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이용하는 뜨람 tram
이탈리아 대 도시마다 차표 한장으로 연계되는 버스, 뜨람 -전차,
메트로-지하철이 있는데, 밀라노에서는 1유로=1200원 짜리
표 한장으로 75분간 차를 바꿔타며 돌아다닐 수 있다.
혹 차를 잘못 탔더라도 되돌아 올 수도 있고,
세 종류의 차중 어느 것으로 갈아타도 되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없다.
어떤 때는 시내에서 간단한 볼일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차표 한장으로 시간이 충분하다.
또 하나, 모든 대중 교통이 차가 밀린다고
먼 곳에 정차하며 미리 문을 열어주는 법이 없고,
앞차가 떠나고 정류장에 완전히 들어선 다음에야
비로서 문을 열어주기 때문에
승객들이 우왕좌왕 뛰어 다니지 않고
그자리에서 편안히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시간이 급할 때는 빨리 내릴 수 있도록
문좀 열어 주었으면 하고 조바심도 나고
융통성 없는 기사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도심 한 가운데서 잠시 일어나는 일이니 오로지 감사할 뿐이다.
가끔 스트라이크로 운행이 중단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전날 미리 안내 방송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피하고,
대체 차량을 준비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오늘은 임금 문제로 특별히 퇴근시간인
저녁 6시 부터 총 파업이 있다는
안내가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가 일지감치 들어 왔다.
대중 교통 요금이나, 운행 방법에 나는 대 만족이다.
2005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최신형 뜨람
60년대의 뜨람을 노선별로 교체하면서 한 두대씩 등장하기
시작한 이 진 초록의 창문도 넓은 뜨람을 처음 보았을때
시내 광광뜨람인줄 알고
언제 한번 타보리라 벼르던 기억에 절로 웃음이 난다.
대중 교통의 기본 색깔은 오렌지 색인데
요즘 들어 전면 광고를 허용 하면서
갖가지 그림이 그려진 색색의 메트로와 버스, 뜨람을 볼 수 있다.
승차할 때 이 기계에 차표를 펀치하여 이용 시작 시간을 찍어야 한다. 차표는 담배가게에서 산다.
교체되는 60년대 뜨람
검은색 뜨람
누군가가 운행 시간표를 빼 버렸다. 운행시간표가 쓰레기더미 속에
쓰레기 속에서 시간표를 줏어 닦아 끼워넣는 1등 시민....1주후엔 유리까지 완전히 부서진 안내판
시내 버스
전기 버스
메트로-전철 사무용품을 전면 광고하는 메트로 (전철)
시내 관광 버스
첫댓글 밀라노 구경 잘했습니다....대중교통 꽤뚫었습니다.....잘지내시지요?.. 독감 예방 주사 맞으세요..나어제 보건 소에서 공짜 맞았습니다..이만원 수입 잡았습니다.........
네, 덕분에 잘 지냅니다. 저도 지난주에 맞았어요. 30 에우로 (유로)=약 35000원 손해(?)보았습니다.
전기버스도 있고 뜨람이라는 전차도 있네요... 전동차라면 거의 대부분 지하로만 다닌다고 생각을 했는데 차량 몇대가 이어져서 지상으로 다니네예... 그리고 버스나 전차가 75분 동안 연계가 되니까 좋습니다.. 이곳은 얼마 전 부터 버스끼리는 환승이 되지만 그것도 반시간이 넘으면 무효가 되는데...구경 잘 했습니다..
차 종류도 많고 사방 팔방으로 뻗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도심에 자가용이 많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정책으로 주차비는 만만치 않고, 일방통행이 많아 차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지요.
좋은거 많이 보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구경 잘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삿갓님 글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걸요.
가보고싶은 곳이였는데 사진으로나마, 또 글로서 보게되어 감사합니다 재미있는것 또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시내 광광 버스를 타면 중요한 곳은 다 돌게 되서 저도 그동안 다녔던 곳을 복습했답니다.
이태리의 대중교통 체계를 스위티누님을 통하여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모든 교통수단이 비싼 기름으로,또한 공기가 나빠지지않게 전기를 이용하는점을 느꼈구요,한국에서는 오래전에 철거한 뜨람을 이용하는점,전기를 동력원으로하는 두량의 연결버스도 절약정신이...지하철을 메트로라고 명명된것을 보니 범(凡) 멀리 여행할때 이용하면 편리할것같군요. 자상하신 누님의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와아~! 간단히 소개 드렸는데 많은 것을 꾀뚫으셨군요. 맞아요, 멀리 갈때, 빨리 가야 할때는 지하철 메트로를 이용해야 겠지만 저는 주로 버스와 전차를 탑니다. 시내 구경도 하고, 또 층계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서요. 지하철만 타면 거리 방향 감각이 없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