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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ㅅㄲ를 정말 어쩌면 좋죠
가끔 네이트판에 글을 쓰고 작은 댓글들에 위로도 받고 했던 적이 있는데 또 사고를 치셨네요
현명한 분들의 답변이 기다려집니다
일단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결혼 2달만에 아기천사가 찾아왔고 제 회사 동료, 학교 친구들 등등은 저한테 직접 선물도 주고 카카오 선물하기로 막 이것저것 줬어요
친정 엄마도 100만원 어치 선물도 사주셨고요
물론 나중에 다 갚아야 하지만 그 마음이 일단 너무 고마웠어요
그에 비해 남편은 친구가 애기 낳으면 돈 들어갈 데 많으니 백만원 빌려줄까 라고 하기에 거절하고
뭐 들어온 선물은 없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그렇게 아기가 나왔고 원래 취미가 콘서트 가기, 피시방 가기, 노래방 가기, 술 마시기 등등 밖으로 나다녔던 저는 아기 옷을 사모았어요
물론 제 돈으로요
(남편이랑 저랑 돈 관리를 각자해요)
한 번은 백화점에 갔다가 아기가 용변을 기저귀 넘치게 해서 옷을 버렸고 하필 여벌옷도 안 가지고 와 집히는 옷 아무거나 샀다가 15만원 짜리인 걸 알고 땅을 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오래 오래 입혀야겠다 생각하며 매번 옷 살 때마다 옷을 조금씩 크게 샀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네이버 카페 들락거리다가 제가 아기를 낳았던 병원에서 미혼모 지원 바자회를 하는 걸 알고 제가 산 옷 중에서 괜찮은 옷들을 좀 추려서 주고 싶었어요
장난감들도 비슷한 걸 너무 많이 선물 받아 필요 없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모아둔 박스를 찾는데 그게 도무지 안 보이는 거예요ㅡㅡ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대답을 자꾸 피하더라고요
저:자기야 ㅇㅇ이 작은 옷들 모아둔 거 어딨지?
남:ㅇㅇ이 옷이 작아졌다고?
저:아니 정리해둔 박스가 베란다에서 안 보이네?
남:아 그거 내가 알아
저:아 그래? 어딨는데?
남:근데 그건 왜?
계속 이런 대화였어요ㅡㅡ
집에 도착한 남편한테 박스 좀 찾아달라하니까 사실은 하고 운을 띄우더라고요
알고보니 남편 친구 부부가 임신을 했고 최근에 딸이라고 성별이 나왔나봐요
그걸 다 줬대요
봄가을겨울 옷 다 줬대요
제가 얼굴 비추러 아기 데리고 회사 동료 결혼식 갔던 날 다 줬대요 ㅋㅋ쉬이이이익
엄청 고가 옷은 아니어도 두박스니까 300은 할 거예요...
겨울옷이 대체로 크고 수면조끼 이런 것도 엄청 사놓고 나중에 애기 침대 밑에 깔아주려고 겉싸개도 다 있었는데 줘버렸대요
그 친구네 부부가 없이 결혼하긴 했어요
어느 정도면 모바일 청첩장 보고 다들 어디서 이런 사진을 찍었냐고 혀를 찰 정도였고 본식날도 다들 이 식장에서 누가 결혼 한다면 앞으로 아예 오지도 않을 거라고 뒤에서 말하더라고요
그게 불쌍해서 다 줬대요
정작 우리도 여유있는 집은 아닌데 말이죠ㅡㅡ
그리고 그 친구 임신했다길래 흑백모빌 선물로 줬었어요
어쩔까요 이 ㅅㄲ를 지 애기 옷 손빨래 한 번 해본적 없는 인간이 지 친구를 다 줘버렸으니 우리 애기는 가을 되면 또 옷 사러 가야 할 판이라고 쏘아붙였더니 답이 없네요
오늘은 자기는 줘버렸으니 찾아오고 싶으면 저보고 하래요
뭐 이딴 놈이 다 있을까요
+)
두달 전인가 남편 친구들끼리 있는 술자리에서 그 친구분이 좀 힘들다고 눈물을 보였는데 술기운에 주겠다고 포부를 놔서 본인도 그러면 안 되는거 알지만 저한테 혼날까봐 비밀로 했다네요
그래서 직접 찾아오라 했어요
내가 나설까 니가 할래? 하니 지가 하겠다니 기다려보겠는데 그 뒷일은 나중에 또 추가글 올릴게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전 이대로 잃는 건가 했는데 찾아와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존나개빡쳐 극혐스탈
첫댓글 남편 존나 하타취인가보네
ㅂㅅ인가,,
존나 ㅎㅌㅊ새끼가 애비한테 뭘 배웠길래 도둑질을 함?????
미친놈새끼 존나 지새끼는 안챙기고 미친놈이
개노답 저런새끼는.진짜 혼자살다 뒤져야돼
하타취인가봐,,,
돈은 아내가 쓰고 생색은 한남이 내기 ㅋㅋ
왜결혼했지..?
아니 와이프가 돈모아서 산걸로 지가 생색을 왜내? 돈관리 각자한다며 안찾아온다하면 남편한테 돈달라해야지
진짜 어지간히 하타취인가보다 냄져놈..
존나 서열 하타취 ㅋㅋ
도둑놈
이야 어떻게 와이프랑 상의한마디없이 지맘대로 저렇게 할 수가 있냐 남편 나쁜새끼
남편새끼 컴퓨터도 남동충한테 줘야함ㅋㅋㅋㅋ 저새끼도 돈 관리 지가 하니까 꼴에 비싼거 사놨을거아님 그게 몰래줘버리자
등신새끼
으휴 병신
나였으면 진짜 열받아서 그대로 뒷목잡고 뒤로넘어갔다 진짜 숨못쉬어서 뒤졌을수도...... 남편진짜 죽여
지금이거 말고도 나중에 뭘 숨기고 혼자 멋대로 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같이살아
생색내고 싶으면 지돈으로 사주든가 상의도 안 하고 내새끼 옷 준다 하고 다 줘버리는 게 호구지 뭐임
미친새끼
도른놈
도둑놈 각자 돈 관리하는거면 다 아내가 산건데 왜 그걸 지맘대로 줘
아
아 진짜 너~무싫어 미친놈들
아이고 멍청이야..
저딴 새끼가다있냐
아 미친새끼야 재기해 씨팔
와...
나같음 주먹먼저나갓다
ㅁㅊ 생색 내려면 니 능력껏 하라고ㅋㅋ
남편을 버려라..
찾와야지... 남편 개새끼가...
죽일까...진짜...
저거 찾아와야함 그래야 버르장머리를 고치지 빡대갈 한남새끼
내새끼가 먼저지 남의새끼가 먼저냐. ...
우리아빠는...친구한테 나랑 오빠 돌반지 다 줬는데 그거들고 친구가 튀었어 ㅎ....우리도 그때 어려웠는데 근데 얼마전에 그 친구한테 연락왔다고하더랔ㅋㅋ이십년도 더 된 지금에서야~^~^ 그래서 엄마가 돌반지 크면주고싶었는데 없어서 속상하대 후...
우리개비 보는거같네..저 놈편은 솔직히말하고 대답 피하려는 시늉이라도하지.
울개비는 지가줘놓고 생색내고 그거찾으면 안쓰고 내팽겨둬놓고 찾는다고 성질냄 엄마한테. 꼬장 오져버림
제발 후기ㅜㅜㅜㅜㅜㅆㅂ 옷찾아와라 병신남편색기야
심지어 애기옷 다 저 분 돈으로 샀으니까 걍 절도죄 수준으로 보이는데 나한텐
씨발놈이
병신새끼
아 우리아빠가 존나 저런스타일이어서 엄마가 평생 존나 짜증나함ㅋㅋㅋㅋㅋ 심지어는 내 것도 사촌동생들한테 존나뿌리고 지랄지랄해서 덜 그러는데 걍 조카들 보면 주고싶어서 드릉드릉함 아내랑 자식들한테나 잘하지 쩝;ㅋㅋㅋㅋㅋ
ㅎㅌㅊ아님?어휴;
나같으면 존나 패서 안찾아오면 진짜 죽겠구나 싶게 만들어서 찾아오게 할래
만약 이렇게 패도 나중에 살만하면 또 저럴가능성 있는게 한남임
저거 못고치면 평생 남한테 집에 있는거 없는거 다 퍼주는 놈 되는거야... 진심 개싫어
을매나 ㅎㅌㅊ면 ㅉ.. 부인하고 애기만 불쌍함 ..
개씹하타치새끼
저런 새끼ㅣ들이 보증 잘못 써서 아내랑 자식 고통스럽게 만들음
지새끼나 챙기지 쳐돌은 새끼
미친..
미친새낀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