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캔맥주나 한잔해야지 하고
편의점들어갔는데 캔맥주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일단 땅콩하나 집어들고 카운터 가서 알바생한데 캔맥주 어딨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
나: 캔맥주 어디에 있나요? 하고 물으니
여대생: 손가락으로 저쪽 이러데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닠ㅋㅋ내가 아무리 어려보여도 그렇지 ㅅㅂ ㅋㅋㅋ저쪽? ㅋㅋ
순간 어이가없어서 3초멍때림 ㅋㅋㅋ
너무 어이가없어서 화도 안나더라고 그래서 그냥 손가락 가리킨쪽으로
아무말없이 가봤지 없더라구... 캔맥주
나: 다시 알바한테 가서 없는데요? 이러니까
여대생 : 거기없으면 없어 ㅇㅈㄹ하는거임 ㅋㅋㅋㅋㅋ
난순간 이년이 오늘만살고 내일은 없는건가란 생각까지 했음
이번엔 나도 못참고 한마디함
나: 저 아세요? 왜 반말이세요?
알바년 나랑눈마주치더니 쌩깜 여기서 나도 열이훅올라오더라고
나: 나 아냐고 미친년아 너희 사장이 손님한테 반말하라고 가르치더냐고 말함 그리고 ㅋㅋㅋㅋㅋㅋ
나: 알바를 하려거든 예의부터 배우라고 존나 머라막 짓껄였는데 너무
화나있어서 기억은 잘안나네
하여튼 남들보는데너 지도 욕먹으니까 지도 화가났나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게 막울기 직전이였어
거따가 내가또 한마디 했지
쳐울지 마시고 나한테 왜 반말했냐고 시발년아 벙어리야 왜 말이없어 아깐
존나게 잘씨부리더만 또씨부려봐 썅년아! 막소리지르면서 욕하니까
그제서야
여대생 : 죄송해요.. ㅇㅈㄹ 하는거임 ㅋㅋㅋㅋㅋ
나: 죄송할짓인거 알면서 왜그랬냐고 머리는 장식이냐고 그머리로 알바는 어캐하냐고
나름 존나 재수없게 욕해줌
그때 갑자기 알바년이 날째려보더니
여대생 : 그..치만....이렇게 라도 하지않으면 오니짱... 내게 관심도 없는걸...
나:손나 바카나.....
그제서야 설움이 터졌는지 막울기 시작하더라고 그모습이 너무안쓰러웠어
여대생 : 흐흑 흐윽 나도... 오니짱에게 관심 받고 싶은걸..
그제서야 나도 미안함에 가슴이 아려오기 시작했어 그치만
멀어떻게 해야 할지몰라 그져 바라만보는데 주변에 있던 대머리 아저씨가
나에게 몰래 꽃다발을 쥐여주더라고
대머리:어이어이! 자고로 여자를 울리는것만큼 한심한 남잔 없는법이야
암! 그렇고 말고!
손에 쥐여진 꽃다발을 보자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어 그래 해보자
할수있어...
울고 있는 손나 바카나에게 다가가 살며시 손을잡으면 눈을 맞으쳤어
그러고선 잡은 그손에 꽃다발을 쥐여주면서 난 내인생 첫 고백이란걸
한거야
나: 너의맘을 이해하지 못한 한심한 남자이지만 니가 옆에서
나와 함께 한다면 언제간 너를 가장 잘이해하는 멋진남자가 될수있을거야
나와 같이해 주겠니?
여대생 : (흐느끼며)오니짱 난 언제나 오니짱 곁에있고 싶어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매장안에 있던 손님들이 박수를 치더군요
심지어 몆몆은 노래까지 부르면 박수침
대머리:(꼬쓱)훗 저녀석 제법이자나
멍하니 주변을 바라보던중 팔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길레 봤더니
그새 팔짱을한 손나 바카나가 보이더라구요 그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편의점 갓다가 알바여대생이랑 개싸웟네
외투리
추천 0
조회 703
22.01.15 13:13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ㄹㅇ 느낌상 킹지만 나올거같아서 스크롤 겁나내림 이번엔 안낚인닷
그래도 이사람 재주 있는듯.. 꽤 낚임ㅋ
관심받고싶으면 여기서 맨날 이러지말고 큰 커뮤니티 사이트가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