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7만원으로 커버리지 재개: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0원을 제시한다.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SoTP 밸류 에이션을 사용, 지역별 NOPLAT에 목표 PER을 적용했다. 국내는 내수 브랜드사 평균을 20% 할인한 9배, 미국은 글로벌 스포츠웨어 평균을 50% 할인한 15배를 적용했다. 중국의 경우 안타스포츠와의 합작 법인인 Full Prospect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지분법과 배당 이익에 대해 안타스포츠의 12MF PER 40배를 50% 할인한 20배를 적용했다. 이에 Acushnet 지분은 시가총액에 지분율 49.84%를 반영하고 30% 할인율을 적용했다. 목표주가 70,000원은 12MF PER 14배 수준이다. 과거 디스럽터 열풍이 불었던 2018년 피크 밸류에이션 25배보다 45% 낮다. 디스럽터를 대체할 히트 아이템은 아직 없으나 올해 소비 개선에 본격적으로 브랜드 리빌딩 작업에 도입함에 따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실적 전망: 2021년 매출액은 3.45조원(+10% YoY), 영업이익은 4,670억원 (+37% YoY, 영업이익률 13.5%)을 전망한다. 골프 산업 호조로 Acushnet 이익 기여가 높아지는 가운데 FILA 본업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 Acushnet 영업이익 2,640억원(+61% YoY), FILA 영업이익 2,030억원(+15% YoY)을 기록할 것이다. FILA 영업이익률은 14.8%로 작년과 같은 수준을 예상한다. 마케팅 확대와 미국 저가 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국내 매출은 5,820억원(+10% YoY)으로 전망한다. 이 중 중국 소비 회복 및 스포츠웨어 시장 고성장에 FILA 브랜드력 강화로 중국 로열티가 520억원(+12% YoY)에 달할 것이다. 순수 국내 매출은 5,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이다. 내수 소비 경기 회복에 FILA 퍼포먼스 라인 등 신규 라인업 확대 및 Keds 등 브랜드 확장이 가세할 것이다. 미국과 로열티 매출은 각각 5,810억원 (+15% YoY), 730억원(+10% YoY)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백신 접종 확대로 소비 경기가 회복해 매출은 증가하나 아직까지 저가 채널 매출 비중이 높아 영업 이익률은 전년대비 1%p 개선된 3%에 그칠 것이다. 로열티는 비중 높은 유럽과 일본의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 갈수록 회복세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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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박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