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셋째주 가을학기 숲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시내 쪽은 가을하늘, 무등산 정상 부근은 약간 흐린 하늘이네요.
설레임 가득 안고 시작하는 가을 숲학교...
아기곰 반을 찾는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아기곰 선생님, 친구들과 눈길이 마주치면 손짓과 미소로 응답해 줍니다.
친구들~~ 가을을 알리는 풀벌레 소리 들으러 숲으로 출발~~~
아기곰 샘이 준비한 무등산에 사는 애벌레 그림을 한장씩 나눠주고 찾기 놀이를 위해 이동...
거미줄(무당, 호랑거미 등)과 거미알집, 나뭇잎 흔적에서 아기곰반 친구들이 열심히 그림속에 있는 애벌레들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찾아서 “선생님! 여기 찾았어요.!!” 기뻐하며 선생님께 달려옵니다.
편백숲에서는 신고 온 장화, 신발, 양말을 벗고 편백숲을 맨발로 걸으며 나비의 한 살이 놀이(알-애벌레-번데기-나비)해 보았어요. 처음에는 “선생님! 느낌이 이상해서 저는 절대 안할래요.” 하고 말하면서도 함께 놀이에 동참해주는 아기곰반 친구들이 너무 대견스럽네요.
갑자기 세차게 내리는 비. “친구들! 우리 큰 우산(천막) 속으로 대피....” 천막 안에 모인 친구들은 낱말잇기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무등산 숲을 내려옵니다. 오늘 친구들 웃음소리가 무등산 숲에 울려 퍼져 무등산 숲이 즐거웠을 것 같아요.^^
친구들~~ 깊어가는 가을 10월에 더욱더 건강한 모습으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