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란 독일의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소설에서 유래한 현상이다. 소설 속에서 젊은 청년 베르테르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사랑하게 되고, 괴로워하다 결국 자살한다. 이 당시 청년들 사이 베르테를 모방하여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이 생겨났고, 현대에 와서 유명인의 자살을 따라 일반인이 자살하는 현상에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사람들은 언론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따라 일반인이 자살하는 현상에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사람들은 언론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접하게 되고, 그 유명인과 자신을 심리적으로 동일하게 여기게 된다. 이때 유명인이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알려진 경우, 심리적으로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반복해서 언론을 통해 자극을 받는 경우, 자살 시도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베르테르 효과와 반대되는 파파게노 효과라는 것이 있는데, 유명인이 자살하더라도 관련한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한 보도를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효과를 말한다. 이 외에도 베르테르 효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하고,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49년 독일의 프랑크푸르에서 태어났다. 비교적 넉넉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어려서부터 문학을 자주 접했지만 20대가 되어서 변호사가 되었다. 괴테는 1772년에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얼마 뒤 다른 친구가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출간한 그는 하루아침에 유명작가가 된다. 1775년, 괴테는 바이마르 공국에서 국정을 맡게 되었지만 예술에 대한 갈망으로 약 3년 간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 1788년 바이마르로 돌아온 그는 실러라는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와 교류하며 여러 작품을 쓰고, 실러가 사망한 이후에서 ‘파우스트’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다 1832년 8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괴테의 작품은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과 같은 역사적 사건의 영향을 받으며 독일 문화와 독일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