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두 출근했답니다.
버스정류장에 갈려면 꼭 빵집을지나야 해요
부지런하신 울 빵집 아저씨...벌써 문을 열었더라구요..
그냥 지나칠려다가 샌드위치랑...설탕인지 뭔지 달콤한거 묻혀서 구워낸 식빵 5조각을 사들고..먹으면서 버스를 탔죠
근데 이상하게 뭔가 허전한거에요...
알고보니 중요한 서류를 빵집에 놔두고 차탄거 있죠.
당장 버스에서 내려 택시잡아타고 다시 빵집으로..웁스....
한순간 넘 긴장하고 당황했는지..빵이 보기도 싫더라구요
결국 택시값도 6,200원이나 나왔네요...
빵값 4000원..
좌석버스 1,300원..
결국 아침에 1만원넘게 섰네요
정말 바보 같이 빵집만 안들렀어도...1,300원이면 회사도착하고...빵먹은 후회도 안할건데..
그러면서도 회사 계단올라오면서 가방에서 빵꺼내서 먹으면서 사무실에 올라온거있죠
정말 한심하고 답답하고..
제 자신이 넘 싫어져요]
항상 버스타면 뚱뚱한 여자가 같이타는데..그여잔 정말 의자가 불쌍할 정도로...심각하거든요
글구 맨날 빵같은걸 먹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저러니 살이 찌지...한심하네...
근데 이젠 제가그렇게 되어가고 있네요
빵먹는다고 정신없어서 중요한 서류도 놔두고 다니구...
지금 녹차 400ml태워놨는데..배가 불러서리..
오늘점심 저녁 다 굶어야겠어요
반성하는 의미로..주말을 이렇게 보내고 싶진 않았는데..후회하면서도 항상 이러니...환장하겠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