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원본은 없고 사본만 있다면 그 내용이 변조되 었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여기서 사본이란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똑같이 옮겨 적은 것을 말합니다.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직접 원본을 손으로 베끼는 것을 필사라고 하는데, 구약시대에는 인쇄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사하여 사본을 만들어 내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필사할 때는 성경 원본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1. 항상 같은 복장을 입어서 마음이 산란해지지 않도록 할 것. 2. 줄과 줄 사이는 머리카락 한 올 정도의 여백만 줄 것. 3. 절대로 외워서 적지 않고 한 단어씩 소리내어 읽으며 적을 것. 4. ‘하나님’ 이라는 단어를 적기 전에는 펜을 깨끗이 닦을 것. 5. ‘여호와’ 라는 단어를 적을 때는 목욕을 하고 적을 것. 6. 필사가 끝난 후에는 단어와 글자 수를 원본과 대조해서 확인할 것. 이와같이 엄격한 과정으로 필사하여 원본의 내용을 보존하였지만 오늘날 원본은 남아있지 않고 사본만 있습니다. 현재 가장 오래 되었다는 사해사본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A.D. 900년경에 필사된 맛소라 사본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가장 나중에 기록된 구약성경인 말라기서(B.C. 400년)와 1300년이나 차이가 나서 성경의 신빙성에 많은 의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사해사본이 발견되자 성경학자들은 흥분된 마음 으로 맛소라 사본과 이사야서의 내용을 비교하였더니 그 내용이 똑같았다고 합니다. 사해사본은 그 원본과의 간격을 1000년이나 좁혔을 뿐만 아니라 성경이 아무런 변질 없이 보존되었음을 입증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1600여 년에 걸쳐 40여 명의 기자가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기록한 것입니다. 기자들이 따로따로 기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흐름과 통일 성을 갖는 것은 하나님이 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성경의 사본들이 하나로 모아져서 한 권의 책이 되어 온 세계에 전파되었다고 하는 사실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록되고 모아지고 또 순서대로 배열되어서 온 세상에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으로 된 것입니다. 질문 있어요~ 성경의 원본은 없고 사본만 있다면 그 내용이 변조되었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 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