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를 처음 읽은 곳은 고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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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네 집에 놀러갔을때 검궁인이 쓴 무협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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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먹었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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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무려 14살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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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열매 5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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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왕짱이 되는 것이당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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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중학교때 몇권의 무협지를 독파했을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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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몰라도 인근 5개의 서점에 안 본 무협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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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어여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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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천편일률적인 스토리 라인에 질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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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무협지의 3대 요소는 성장, 복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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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1세대 무협은 전부 3권 아니면 4권이었어여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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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 당시 소설의 오할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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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인공은 유년시절 행복했으나 누군가의 음모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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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 되고, 그 복수심에 무공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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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1권의 마지막은 동굴에서 허벌나게 무공을 익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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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출두하는 것으로 끝나져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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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궁금해서 2권을 안볼수가 없거든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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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보다보면 1권의 스피디한 전개가 점차 느려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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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쓰잘데기 없는 산적 나부랭이들과 어줍잖은 고수들이 등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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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조낸 세졌다는 걸 알려줍니다 ㅡㅡㅋ; 그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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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등장하는 '천하제일미녀'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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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소설작가중 와룡강이라고 있는데... 이 작가만 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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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가 많이 자주 등장해서 민망한 장면을 많이 연출했어염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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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보다가 선생님한테 뺏긴적도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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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2권의 마지막은 항상 복수를 하려다 실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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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이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데 하늘의 도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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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중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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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기인, 영물, 영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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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나면서 2권 끝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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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또 궁금해서 3권을 안 볼수가 없걸랑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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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이제 킹왕짱이 된 주인공이 자신의 복수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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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무림을 구한 영웅이 되어버리는거져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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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구성과 필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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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며 밤을 세워 읽었는데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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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세대로 오면서 이와 같은 틀이 무너져 버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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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무협 2세대와 같은 경우는 참신한 시도와 개성있는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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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림관을 재해석할 수 있었던 신인들이 대거 걸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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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나오면서 최대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네여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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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너무 작품성에 치중한 나머지 ㅡㅡㅋ 2,3년에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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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내서 목이 말라여 ㅡㅡㅋ; 그 후 3세대는 뭐... 묵향, 비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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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인터넷 출판물이 붐을 타면서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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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지도 않는 먼치킨이 하루에도 수십편씩 쏟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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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중 괜찮은 작품이 모래사장에 묻힌 진주처럼 찾을수가 없군여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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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는데 왜 20권씩 쓰는거야 ㅡㅡ^ 짧고 굵게 쓰라고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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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혹시라도 매직인분들 중에 요즘 재미있게 읽었던 무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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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추천해주세여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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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30분씩 앉아 있는데 멍하니 앉아 있으니 예전 생각이 나서염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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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2세대는 개인적으로는 설봉님이 쓴 소설들이 제일 재밌더군요. 1세대는 1.5세대라고 해야하지만 용대운 군림천하도 그럭저럭 재밌고 3세대는 먼치킨이 주류이지만 그나마 김정률님이 그럭저럭 괜찮은 필력에 광속의 출간속도를 자랑하셔서 좋아해여 비뢰도 묵향 이 쓉쉐이들은 연금들어놓은 듯 끝날 기미가 안보임 특히 비뢰도 ㅡㅡ; 뭐 3세대 최강의 연금은 여깃 동천 이랄까 무내용에 무재미지만 무려 25권에 달하는 대용량 소설 하지만 아직 끝날기미가 반도안보인다는거 ㅡㅡ; 잡담만 하다끝나니 ㄷㄷ
요새 무협지는 드디어 환타지를 넘어서서..-_- 시작과 동시에 전설의 영약-_-을 한병 빨고 전설의 보검-_-을 든 다음 전설의 강자가 되어 하루종일 중원의 아낙들과 분탕질만 하더군염(쌈질은 뭐, 보나마나 붙기전에 이겨버리니). 저라면 두줄로 쓸 수 있을거 같은 이 내용을 열권씩 쓰고 있는 작가들도 대단하긴 해염. 고구려와 환단고기가 유행이라 거기에 고구려를 버무려넣은 신작도 있는듯. (대여점에서 좀 넘기다 던졌지만-_-)
첫댓글 2세대는 개인적으로는 설봉님이 쓴 소설들이 제일 재밌더군요. 1세대는 1.5세대라고 해야하지만 용대운 군림천하도 그럭저럭 재밌고 3세대는 먼치킨이 주류이지만 그나마 김정률님이 그럭저럭 괜찮은 필력에 광속의 출간속도를 자랑하셔서 좋아해여 비뢰도 묵향 이 쓉쉐이들은 연금들어놓은 듯 끝날 기미가 안보임 특히 비뢰도 ㅡㅡ; 뭐 3세대 최강의 연금은 여깃 동천 이랄까 무내용에 무재미지만 무려 25권에 달하는 대용량 소설 하지만 아직 끝날기미가 반도안보인다는거 ㅡㅡ; 잡담만 하다끝나니 ㄷㄷ
좌백이요~ 대도오
그러고보니 좌백도 재밌3 역시 2세대가 제일 재밌는듯 ㅡㅡ;
2세대는 대부분이 볼만하니 ㄷㄷ
3세대 중에 재미있는거 없나여 ㅠ_ㅠ?
요새 무협지는 드디어 환타지를 넘어서서..-_- 시작과 동시에 전설의 영약-_-을 한병 빨고 전설의 보검-_-을 든 다음 전설의 강자가 되어 하루종일 중원의 아낙들과 분탕질만 하더군염(쌈질은 뭐, 보나마나 붙기전에 이겨버리니). 저라면 두줄로 쓸 수 있을거 같은 이 내용을 열권씩 쓰고 있는 작가들도 대단하긴 해염. 고구려와 환단고기가 유행이라 거기에 고구려를 버무려넣은 신작도 있는듯. (대여점에서 좀 넘기다 던졌지만-_-)
개인적으로는 좌백, 진산, 한상운님 정도를 추천합니다. ㅇㅅㅇ
저도 좌백추천-ㅂ-; 예전 무협지는 심심풀이로 볼만했는데 요즘 무협은 야설보다 못쓰는 작가들도 있는거 같아염.
좌백의 소설은 전부 읽어보았지염;; 요즘 무협을 읽다보면 좌백이 그리워져요 ㅠ_ㅠ 왜 구룡쟁패 따위로 글을 안 쓰는지 ㅡㅡ^
요즘 소설중에는 먼치킨 적인게 많아서 'ㅅ' 최근에 읽은 것중에 그나마 쫌 볼만했던게 " 묵향 " ,그전에 읽었던 것중에 재밌던것들이 " 신조협려 ★강추★ " , " 동방불패[소오강호] " , " 의천도룡기 " 등이 있습니다.
요즘 가장 무난하게 나가는 작품으로는 황규영씨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황규영이 누구냐?? ㅡㅡㅋ; 처음 듣는당;; 작품을 알려줘 재미있는걸루...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뭐 이상한 작곡가랑 대학교수밖에 안나와 ㅡㅡ^
역시 영웅문, 소호강호 동방불패..외에는 육소봉 초류향 등등이...;
3세대중에서 추천받으시던거 아니였나염 ㄷㄷㄷ
김용의 천룡팔부 .. 잼있어요 .. 10권짜리예염 .. 글구 고 서효원 작가가 쓴 책들(광풍서생,십밀야,천년야망,대설,제왕성등)도 개안아염 .. 1세대들 꺼인듯해염 .. ㅋ 다 울집에 있는 책들이예염 .. ㅋㅋ
호걱... 천룡팔부는 읽어보았구용~ 서효원꺼는 다 읽어 보지는 못했는데 광풍서생하고 십밀야, 대설등은 기억이 나네요. 나머지는 지금 구할 방법이 ㅠ_ㅠ??
전 서효원꺼 .. 고등학생때 모아놓은게 있어서;; 대략 15종류 정도 있는듯 .. ㅋ
아 .. 강철의 열제 .. 잼있어염 .. 유유~
사실 김용도 추천하려고 했지만..왠지 '좋은 매직카드 뭐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숲 평원 산 섬 늪이염'이라고 답하는거 같아서;
와룡강씨가 킹왕짱! 이분을 아는 당신은 남자 -_-b
언라이팅 씨가 쓴 "학사검전" 볼만합니다. 현재 1부 1~9권 출간됨. 작가말로는 2부를 집필중이라네요.
오, 정말 재미있더라구여 ㅡㅡㅋ; 참신했어요 ㅎㅎ
흐음 ... 약간 천편일률 적인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찾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운중행 님의 추룡기행?(맞나?)하고 대붕이월령 이거 아니면 삼우인기담 요런것도 상당히 신선한 것!
ㅎㅎㅎ 형 운중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예요! 운중행 같은 숨은 고수를 알다니 현정이형 무협좀 많이 읽으셨나본데 ㅡㅡㅋ;;
음 ㅡㅡㅋ; 마포 FNM 갖다 오니 여러 매직인들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감자 ㅡㅡㅋ; 헐;; 고민중 ㅡㅡㅋ;
이쯤에서 태진이형이 고봉팔을 들고 출동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봉팔이형
아 그 7번? 기사인가 그것도 괜찮더군요 이건 판타지 천하제일 협객 이란 무협도 괜찮습니다 흔치않은 추적 무협이죠 주인공이 약간 세긴합니다만 긴장감있게 잘 썼습니다 3세대 답지않은 글솜씨
그저.. 김용꺼 다 추천
간간히 코믹하고 캐쥬얼한 무협을 좋아하실진 모르겠는데 별도 -투왕,그림자무사/임준욱-괴선,쟁천구패/태규-풍사전기 추천합니다. 판타지도 좋아하시면 홍정훈 - 황제를 향해 쏴라, 월야환담 시리즈/아울 - 홍염의 성좌/윤석진(이수영)-사나운새벽/이영도-눈물을 마시는 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