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로스엔젤레스 무역관] 2012년 미국 특허 등록 결산과 한국 기업의 약진 | ||
---|---|---|---|
작성일 | 2013-01-23 | 작성자 | 한송이(912378@kotra.or.kr) |
2012년 미국 특허 등록 결산과 한국 기업의 약진 - 기업 보유 특허 증가와 기술 혁신의 상관관계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김윤정
□ 2012년 법인에 의한 미국 특허 등록 결산
○ 2012년 한해동안 미국 특허청은 253,155건의 특허를 발부함. 2011년 보다 13퍼센트 늘어났으며, 과거의 다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수의 발부량임.
○ 2012년 발부 특허중 상당수는 막강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서 등록한 특허임. 전체 특허 발부 건수 증가에 발맞추어, 기업 하나하나의 특허 등록 건수도 올라가는 추세를 보임. - IBM은 20년간의 1위 자리를 수성, 개인, 2012년에도 6,478건의 특허를 등록하였음. - 구글은 1,151건을 등록하여 2011년으로부터 170퍼센트의 신장을 보이며 21위를 차지함. - 애플은 1,136건으로 전년도 대비 68퍼센트 신장하여 22위에 안착함. - 반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노키아와 듀폰은 2011년에 비해 부진함.
○ 한국 기업의 약진 - 삼성의 2위 수성과 LG전자의 10위권 진입. - 하이닉스 반도체 935건, LG 디스플레이 643건, ETRI 534건으로 각각 25위, 41위, 48위 점유. - 2012년 특허 등록 건수 상위 50개 기업에 발부된 특허 중, 미국 기업들 26%, 한국 기업 12%를 점유함. - 미국 경제규모의 5.7퍼센트에 불과한 한국이지만, 한국 기업 및 이에 소속된 기술자들의 발명 활동은 미국 기업의 절반 육박.
○ 기업의 특허 보유 숫자와 기술 혁신의 상관관계 - 기업의 특허 보유 숫자는 혁신의 원동력과 비례한다는 시각이 있으나, 일반화는 어려움. - 2012년도에 약 1,000개에 달하는 특허를 등록하여 29위를 차지한 캐나다 기업 RIM은 블랙베리 이후로 이렇다 할 히트 상품을 내 놓지 못하고 있음. - 2012년도에 1,300개의 특허를 등록하여 14위에 오른 HP도 PC사업을 접는등 낙하 일로. -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는 파나소닉, 소니, 히타이치, 세이코등의 일본 기업들은 모두 10위권 안밖에 자리함. - 기술력이 산발적인 개발에만 그치고 상품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짐작할수 있음. 실제로General Motors의 기술 개발 이사 Jon Lauckner는, 무분별하고 산발적인 기술 개발보다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기술,” “비용 효율을 증진하는 기술,” “다른 기술의 발판이 되는 기술” 을 선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음. GM은 2012년도 특허 등록 순위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지만, 기술 혁신으로 파산을 넘기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Volt등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음.
○ 기업 영업 범위 및 영향력 수성에 있어 기업의 특허 보유 숫자의 의미 - 기업의 특허 다수 보유의 단기적이고 직접적 효과는 주로 공격적 특허 소송으로 경쟁사를 견제하며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직접적 시장 진출 없이 이익을 취하는데 있음. - 삼성이나 LG등 국내 대 기업의 미국 특허 등록 순위권 진출은 해당 기업의 기술적 혁신력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각자의 영역을 수성하고 경쟁 대기업의 진출을 견제할 정도로 기술적 저변과 영향력이 넓어졌음을 의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