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좋아하는 손녀는 계속 생선만 묵고 삽니다.
보드라운 백조기와 민어구이..
민어탕은 딸내미와 손자가..
새우, 한치 튀김은 후식..
아들내 식구들이 한밤중에 도착하여 안주감 준비합니다.
민어회와 부레.
밤 늦게 푸짐하게 먹네요.
새우, 한치 튀김도 허벌나게..
전번보다 더 가벼운 뽕똘입니다.
배스 다운샷 봉똘도 챙기고..
생각하고 있는 곳에 잘 쓰여야 할낀데 나중에 이거 못찾을 수도...
퍼플컬러가 대세가 되다보니 여러가지 모냥의 퍼플컬러 삼봉에기가 나오네요.
옆 사람이 삼봉으로 연속 힛트하는데 구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거
대비하여 준비하는데 과연 기용할랑가 몰것습니다.
컬러와 사이즈가 적당하네요.
근디 야광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는..
외수질 훅 추가로 많이 확보하였습니다.
농어훅보다 세이코 훅을 더 선호합니다.
오모리그&바치콘 채비와..
한치 오모리 리그 편대 잘 만들었더군요.
이 채비 한치 뿐만아니라 다른 장르에도 쓰려고 추가로 더 주문했네요.
금요일은 아들네 한양 사돈댁이
내려오셔서 상다리가 뿌라지게 장만을 하였네요.
시장산 해물은 멍게, 개불,새우 등등이며 거즘 다 여수어부님이 포획한 해물입니다.
여러가지 생선회 중 붉바리가 제일 맛나다고 하네요.
45도 안동소주 오픈하여 해롱해롱할 정도로 흡입하였네요.
토요일은 딸내미에게 발목 잡혔습니다.
아빠,엄마 편하게 모시고 싶다고 돌산 JCS호텔 예약했구만요.
하지만 여수어부님은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9층 객실 발코니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몰래 카메라가...
물놀이 시설이 좋구만요.
입장료도 비싸고 파라솔, 배드 등등 원만하거는 대여비가 있네요.
1박이틀인데 호텔 쬐깐 흝어보고 3시에 입실한다기에
로비에서 기다리며 미리 조행기 쓰고
저녁 얻어먹고 혼자 귀가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아그들하고 놀아주어야 하는데 여수어부님은 오직 낚시이기에
재미가 없어 집에서 문어잡으며 놀았습니다.
2022.07.10 역시 예상했던대로 문어대란입니다.
여수 모든 낚시선이 주말에 문어낚시로 전향하여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심지어는 토,일요일 예약 품절이라 선단배로 넘겨주는 선사가 많은데
선단배는 전문 낚시선이 아닌거 같습니다.
밸넘의 배와 어선, 그리고 곰보트 포함하면 완죤 문어대란이네요.
두달전에 은하수 어렵싸리 예약하였는데
그때 당시 토요일은 품절이라 일요일로 하였네요.
아마 웃돈주고 출조 대여하여도 될겁니다.
문어 해금 첫날인 토요일이 좋을낀데..
문어피싱이 그렇게도 인기가 좋나?
하기사 주꾸미보다 손맛이 낫지만..
예상했던대로 주차부터 대란입니다.
차 주차할 곳이 없어서 동네 골목에 어렵싸리 주차하고
짐들고 이동하니 초장부터 팔이 아리아리 절이네요.
승선부를 보니 여수인은 세사람이고 거즘 수도권 문어꾼들...
은하수는 자리뽑기가 아니고 자유식이라 막판에 비워있는 좌현 중간에 자리하였습니다.
옆 사람보다 뒷편꾼을 먼저 탐색합니다.
라인트러블 땜에..
먹여야 할 식솔이 많아서 바짝 긴장하며 임해야 합니다.
장비는 문어대 8개 중 다섯개 고르고 막판에 이 두개로 선택하였는데
하나는 엔에스 퓨리어스 갑오대로 젤 빡쎈겁니다.
티탄톱으로 160을 갑오 주력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좋아서
좀 더 윗 스펙의 1502XH를 갖고 싶어 땡겼는데 너무 빡세어 창고행한건데 고르다보니
짧아 무게감 잘 읽을 거 같아 문어 서브대로 선택했습니다.
주력대는 다이와 AGS 메탈리아 에기타코170으로 티탄톱 로드로서
초리감도 좋고 허리힘 튼튼하여 주력대로 골랐습니다.
릴은 외수질에 사용하는 오콘201PG/HG이며 합사 1.5호입니다.
어제 첫 문어해금날 80마리 이상 잡은 꾼이 있다고 하든디..
올해 문어가 많이 들어왔나??
첫날 문어들 깜짝 놀랬을 것 같아요.
먼저 주력대인 다이와 메탈리아 에기타코 170에
오콘201PG 장착된 거 들었습니다.
외수질과 문어에 왜 3호 합사를 채용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1.5호도 밑걸림에 잡아 뺄라믄 쎄가 빠지는데 그렇게 두터운 라인을 쓰는지..
그래서 밑걸림에 로드 뽀각하는가 봅니다.
릴도 문루에는 어쨌거나 파워기어를 쓰면 낚시가 편합니다.
아무리 보아도 이 장비가 문어낚시에 최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난리가 아닙니다.
저 멀리 문어배로 수평선이 보이지 않아요.
2022 첫 문어..
돌맹이를 보듬고 올라오니 더 무겁고 손맛이 일품입니다.
백야도, 적금대교 밑으로 안가고 화태대교 주변으로 갔는데 문어대란이 맞습니다.
갈치선들까지 합세하여 배 지나가면 너울로 중심 잘 잡아야 한다는..
역시 문캡틴은 두족류 전문 선장이라 바닥 잘 알아서 북적이는 곳 피해
포인트 이동 효율적으로 잘하여 믿음이 갑니다.
그래도 가는 곳마다 문어 낚시선들이 바글바글...
처음 나오는 문어는 씨알이 작듬마는 거즘 다 묵직한 것들이 나오네요.
두족류는 인증샷하기 어려워요.
특히 문어는 비비꼬고 물대포 싸고 올라타서 인증샷할라면 문어와 또 한판 싸움을...
대체적으로 씨알이 커서 잡을 때마다 자신있게 한방씩 박았네요.
마릿수 여유를 보이면서 엔에스 퓨리어스1502XH도 들어 봤는데
짧은 로드는 채비가 배 밑으로 들어 갈 때 불편하드라는..
이걸로 문어 한마리도 못 올리고 바로 다이와 메탈리아로 교체하였는데
작년에 너무 빡쎄다고 더 부드러운 거 사용하였는데 메탈리아170이 최고네요.
기럭지도 적당하고 티탄톱의 끈쩍한 입질 느끼고 강한 허리힘이 돌맹이 붙잡고 있는 문어 잡아 떼기 좋고...
마릿수하면서 느낀거는 허리힘이 강하고 톱은 어느 정도 휨새가 있는 로드가
문어로드로 좋다는 거를..
왜냐면 고패질할 때 똑같은 초리 휨새에서 조금 더 늘어지는 휨새를 보이면 문어가 에기를 잡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하기에 톱까지 빳빳하면 어렵다는 거..
그래서 귀가하자마자 다른 문어대 펼쳐 놓고 휨새 체크하여 다이와 에기타코X 180 선택하고
퓨리어스1502XH는 창고로 들어갔네요.
런치타임..
문어 확보되니 밥맛도 좋아요.
22마리 잡았습니다.
예전에 최고 몇마리 잡았는지 생각이 나지 않지만 2022첫 문루에 최고 마릿수가 아닐련지..
더 못잡은 꾼들도 많지만 내 우측 꾼이 일곱마리 정도 더 포획하여 30여수 잡았다는..
선사밴드를 보니 최고 40수라고 하든데 아무래도 동행꾼들 조황이 아닌가 싶드라는..
우측 옆 꾼 잘 잡데요.
채비도 간결하게 큰 도래에 작은 도래 네개 장착한 거 뿐..
어떤꾼은 에기 세마리 위에 도야지 비계를 달았든디 조류빨에 입질 잘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고
옆사람, 뒷사람과 라인트러블 잦은 좌측 꾼은 마릿수 챙기지 못하고...
그래도 몇달 전에 예약한 꾼들이라 잘들 잡데요.
5시 출항하여 2시30분에 철수하였습니다.
한탕에 쇼부보아서 당분간 문어낚시는 가지 않을거고 외수질에 전념하려고 합니다.
아들네는 사돈댁과 먼저 출발하여 먹이지 못해 무쟈게 아쉬웠다는...
먹고 싸가지고 귀경했으면 좋았을낀데...
딸내미 식구들과 문어 포식을 하였습니다.
이거는 손녀용.
손녀가 잘 먹어서 문어낚시 갔다는..
이쁘게 잘도 삶네요.
작은 거 고른 세마리는 라면용.
계속 삶아 내고 있는 중..
삶아 냉동고에 넣으면 좋다나???
문어들이 요런것도 먹고 사는 가 봅니다.
화태대교 주변에 조개류가 많다보니 두족류들이 몰려드는가 봐요.
문어가 가져 온 바지락입니다.
문어숙회로 배를 채워 라면 적게 끓였는데 손자가 2인분을 먹어..
또 끓였습니다.
여수어부님 라면 좋아하지 않은데 오랜만에 맛나게 먹었네요.
쫑포 낭만포차에서 문어라면 이 정도면 4만냥???
큰 양태구이는 손자,손녀가 냠냠..
양태구이 맛나요.
막판에는 문어회무침으로다가..
2022 첫 문루가서 흡족한 마릿수 건져내어 푸짐하게 먹어 만족한 조행이었습니다.
그런디... 무쟈게 힘드네요.
무거운 채비를 만세를 수없이 불러 팔이 고장날 것 같드라는...
헛챔질 수없이 하고 채비 일곱개 수장하고..
다 올라오다 떨군 문어만도 8마리..
막판에는 팔이 아야하여 두손으로 만세를 불렀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조금 풀리네요.
아~ 문루는 갑오,무늬,한치,쭈꾸미보다 더 힘들어....
해금 첫날 어느 선사 밴드를 보니 80마리 잡은 꾼이 있다고 하든디 대단하드라는 생각 뿐...
하기사 하영주문달님은 충분히 가능할 문어개체인 것 같습니다.
점차 마릿수 떨어지겠지만 아직은 문어 개체가 솔찬한거 같으니 땡기셔서
문어파뤼하세요.
문캡틴 왈, 오늘 샛바람 영향으로 전체적 마릿수 줄었다고 하지만
여수어부님은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