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셈^^
저두 냉면을 무지 좋아하는 냉면 매냐로서
어제 남친이랑 월미도에 가는길에
화평동을 그냥 지나 칠수가 없더군여
그래서 거기 자주 다니는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어디가 젤 맛있냐구 물었져
언덕위로 쫌 많이 걸어가면 할머니 냉면집 있다구 해서
거기까지 남친 손 꼭 잡고서 올라가는데
언덕도 못올라가구 바로 언덕 앞에서
삐끼 아저씨 한테 잡혔어여ㅜ.ㅜ
아주 막무가네 더군여
연인끼리오면 싸게 해주겠다구 그러구
막 잡아댕기구 그래서 일미 냉면인가 하는델 드러 갔어여
어차피 머 기대를 안하고 가서
전 그냥 시원한 맛에 자알 먹었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구여
남친은 다먹구서는 배불러 죽을라구 하더군여ㅡ.ㅡ
음식 남기면 안된다구 꾸역꾸역 먹던데여^^;;
어쨌든 냉면 맛은 그냥 그랬지만
정말 큰 그릇 너무 신기 했어염^^
그 냉면 먹을려구 인천까지 가는건 쩜 그렇지만
만약에 인천에 가실일이 있다면
그냥 가변 맘으로 들려서 한번 드셔보세염
이것두 추억이니까여^^
그리고 전 청량리 근처에 사라서 할머니 냉면 자주 가거든여
싸구 어릴때부터 먹어왔던지라,,,
원래는 그가게 확장하기 전에 옆에 엄마냉면이라고 있었거든여
전원래 거기 갔었어여
거기 할머니가 정말 저 한테 잘해주셨거든여
쪼그만 테이블이 두개 밖에 없는 가게 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열심히 장사하시던 곳인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구 나서 할머니가 가게 그만 두셨거든여ㅜ.ㅜ
그래서 옆에 할머니 냉면에서 가게 합치구
요즘은 거의 독무대 더군여^^
전 원래 따지구 먹는 스탈이 아니라
함흥식 평양식... 맛은 이래야되구 어째야되구....
이런거 잘 모르거든여^^(진정한 매냐는 아닌가 봄니다^^;;)
그냥 입맛에 맞으면 먹슴다
근데 요즘은 할머니 냉면에 잘안가염
거긴 다좋은데 불만이 몇개 있다면
육수가 별로 안시원해여
그래서 얼음 달라구해서 먹어야되는데
쩜 눈치가 보이더라구염 ㅡ.ㅡ
그리고 넘 매워서 그런건지 아님 위생이 안좋아 그런건지
것도 아니면 제 속이 원래 안좋아 그런건지
먹구나면 꼭 설사를 하게되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