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 서울가는 버스를 타고 한 이십분 쯤 갔을까
어렴풋이 잠이와 졸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안이 시끄러워
잠이 깻습니다
두 노인이 언성을 높혀가며 싸우는데 한 사람은 돈을 내야한다
또 한 노인은 당신이 뭔데 돈을 내라 하느냐 하며 다투는데
옆 사람에게 왜 저리 두 사람이 다투냐 물었더니 한 노인이 버스에
타면서 카드를 내밀고 무임승차 카드라 고 운전 기사에게 이야기
하니 기사는 안되니 운임을 내라 하고 해서 기사와 서로 옥신 각신
하는데 지금 싸우는 저 한 노인이 나서서 돈을 내야 되는게 맞다고
하여 시비가 붙은 거랍니다
가만히 싸우는 소릴 들으니 돈을 내라는 노인 말이 맞긴 맞는데
왜 돈을 내야 되는지를 설명을 못 하고 있는 겁니다
해서 제가 나섰습니다
우선 무임승차가 맞다고 우기는 노인에게 제도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저씨 이 제도는 남양주 시 자체에서 관내 65세이상 노인들에게
분기별 3만원 그러니까 일년에 12 만원을 버스 교통비를 보조해 주는
제도인데 여기엔 조건이 있습니다
지하철 모양 버스를 탈때마다 카드로 무임이 되는것 아니라 일단은
자기 돈으로 충전을 해서 사용하면 분기별로 이용한 운임을 통장에
넣어주는 제도인데 해당되는 운임은 남양주 시에서 경기도 버스를 승차
한 경우에만 해당되고 일례로 지금 버스가 서울로 가는데 남양주 경계선을
지나 할증되는 요금은 보조대상에서 제외되고 직행 버스나 좌석버스 이용
요금도 지원에서 제외될뿐 더러 만약에 1분기 석달 동안에 버스 사용 요금이
2만원 이라면 3만원을 보조 하는게 아니라 사용한 2만원만 지급되고 반대로
4만원을 이용했으면 3만원만 보조되고 나머진 본인 부담이 된다
그러니 저 분 말대로 충전해서 타시는게 맞는거니 공연히 버스 기사와
다투지 마시고 사용요금 입금 시기는 매분기 익월 말일에 입금 한다니
이번 3분기 사용 요금은 10월 말일에 농협에서 만들어준 아저씨 통장으로
입금 될겁니다
그리 잘 아시고 앞으론 죄 없는 기사에게 호통치지 마시고 조언해준 손님과
다투지 마세요 하고 다툼을 말려 놓으니 승객중 한 할머니 말씀
왈, 그러게 면장도 알아야 면장질 한다고 저 아저씨같이 알고 있으면 이리
차안에서 소란을 떨어 무식이 탄로나는 행동은 안 할거잖아.............라고.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당케 쉔, ~~~~~
그러기에 나이가 들만큼 들엇으면 매사에 욕심부리지 말고 모든제도에 통달할수는 업지만 모르면 알아서 가르쳐주는 분에게 감사하고 실천을 하면 될것을 대중들 앞에서 무슨 망신 이람 에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