 웃돌고 있다. 부천영상문화단지는 야인시대의 대규모 야외 촬영세트장, 해방전후 종로거리 재현 등으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부천지역의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자리하고 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