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성하는 요소들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 타이어의 경우 지면과 맞닿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달리는 도중 타이어가 터지게 된다면 대형 사고가 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타이어에는 각종 정보를 숫자로 표기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인 만큼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타이어에 적혀있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자.
4자리 숫자
타이어 생산 날짜 표기
타이어 측면을 살펴보면 둥근 사각형 안에 4자리 숫자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타이어가 생산된 날짜를 의미한다. 전 세계 모든 타이어가 동일한 방법으로 타이어 제조날짜를 나타내고 있다. 날짜를 확인해 오래된 타이어는 새것으로 교체해 주면 되며, 타이어를 구입할 때에도 이를 참고해 비교적 최근에 구입한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4자리 숫자 중 앞에 2자리는 생산된 주차를 의미한다. 1년이 52주라는 점을 활용해 숫자를 추론하면 몇 월 몇째 주에 생산되었는지 알 수 있다. 뒤에 두 자리는 생산연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0520이라고 적혀있으면 2020년 5번째 주(1월 26일~2월 1일)에 생산된 타이어를 의미한다. 3119라고 적혀있으면 2019년 31번째 주 (7월 28일~8월 3일)에 생산된 타이어를 의미한다.
타이어 규격 표시
총 6가지로 나눠 표시되어 있다
타이어 측면에는 4자리 숫자 이외에도 225/60R 16 94V 식으로 숫자와 영어가 혼합되어 적혀있다. 이는 타이어 규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총 6가지 정보가 담겨 있다. 225/60R 16 94V를 예로 들어보겠다.
먼저 가장 앞에 225는 타이어가 실제 지면에 닿는 너비폭이 225mm를 뜻한다. 단면폭이라고도 한다. 너비폭이 높을수록 접지력이 좋아지고 코너링도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다음 60은 타이어의 편평비가 60%라는 뜻이다. 편평비는 단면 높이를 너비폭으로 나눈 값의 백분율이다. 여기서 단면 높이는 타이어 외경에서 휠의 지름을 뺀 후 절반으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편평비는 흔히 타이어 시리즈로 불리며, 타이어 시리즈가 낮을수록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코너링과 핸들링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고성능 타이어일수록 타이어 시리즈가 낮다.
편평비 옆에 적힌 영문 R은 래디얼 타이어를 의미한다. 타이어 구조에는 바이어스 타이어(B)와 래디얼 타이어 두 가지가 있으며, 바이어스 타이어는 하중을 잘 견디는 특징이 있어 오프로드와 대형 차량용에 많이 사용되며, 래디얼 타이어는 타이어 편평비를 낮출 수 있고 트레드의 변형이 적은 특징이 있어 대부분의 승용차에 사용되고 있다.
R 옆에 위치한 16은 휠의 직경이 16인치임을 의미한다. 휠 인치가 클수록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 제동능력이 향상되나 승차감과 연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휠 인치 옆에 있는 94는 하중지수를 나타내는 코드명이다. 타이어 한 개당 운반할 수 있는 최대 하중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중 지수는 0(45kg)~279(13만 6,000kg)까지 있는데 94는 최대 670kg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하중지수 옆에 있는 V는 최대 하중으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를 의미한다. S, T, U, H, V, W 등이 있으며 각각 최고 180km/h, 190km/h, 200km/h, 210km/h, 240km/h, 270km/h까지 낼 수 있음을 뜻한다.
휠 인치가 같아도 위 정보에 따라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타이어 교체할 때에는 6가지 정보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알고있으면 도움이 되는 소소한 자동차 정보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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