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하는 정민철(32)입니다.
제가 오늘 점식식사 때 먹었던 식단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김치, 도토리묵, 도라지 등 전형적인 우리집 식단입니다.
냉장고에 나물 반찬이 5가지 더 있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고싶은 것만 꺼냈습니다.
부모님이 밭(지정면 월송2리)에서 온갖 풀들을 뜯어와 반찬을 만드셨는데, 일부 반찬은 정체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에서 깻잎처럼 생긴 반찬도 깻잎이 아니랍니다.
고추잎으로 무친 반찬 먹어본 사람 있나요? 올해 처음 먹어봤는데, 먹을만 하더군요.
어머님께서 저녁에는 호박잎을 삶아서 먹는다네요. 후훗.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날 계획중입니다.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친구들이 제안한 계획은 적극적인 군장비 활용입니다.
요즘은 '군용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있어서 디자인은 빵점이지만 사용의 편의만 극대화한 저렴한 물품이 많더군요.
군장에 필요한 일체 장비를 구매해서 여행을 가자네요.
군장배낭, 야전삽, 반합, 건빵, 발열식량(전투식량 A형), 육포, 후레쉬, 랜턴, 고체연료, 쌍안경, 무전기, 판초이, 침낭 등...
좀 미친짓이라 생각하겠지만, 유명한 관광지의 숙박비가 며칠만 머물 경우 수십여 만원을 소비할 가능성이 있어서 친구들이 나름 생각한 모양입니다.
이 친구들은 저를 생각한다고 매년 그래왔듯 이번 여름에도 저를 강제로 끌고갈 것입니다.
뭐, 어차피 차타고 가겠지만 숙박을 TV쇼프로 '1박2일'처럼 재미있게 될리가 없음을 확실히 알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작년에 친구들이 술먹고 사람들에게 시비 거는거 말리느라 고생한거 생각하면 에휴~.
다른 분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네요.
모두들 더위 조심하고,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웰빙 식단이네요....ㅎㅎ 저두 10년째 웰빙으로 먹고 삽니다...울 회사는 직접 밭에서 길러서 반찬으로 나오거든요...기숙사 밥 10년째~~~~~~~~
와우~~ 제가 좋아라 하는 식단~~ 전 풀이 좋아요~~~ 각종 풀반찬~ 먹고 싶네...... ㅋㅋㅋ
웃껴




진정 풀을
에잉

왜레



고기없인 못사는 나누미 언니


오래간만이네요..어찌 글은 잘 써지고 계신지..가끔 들러 소식좀 전해주고 그리 삽시다..^^
진수 성찬이네요....ㅋㅋㅋ...다음엔 제 밥상올릴께요...ㅋㅋㅋ...
방울토마토 닭가슴살....안보여주는게 날것같은데ㅋㅋㅋ
번데기 추가요~~ㅋㅋ...
김치만 맛있으면..... 찬물에 밥 말아서 김치하고만 먹어도 좋지요... 이렇게 더울때엔.... ㅎ
난 저 밥그릇 맘에 들오~~~~~~~~시골밥상~~짱 맘에들어요^^배고프당 ㅠㅠ
뱀 나오면 꼭 잡아드세요..고놈도 잘구워먹으면..맛있어여~~^^
이건 자랑이야...건강 자랑할겸 설방에 출첵을...
웰빙밥상에 양은대접에 담긴물한사발먹고나면 성인병은 올리없겠네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