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 오늘도 이 지구가 온전하게 돌아가는 건 그분들 덕분이다. 거기 손 한번 보탠 적 없이 잘 먹고 잘 사는 나 같은 사람 때문에 그들은 더 많이 더 오래 일해야 한다. 죄송하다. 삽은 노동의 도구다. 노동하듯 시를 지어오신 정진규 선생의 ‘삽’을 읽으며 나는 삼가 숙연해진다. <황인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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