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전배향초(采田排香草)
망다화소배향초芒多花小排香草
팔월채전만개화八月采田滿開花
풍취정경타장단風吹亭磬打長短
사방요흔생태무四方搖欣生態舞
<和翁>
이삭 털이 많고 꽃이 작은 배향초가
팔월 채소밭에 활짝 피었네, 그려!
바람은 정자 풍경에 불어와 장단을 치니
사방으로 흔들며 좋다고 생태 춤을 추네, 그려!
배행초(排香草)는 배초향(排草香)이라고도 하고 곽향(藿香)이라고도 부른다. 한방(韓方) 약초명(藥草名)으로는 자소엽(紫蘇葉) 소엽(小葉)이라고도 부른다. 흔히 부르는 이름은 방아 나무라고도 한다. 이름이 다양하다. 효능(效能)은 해열거담(解熱祛痰), 건위해독(健胃解毒)도 하고, 발한안태(發汗安胎)에도 쓰고, 감기오한(感氣惡寒) 기침 가래 구토(嘔吐)에도 활용하며, 소화불량(消化不良)등과 생선중독(生鮮中毒)과 태동불안(胎動不安)등에도 다양하게 쓰는 토종 허브 약초다. 여여법당 옥상 생태 텃밭에는 해마다 배초향(排草香) 향기가 진동을 한다. 벌들이 제일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다. 여름에 꽃이 피어서 늦 가을까지 꽃이 핀다. 잎은 향기가 진하게 나서 찌개 국 끓일 때 넣어 먹으면 국맛이 매우 향기롭다. 요즘은 배향초 꽃과 씨앗을 그대로 찹쌀가루를 묻혀서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한다. 장마철에는 배가 출출할 때 잎을 따서 밀가루로 부침개를 붙여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화옹이 배초향(排草香)와 인연이 된 것은 20년 전에 이웃에 사시는 독거 할머니께서 종이박스를 주어서 생활을 하시길래 자주 과일과 먹을 것을 주었는데 이사를 하게 되어서 할머니께 이사 간다고 하였더니, 작은 화분 하나를 주셨다. 그동안 얻어먹기만 하고 하나도 선물도 주지 못하였는데 이 작은 방아나무를 줄테니, 잘 키워서 국도 꿇여먹고 부침개도 붙여 먹으라고 하셨다. 아주 작은 배초향(排草香) 방아나무를 옥상 텃밭에 옮겨 심었더니. 어찌나 잘 크고 번식력이 대단한지 옥상 텃밭이 방아나무 밭이 될 정도였다. 텃밭에 심으려는 텃밭 가장자리에 심는 것이 좋다. 키가 워낙 크게 자라는 나무라 다른 키가 작은 채소 작물이 햇볕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채소 농사짓는데 지혜 요령이다. 다년초 식물이라 한번 심어놓으면 이듬해 봄에 제일 먼저 자색 빛을 띤 싹이 텃밭에 고개를 빼꼼히 내민다. 해충(害蟲) 에도 강해서 유기농으로 안성맞춤이다. 텃밭에 들깨와 함께 심어놓으면 활용도는 다양하게 쓸 수가 있는 향료 약초다. 채소밭에 배행초(排香草) 방아나무 꽃이 만발, 하였는데도 벌들이 한 마리도 오지 않는다. “왠, 일일까? 궁금도 하다. 얼벗님들! 방아나무꽃 단상입니다. 무더운 폭염 폭우에 무탈 건강들 하십시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