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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로 광주 신천지 교인의 아내(31)인 589번 환자가 27일 퇴원했다.
신천지교와 관련된 광주 코로나19 환자 중 첫 퇴원 사례다.
광주시와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589번 확진자는 126번(30·남) 확진자의 아내로, 미열이 있어 지난 20일부터 남편과 함께 음압격리병실에 격리됐지만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밀접 접촉자이고 증상이 있어 보건당국이 재검사를 했고 지난 23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병원 측은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자 24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했고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 입원 8일 만에 퇴원 조치했다.
그동안 광주·전남에서는 총 10(광주 9·전남 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앞서 완치돼 퇴원했고 신천지와 관련성이 있는 7명이 최근 추가로 확진됐다.
126번과 164번(31·남), 210번(30·남), 239번(30·남) 환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양상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18일 사이 126번 환자와 주월동 선교센터에서 함께 성경 공부를 한 489번(32·남) 환자와 126번 환자 부인인 589번, 164번 환자 부인인 611번(30·여) 환자도 확진됐다.
이 중 1명이 이날 추가로 퇴원하면서 현재 광주에는 6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