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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The Oxen - Thomas Hardy -
Jude 추천 0 조회 2,532 08.09.01 19:1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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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01 20:04

    첫댓글 Jude님덕택에 토마스 하디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담 많은 시를 쓰셨더라구요. 시를 보면서 깨닳았는데 인간에 대한 연민이 참 많은 분이고 마음결이 고운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성탄절이 참 좋아요. 성탄절 냄새도 좋고, 성탄절의 이야기도 좋고, 성탄절의 첫기억도 좋고 .....Jude님에게도 크리스마스의 별이 앞으로의 삶의 여정동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08.09.01 21:40

    Jude님 닉네임을 그의 작품에서 가져 오신거 군요. 전 만날 " Hey Jude" 만 생각 했었는데.. 저는 어릴적 자동차 체인 소리가 짤랑 짤랑 들리면 가슴이 마구 뛰곤 했어요. 성탄절 즈음 으로 기억해요. ' 분명 산타할아버지 썰매 소리 일거야' 라는 행복한 상상으로 설레이곤 했었는데.. 즐거운 상상 다시 떠올려 봅니다. ^^

  • 08.09.01 23:22

    저도 그 소들을 보러 계곡을 넘어갈 것 같습니다. 억센 골격을 가진, 그러나 눈은 순하디 순한 어리버리 착한 영혼을 지닌 황소들을 보러...

  • 08.09.03 09:16

    좋은 시를 소개하여주셔서 고맙습니다. Jude님의 글도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믿음에 대하여 다시 한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Jude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통하여 토머스 하디의 시를 친근하게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작성자 08.09.04 01:04

    은물결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혼자 중얼거림에 가까운 제 글이, 은물결님이 시를 친근하게 읽으시는 데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사실, 전 감상평 올릴 때 약간 머뭇거려지는데요, 똑같은 시를 봐도 그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제 감상을 적어놓으면 다른 분들이 상상할 기회를 제가 뺏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가끔은 그냥 시만 올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는데, 제가 여기 글 올려주시는 회원님들의 감상 덕분에 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적이 많아서 전자를 택했습니다. 은물결님 덕분에 제 죄(?)가 조금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08.09.05 11:50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영문학 강독"을 신청하여 들은 적이 있는데 토머스 하디의 단편인 "Alicia's Diary"를 읽었습니다. 얼마 전에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가여운 처지에 놓여있는 인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Jude님께서 토머스 하디의 작품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을 Jude님의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것도 정말 사랑한 적이 없다면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참 괴로울 것 같아요.

  • 08.09.08 01:21

    시를 통하여 마음을 정화하고 따스한 온기 를 얻는 것을 경험합니다. 언어의 미, 언어의 위로 라고 해도 될까요. 시인이 시로 자아놓고 있는 시어들은 자신의 내면이랑은 상관없이 여전히 아름답기만 합니다. 마치 퀼트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보를 들여다 보는 상상이 드는군요 .성탄 이브,화로,동물,외양간,어린시절,동화가 그려진.. 어릴적에 영소설로 'Jude the Obscure'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교수님의 강의 내용에 아주 여러번 부르짖으시던 기억의 단어 'immanent will'이란 어휘가 생각납니다. 어떤 내내된 힘이 개인의 운명을 사정없이 결정짓는다는 그런 얘기인것 같았는데 정확히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감상 잘했습니다.

  • 작성자 09.02.10 02:11

    오렌지나무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쓰신 글을 보고 왠지 영문학을 많이 공부하신 분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 짐작이 맞았네요^^ 'Jude The Obscure'는 제가 'Tess'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Hardy의 소설은 다른 소설들에 비해 문장도 많이 어렵고, 지방색이 무척 강해서 영문으로 읽기가 다른 소설보다는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 학부 때 'Tess'를 읽고 대학원에 와서 '근대 영국 소설'이란 과목에서 'Jude' 를 읽었는데, 어린 시절, 그 씩씩하고 의지가 강했던 Jude가 자라온 주변 환경과 사회적인 관습을 극복하지 못하고 꿈들이 하나씩 좌절될 때마다 꼭 제 꿈이 부서지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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