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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햇님방긋 이메일 : assari615-_-@hanmail.net 팬카페 : №햇님이가뜬다[햇님방긋]〃 ★태공이 만나기 편수 -5편쯤 《고딩파파2 27》 “언니.” “너 뭐냐?”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아리의 등장을 탐탁치 않게 여기며 주리는 퉁명스럽게 대한다. 성찬이 재빨리 아리를 훑는다. 어디서 본 기억이 있다 싶더니… 재영과 함께 영화관에서 본 아이라는 것을 뒤늦게 기억해 냈다. 성찬이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아리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할 얘기가 있어요.” “뭔데?” 주리가 별다르게 관심을 갖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한다. 아리가 주리 곁에 있는 성찬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여기서는 좀 그렇고요. 다른 곳으로 가서 말씀드릴게요.” 그 말에 성찬의 미간이 좁혀졌다. 아리가 계속 성찬이 신경 쓰이는 듯 바라본다. “먼저 가.” “씨발, 왜!” “얘가 할 얘기 있다잖아.” 주리가 성찬의 가슴을 툭 치며 먼저 가라 말했다. 성찬이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싫다는 표현을 내보인다. “싫어.” 고집부린 채, 아리와 주리 곁에서 떠나지 않는 성찬이때문에 주리는 한동안 아리를 두고 실갱이를 벌여야 했다. 성찬이 마지못해 연락할게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자리를 뜨는 순간에도 몇 번씩이나 뒤를 돌아보며 아리와 주리를 쳐다보았다. 한참 후에야 성찬이 사라지자 주리는 아리를 데리고 운동장 벤치로 향했다. “자, 해봐.” 먼저 벤치에 앉은 주리가 마음 편히 묻는다. 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온 아리가 무슨 할 말 있다는 건지 궁금함이 생겼다. 아리가 조심스럽게 곁에 앉는다. “언니.” 잠긴 목소리를 틔어내느라 힘을 준 채, 주리를 부른다. “어.” “그 오빠랑 사겨요?” 아리가 성찬을 말하고 있다. 주리가 덤덤하게 대답한다. “그건 왜.” “사겨요?” 분명 아까 주리와 손도 잡고 있는 채로 만난 성찬이가 신경 쓰인다. 재영이 말대로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게 성찬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 번이나 미행하며 지켜보았을 때, 정황으로 보아 성찬이란 사람은 주리와 연관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아리가 대답을 듣기 위해 다시 묻는다. “그런데 왜.” 주리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아리의 표정이 금방 어두워진다. 커다란 눈의 검은 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빨간 앵두 같은 입술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아리가 아랫입술을 꾹 깨문다. “할 얘기가 뭔데?” 자리에도 앉지 않고 멍하니 서있는 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아리에게 주리가 먼저 물어본다. 숙여져 있던 아리의 고개가 들어짐과 동시에 눈물이 바닥으로 투둑 떨어져 내린다. 우는 아리를 보고 주리가 당황하여 벌떡 일어선다. “야, 너 왜 울어?” “언니.” “왜!” “사귀지 마요. 그 오빠랑… 사귀지 마요.” 아리가 주리의 교복자락을 붙잡으며 애원하듯 말한다. 애타게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주리가 당황하기도 잠시 그녀의 양 어깨를 붙잡는다. “왜. 네가 뭔데 사귀지 마라냐?” 주리의 목소리가 쫙 가라앉았다. 붙잡은 아리의 어깨가 후들거리며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할 얘기가 있다고 찾아온 아리는 자리에 앉아 펑펑 울기 바쁘다. 주리가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어 그녀의 무릎 위에 얹어 놓는다. 아리가 휴지를 주섬주섬 주어 들어 눈물을 닦아낸다. 주리가 그 옆에 자리 잡고 앉아 아리의 어깨를 토닥여준다. “왜, 천재영이랑 잘 안 되냐?” “언니….” “뭐.” 아리가 울먹이며 주리를 부른다. “그 오빠랑 사귀지 마요.” 꾹 다문 입술을 떼기가 힘들다.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마음 먹어놓고, 주리 앞에서 다른 소리만 해댄다. 다 말하려 왔는데, 막상 자신 있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주리가 머쓱하게 웃으며 아리를 껴안아 들었다. 아리가 그 품에 안겨 펑펑 운다. 그렇게 몇 분, 눈물 콧물을 빼버린 아리가 지친 기색으로 주리를 쳐다본다. 풀려버린 눈은 붉어져버렸다. 주리가 조금 진정된 아리를 쳐다봤다. “네가 뭔데 성찬이랑 헤어지라고 하냐?” 그 질문에 아리가 작은 한숨과 함께 떨리는 목소리를 꺼낸다. “재영 오빠가 아직 언니를 좋아하니까요.” “뭐?” 주리의 두 눈이 오백 원짜리 동전만큼 커졌다. 이어 아리가 모든 진실과 이야기를 다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는지 무릎에 올려진 두 주먹이 야무지게 쥐어졌다. 눈에는 눈물이 한가득 고인 채, 아리가 입을 뗀다. “언니, 이제 말할게요.” “…….” “재영이 오빠요. 아직 언니 못 잊었어요.” “뭐?” 기가 찬 아리의 말에 주리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아리가 눈물을 꾹 참아내며 떨리는 목소리로 다음 말을 잇는다. “저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저 좋아하는 척 한 거예요. 한번도 저 좋아해준 적 없어요. 다 언니 앞에서 거짓말 한 거고, 다 거짓이었어요. 돈가스 먹으러 가서도 먹지 않았고요. 영화관 가면 무조건 언니가 좋아했던 액션 영화만 골랐어요. 술 취해서는 언니 이름 부르고….” “야, 병아리.” 주리가 듣다가 말을 뚝 자른다. “네?” “그 말,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거냐?” 주리가 인상을 쓰며 아리에게 따지고 묻는다. “믿어야 되요, 언니.” 주리가 못 믿는 듯한 얼굴로 쳐다보자 아리가 재빨리 덧붙여 말한다. “정말이에요. 점심시간마다… 매일 언니 학교도 찾아와요. 들어가지도 못하고 교문에서만 서성이고 돌아가요. 정말이에요.” “…….” 주리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는다. 잠시 정적이 찾아왔다. 아리는 눈물을 훔치느라 바쁘고, 주리는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다. 재영이 학교 교문에 찾아온 날을 딱 한 번 보았다. 아리의 말에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울면서 얘기하는 그녀의 말에는 신빙성이 있다. 한참 동안 말이 없던 주리가 아리를 향해 묻는다. “그 말을 나한테 하는 이유가 뭐냐?” “재영오빠 불쌍해서요. 더 이상 우는 거 못 보겠어서요.” 아리가 완전히 고개를 숙이며 울기 시작한다. “가.” 주리가 울고 질질 짜는 아리를 더 이상 상대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언니.” “가. 날 못 잊었으면 그 자식이 찾아와야지 네가 왜 찾아와! 그 자식이 그러디? 너한테 가서 빌어달라고. 그럼 내가 용서라도 해줄 것 같았대? 네 말 다 믿을 것 같대?” “언니, 화내지 마요. 진짜에요, 거짓말 아니란 말이에요.” “…….” 주리의 얼굴색이 점점 어두워진다. 아리가 마지막까지 훌쩍이며 주리에게 모든 사실을 끝까지 다 얘기한다. “오빠는 언니 곁에 그 오빠가 있으니까 다가가지도 못하고, 바보처럼 끙끙 앓아요.” “…….” “저 아니면 재영 오빠 평생 마음에 담아두고 있을 것 같아서… 그럴 것 같아서.” 아리의 두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걸 지켜보는 일은 참 힘들다. 거기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견디기 힘든 일이다. 아리가 재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언니랑 아기랑… 태공이란 사람이랑 자기가 다 버렸다구. 미안하다구 그랬단 말이에요. 주리야, 미안해만 백 번도 넘게… 나한테 말했단 말이에요. 진짜로… 재영이 오빠 언니 못 잊었어요. 지금도… 언니 생각하고 있단 말이에요.” “병아리.” “언니, 저 재영오빠 정말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근데… 오빠가 언니를 더 좋아해요. 그래서… 그걸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요.” 아리가 눈물을 펑펑 터트렸다. 주리가 그녀를 감싸 안았다. 아리가 한 모든 말들이 사실로 느껴진다. 주리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아리가 주리를 꽉 끌어안았다. 주리의 품에 안긴 채, 아리가 눈물 젖은 말을 꺼내었다. “이제라도… 재영오빠가 언니 곁에서 웃었으면 좋겠어요, 언니.” 아리가 눈물을 그칠 때까지 함께 있어주었다. 그녀의 눈물은 웬만해서 그칠 줄을 몰랐다. 눈 주변이 붉어지고, 눈이 팅팅 부은 후에야 눈물을 그치었고, 흐느낌도 멈추었다. 아리가 주리의 손을 꼭 붙잡으며 애원했다. 재영이에 대해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봐달라고. 아리와 헤어지고 난 다음, 주리의 손에서 핸드폰을 떨어지질 않는다. 재영의 번호를 눌러진 채, 통화 버튼에 올라가 있는 손가락 하나가 맴돌고 있다. 아리에게 전해들은 말이 정말인지, 사실인지 재영이를 통해 듣고 싶다. 하지만 망설여진다. 두 달 여 시간 동안… 서먹해져버린 것일까. 망설이고 있는 와중에 핸드폰이 울렸다. 재영의 번호가 사라지고 성찬의 번호가 떠올랐다. “어디야?”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어디인지부터 물어오는 성찬이. 주리가 걱정 되어 다급한 목소리다. 남자도 아닌 여자인 아리와 있는 것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 재영의 측근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아리도 경계 대상이 되었다. “이제 집에 가.” “여태까지 걔랑 있다가?” “응.” “무슨 얘기 했어?” “그냥 이런 저런 얘기 했어.” 재영이에 대한 걸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고, 돌려 말한다. “어떤 이런 저런 얘기?” 성찬이 깊게 파고 들려하자, 전화를 쥔 주리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뭔가 꼬치꼬치 캐묻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주리가 인상을 쓴 채, 툭 말을 내뱉는다. “그런 것까지 너한테 얘기해야 하냐?” “아니, 안 해도 상관없어.” “…….” 성찬이와의 통화에 침묵이 길다. “시계 봐봐.” “시계는 왜.” “봐봐.” 갑작스럽게 시계를 확인해보라는 말에 주리가 핸드폰 액정에 떠있는 시간을 확인한다. 저녁 8시가 가까워지고 있다. 확인하고 핸드폰에 귀를 대는 순간 전화너머로 성찬이는 매우 들떠 있었다. “앞으로 하루도 채 안 남았어.” “뭐가?” “우리의 첫 데이트.” 성찬이의 베실베실 웃는 웃음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온다. 첫 데이트에 너무도 좋아하는 성찬이에 비해 주리의 얼굴은 웃음기 하나 없다. 그가 한껏 들떠 있는데도 그에 응해주지 않는다. “너 무슨 일 있었냐?” “아니, 왜.” “어째 나 혼자 좋아하는 것 같다?” “아냐, 피곤해서 그래.”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애써 성찬에게 감정을 숨긴다. “내일 롯데리아 11시야, 나 알바까지 뺐어. 잘 하지 않았냐?” “응, 잘 했어.” 주리가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알바까지 재끼고 신나게 놀 거야, 그러니까 집에 일찍 갈 생각 하지마.” “알았어.” “그럼 내일 11시에 봐.” 들뜬 성찬에 비해 주리는 차분했다. 재영이를 잊기 위해 성찬이를 선택했으면서 전화 통화 내내 성찬이에게 집중하지 않고 있었다. “남주리.” “…….” “남주리?” “…어?” “보고 싶다고. 그럼 내일 보자!” 쑥스러움 가득한 성찬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겼다. 그렇게 극과 극의 통화를 끝내고 내일 첫 데이트의 약속을 잡았다. 롯데리아 11시. 드디어 내일 성찬과 주리의 첫 데이트가 시작 되는 역사적인 날이 앞으로 몇 시간 다가온 것이다. (★)24편, 25편, 26편 예쁜이들 시험 D데이 얼마 안남은 예쁜이들도 있겠고, 끝난 예쁜이들도 있겠고, 지금 공부하는 예쁜이들로부터 벼락치기하는 예쁜이, 포기한 예쁜이들이 있겠네요. 죽음의 기말고사 대박터트리시고, 시험지 많이 뚫어져라 쳐다보세요. 그럼 저는 이제부터 성실연재를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안녕임. ㅋㅋㅋㅋ 승리의 배고픈신데렐라, 캐시크한유제, 다새님은 좀 짱인듯? 공실이네암소 I♡ARASHI 귀귀 투게더랑 평화주의자v young★ 맥주한야옹이 성진오빠마누라 짱먹어라 네코의꿈☆ 요코미아 향수 몽둘이 ·장샘 *바보소년 ♥깡순♥ SkyWkd 하니엘★ 맛있는체리 하늘땅별땅Aa 짱예ㅃ 쏭쏭미 아잉꺅. 하얀-- 약오르니 주둥아리 배고픈신데렐라 꼬치 천사사랑~ 졸라멋쪄훀 슬할라방 환아a 달콤한샴푸♡ 러뷰리쁑쁑 니가곰탱이냐 승준사랑 건펭 구짓말 이젠굿바이s 어여쁜 달링 sdffwfds 착한달 pinkladys 깊은잠.. 선야 도라이다 운명이란 은비녀 흥홍훙힝 꼬꼬마미녀 가라비 곰돌양 커뮤니티 닉네임없음ㅋㅋ 반하리 담백한베지밀 †Magician† 홍마담 누나양 cls485 기억의습작. 겹나 쉐이크4♡ 앗뇽 ㅋㅋㅋㅋ ㅡ3ㅡ) 반리듬 >화니브랸 ol현정 맨날배고프 아씨=;= 최고마녀 나의이상형은 잠자는‥小女 노래방언니 ♥まいどあり 오렌지빛하늘 물렁꾸륵이 바람여신★ 메렁아잉 만능심창민 페르시안쿠키 흔들고 재중아바바 정수마누라♡ 반지언 ㄱi도 하얀제비 ☆이별 뿌냥이 심심한꼬마 나 미 Aquarian 맨날배고프 맛있는체리 향수 우아아 나르시스W 아하하 ♡ 아씨=;= 최고마녀 지원다 16미래 낭이ⓥ 공실이네암소 へㅓさㅏ 건펭 Daylight★ 퍼플그림자 네임벨류 콩만한여우 센스만점아잉 김경란 담백한베지밀 내머리속연필 손님입니다 하니엘★ 아르노 졸려 ㅠ_ㅜ ㆍ그만 천 류아 시나클s 재중아바바 늘푸른꼬마 어여쁜 달링 가녕냥 lady first s너만사랑해s 쉐이크4♡ 아디도스쩡쓰 사막에서꿈꾸다 ♧발랄한그녀 승준사랑 장촏잉 어둠속양초. vltqlc1004 토라코♥ 개깡빼면시체 유하연. 『㉡』™ 꼬꼬마미녀 Black&pink 푼수수니 다새 야채만두 꽃 늘 모나햄 하이보충 페민 네코의꿈☆ 신이리 병아리내꺼 스푼 란미슈 니가곰탱이냐 준치로 박빙 딸기밭 설우석. 헤리어 JUYA 하노(河虜) ol쁜노란병아리 휴연(틴) 눈뎅이♥ 빠라삐리뽕 카쑝페아 랑은 슈피트 shin:you 명품신랑준수 성 민 오리날다♡ 크큭- imp621 날개를 달고 ㄹ ㅏ니 성진오빠마누라 소설e★☆ 단풍잎。 보란월드 두둥실♡ 때구응가 Miss.진 Jungilwoo 벙글♥ 꽂쑨이 na야na ㄴHㄱr얼짱 재방송 tellllllll ┌strawberry┐ 곰돌양 캐시크한유제 노는범생ol 중심속창민 스피아,、★ 좋다.... 아침엔쥬스
어흑........뭥미 잘살고있는애 맘 다 헤집어놓고, 그런애가 다른사람 좋아하는데 뻔히 알면서도 사겼는데 첫데이트라고 좋아하는 는사람마음 니가뭔데 헤집어놓고 난린데, 니가뭐라고 지금왜서 깽판쳐놓고있는건데
병아리 짜증나 ㅡㅡ 아 그리고 솔삐말해서 주리 내일 성찬이한테 상처줄거같은데 아 뭐이리꼬여
아 지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