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일 일요일 2시 평촌역 카페여행인가요
이십몇년만에 유럽을 향해 준비하는 모임에 참석해 봤네요
1990년 여행자유화 2년차..
'세계를 간다'라는 일본책 번역본 여행안내책자를 거의 유일한 자료로 향했던 유럽이었는데
이제 다시 배낭여행의 꿈을 실현하려 그 첫걸음으로 찾아간 평촌역이었는데
제 또래 분들도 많다는데 놀랐습니다.
물론 눈빛이 초롱초롱한 청년남녀분들의 모습은 여전했구요
그때 기억과 경험 + 최신 여행 트렌드나 정보를 입수해서 보다 나은 준비를 하고 싶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자기 소개와
1차 : 여행 개요와 유레일 패스 사용법
2차 : 렌트카 여행
2시에 시작해서 4시는 훨씬 넘어 끝난 것 같은데..
이렇게 꽤나 긴시간 동안 설명해 주신 1,2차 주관자분께 뒤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몇번이나 이미 다녀오시고 또 몇달간 가신다는 분..단체 배낭으로 다녀오신 분
자녀분 두분을 여행 보내시려 부모님까지 오신 분.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고 오신 분들
물론 처음으로 유럽 가시는 생생한 분들이 더 많았지만요
설명을 들으면서 예전에 다녀본 곳들과 지명은 알뿐 가보지 못한 곳들..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던 추억어린 유럽 설명이었네요
그래도 몇가지 느낀점
1.몇개국 선택하는 셀렉트 패스에 프랑스가 제외된 사실은 빅뉴스네요.
물론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유레일의 중심인 프랑스가 제외됬다니..
프랑스 경제가 얼마나 어렵기에 유레일로 돈을 더 벌려고 이러시나
글로벌 패스가 좋지만 셀렉트 패스를 잘 활용해 절약할 생각은 접어야 할 듯.
프랑스에서 오래 체류하는 일정이면 물론 상관없지만..
2.저녁 7시 이후 승차하는 기차는 유레일 패스 시작일을 그 다음날로 한다고 기억하는데
셀렉트 패스만 해당된다고 설명해 주신듯...좀더 알아봐야 할 듯 하네요
그 비싼 유레일 패스에 하루가 얼마나 큰 건데..ㅎㅎ
3.참석하신 분들이 이미 기초 정보를 다 갖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두시간동안 전체 유럽을 설명으로 다 돌려니..처음 가시는 분들은 좀 어떨지 모르겠더군요
4.혼자 렌트해 가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4인이 같이 간다면 유레일패스보다는 렌트카 여행이
더 절감되는건 확실한것 같네요
다만 혼자서 간다면 자동차 렌트보다는 유레일이 저렴할 듯 한데
물론 유레일과 렌트의 장단점이 각각 확실히 있지만
몇년전 아직 애가 없는 친구가 부부동반으로 거의 3달간 렌트로 다녀와서 극찬하고 강추하던데
신기한건 늘 텐트를 치고 잤고 밥도 전기밥솟을 구해서 거의 현지에서 해먹었다고..
더 신기한건 텐트 생활을 그 아내가 다 인내했다는 사실...캠핑장이 잘 돼 있으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하더라만.
5.유럽가면 분명 옛날식 건물인데 새 건물처럼 보여서 나름 멋지구나 생각했더니..착각이었네요
2차대전이후 재건축한게 대부분이라는 설명자분 말씀..아차..
프라하가 극찬을 받는 이유는 2차대전 피해가 없어 예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역시 사람은 자꾸 보고 들어야 한다니까요. 이제야 그걸 알게 되었으니
6.융프라우 기차로 오르고 내려올때...한두구간은 걸어서 내려와 봐라..그렇게 설명해 주시던데
1990년...절약겸 색다른 경험을 위해..저는 인터라켄에서 그린덴발트까지 한구간만 기차 타고
지면은 이제 기억 나지 않는데 암튼 사람이 걸어서 갈수 있는데 까지는 걸어서 왕복했더랍니다.
옆에서 등산열차는 신나게 올라가는데..석약을 받으며 다시 하산후 피곤함에 잠시 길가에 있는
나무 벤치에 누워 잠을 잤던 기억도 있는데..암튼 나름 재미있었네요
암튼 걸어서 한두구간..좋은 팁입니다.
7.하이텔베르크는 과대포장된 관광지다...ㅎㅎ..예전에 일본여행서적을 베끼다 보니 일본사람들
취향을 그대로 옮겨적었는데 일본사람들은 하이텔베르크를 좋아한다지요.
이제는 이땅에서 얻어진 정보로 충만한데도 아직 하이델베르크는 살아있군요. 일제잔재도 아니고..ㅎㅎ
개인적 소망이랄까 궁금해서 알고 싶었던건
1.현지에서는 스마트폰을 어떻게든 사용이 불가한건지. 그냥 카메라 기능만 사용하나?
로밍은 부담이 클테니 어느정도 비용 지불하고라도 와이파이만 사용할수도 있다는데 그런 정보가 궁금
2.네비는 여기서 구입해가라 하시던데..차를 렌트해도 별도로 네비 임대료가 큰가 보네요
스마트폰용 앱으로 '탐탐'인가 하는 거 설치하면 GPS 기능만 되더라도 활용가능하다는데
네비를 사가야 하는지 스마트폰 앱으로 활용하는게 좋은지
그런데 네비를 가져가면 차에 설치해야 하는데..그게 개인적으로 가능한가요? 궁금
3.예전에는 야간 열차가 침대차 아니면 유레일도 커버되었는데 이젠 야간 열차는 모두 별도 요금이
부가되는것 같네요. 대충 추가 요금이 얼마나 되는지 설명해 주셨으면..
4.야간 열차 예약은 어떻게?? 현지에서 직접 컴 접속해서? 아니면 기차역가서 직접 예약?
5.가장 중요한 숙소..물론 호텔이 워낙 다양하니까 일괄적으로 설명해주시긴 어렵겠지만
런던에서 BnB나 유스호스텔..뭐 등등등...찾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데..
이상..후기 겸..개인 생각 겸..나열해봤네요
물론 카페 곳곳을 찾아보면 위 궁금한 내용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데
그냥..어제 31일 모임에서 궁금했던 것들이라 ..
설명회 끝나고 질문 드리고 싶었는데 남은 분들이 워낙 열정적으로 설명자분들과 이야기 하시기에
기다리다가 그냥 왔네요. ㅎㅎ
암튼 주최하신분들..장소 제공해주신 분들..설명해주신 분들..감사드려요.
유럽을 향해 한걸을 더 나아갈수 있었네요.
첫댓글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사항은 하나씩 달도록할게요 ㅎ
야간열차는 구간에 따라 예약비가 다릅니다
또한 중요구간은 여기서 예약마고가셔도되고
현지에서 기차역에 내린다음 다음 행선지 예약하는게좋습니다
기차에서 내린다음 다음 행선지 예약...좋은 방법이네요
스마트폰부분은 저도 정확치는 안지만 와이파이 존에서 하시면 문제없습니다
평소에는 유심칩을 꺼꾸로해놓으면 됩니다
Wi-Fi 안되는 곳에서는 자동로밍으로 요금이 나가기 때문인가요? 유심을 거꾸로 하라는 말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