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고장이 났습니다...ㅜ.ㅜ
그래서 내장되어 있던 그동안의 몇가지 베이킹 사진과 쿠킹 사진이 다 사라졌습니다..ㅠ.ㅠ
그중 비주얼에 가장 신경썼고 맛도 흡족해 했던 해물떡찜의 사진이 사라진것과 전음방에서 여러님들의 글을 읽고 배워 올해 처음 만들어 성공한 매실 효소 만드는 과정과 완성해 뜨던날 찍은 사잔이 없어진 것이 특히 가슴이 미어집니다..흑흑흑...ㅜ.ㅜ
결국 그동안 요리한 사진 중 남은 것은 잠시 카메라를 직장에 두고왔을 때 폰으로 찍었던 이 사진 달랑 한장 뿐입니다.
흑맥주1캔과 100% 우리 통밀로 반죽한 빵입니다.
빵결이야 어디 하얀 백밀을 사용한 것 같이 곱거나 닭살결이 나오겠습니까마는 제가 베이킹을 배우려 했던 것도 이런 건강한 빵을 얻고 싶어서였기에 만족합니다.
흑맥주...통밀...플랙씨드...소금...이스트만으로 만들은 빵이라 투박한 결을 지니고는 있지만 담백하고 구수합니다.
달걀도 버터도 넣는 것이 자꾸만 싫어지기에 vegan베이킹에 관심을 두고있는 저로써는 참마음에 드는 빵입니다.
또 흑맥주가 지닌 풍미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흰밥을 먹다가 현미밥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굽자마자 일부먹고 썰어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아침식사로 혼자 야금야금 먹었는데 다 떨어져서 오늘 내일 다시 크게 한덩이 구울 예정입니다.
지난번엔 실패할까봐 일반 흑맥주를 사서 넣었는데 이번엔 고급흑맥주를 사왔습니다....흐흐흐
아...술 끊은지 아주 오래되었건만 이런식으로 또 술을 먹게되나봅니다.....크크크...
**레시피**
통밀400g + 거칠게 간 통밀 100g 또는 빵용밀가루 100g
(원문 내용이구요...저는 농협 우리통밀 500g으로 했어요)
바닷소금2t
(저는 집에 있는 꽃소금 1t 사용 했습니다...바닷소금 없습니다...ㅠ.ㅠ ...또 제가 짠음식을 싫합니다...이게 제입맛엔 더 맛거든요)
드라이 이스트 7~8g
맥주 350ml
(보통 캔 하나가 350ml 이더라구요...한모금도 마시지 말고 다 넣으세요~ ^^*)
물 1-2 큰술(반죽 정도를 보아가며 더 사용하시든지 안하시든지...선택이세요)
토핑용 밀가루와 오트밀
원문의 재료는 위의 것들이 다구요~
저는 플랙씨드가 있고 워낙 좋아해서 밥숟갈로 푸~욱 떠서 한숟갈 넣었습니다.
맥주는 독일식 스모크비어나 브라운 에일, 스타우트등을 사용한다고 나왔는데 저는 마트에 흔하게 널린 흑맥주스타우트를 넣었는데도 맛이 좋았습니다...다들 그냥 있는 맥주 넣어서 해드셔도 괜찮으실 듯해요...
반죽 후
1. 실온 1차발효 2시간 정도하시고요
(시간보다 크기가 중요한 것 아시지요? 반죽 크기가 2배이상 될때까지...저는 시간관계상 밤늦게 반죽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 저온 발효후 다음날 낮에 사용했어요.)
2. 까스빼고 15분 벤치타임 후 성형
3. 2차발효도 실온에서 크기가 2배될때까지 (한시간 이상걸린 듯해요...)
4. 칼집 넣은 후 솔로 물바르고 오트밀 토핑후 통밀가루 솔솔 ...
5. 220도 예열 오븐에서 30-35분 굽기
(고온이니 만큼 살펴보시다가 중간에 보시고 빵색이 너무 날 듯하거나 하시면 쿠킹호일로 덮어주시는 센스 아시죠...^^*)
첫댓글 맛나 보여요~............그리고 폰으로 찍은 사진도 무척 양호합니다.... 다른 사진들도 복구 되길 바랍니다.
양호하게 보이시니 그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는 듯해요...위로 감사드려요~~옥진님~좋은 주말보내세요~~^^*
음... 맛있겠다....
네...구수해서 좋아요~~성순님도 좋은 주말보내세요~~^^*
색깔도 좋고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정확한 계량은 알수 없을까요? 레시피.. //흑맥주라면 몇 cc 밀가루 몇그램 정도...이스트의 양등 . 만들어 보려해도 양이 가름이 안되네요...
신선이님~ 레시피 추가해드렸어요~~좋은 주말보내세요~~^^*
최윤정님,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구워도 저런 빵 나오겠죠?? ㅎㅎ
그럼요~~더 맛난 빵이 나오실거에요~~^^*
우와 ~~~~~ 좋아하근 베이건,,,,,,,,,,,,레시피 올리시죠...........굿
향수님~~레시피 올리라는 압력에 올려드렸습니다~좋은 주말보내세요~~^^*
구수한 빵 맛있게 먹고 갑니다.....즐거운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윤송미님도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우와 진짜로 맛나 보입니다. 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빵은 발효시키는 것때문에 잘 안하게 되는데 날도 선선해지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예...구수한 맛이 괜찮은 듯해요....저도 날이 너무 더워 여름내 오븐을 거의 안돌렸는데 이제 서서히 밤으로 선선해지니 또 오븐을 돌리게되네요~~신지영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혹시 맥주안에 효모로 인해 이스트는 따로 안 넣어도 되지않을까요? ㅋ 걍 짧은 제생각이에요. 맥주맛이 날까 궁금하네용~
이스트 따로 안넣으시면 안될듯해요...흐흐흐...맥주맛은 안나고요...맥주향의 풍미는 살짝 느끼실 수 있어요~~^^*
건강한 통밀빵......투박하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단것도 안넣은 제입에도 딱 맞을것 같은빵 넘 맛있겠어요....
감사합니다...백초연님도 이런빵 좋아하시는군요...저는 이런빵 너무너무 좋아해서 날이 선선해지김만 기다리고 있어요...요런저런 빵들을 구워보고싶거든요~~좋은주말보내세요~~^^*
ㅎㅎㅎ정말 좋아해요....빵많이 만들어 레시피와 함께 자주 올려주세요....
넵...초연님...!! 명심하겠습니다!!! 흐흐흐흐
구수한 빵의 향기와 치감이 느껴져요.
네...구수한 맛이 좋아요...오지영님~~행복한 주말되세요~~^^*
넘 잘 만드셨네요. 빵집빵보다 좋아보입니다. 시간과 정성이 마니 걸리는군요. 저 정도 투자를 해야 좋은것을 만들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좋은것 바른것을 만드는 것은 시간과 정성이 정말 많이들어가는 듯 해요^^*
정말 맛있겠네요 이런 빵을 집에서 만들다니....저도 따라 해봐야 겠어요
100% 통밀빵은 입을 사치스럽게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움 주는 은은한 매력을 지닌 맛이있어요...^^*
와우!~~ 정말 맛있겠네요... 저두 쿠키와 빵에 관심이 많은데 아직 오븐이 없군요... 그림..맛있게 먹고갑니다
감사합니다...저도 그렇게 관심을 잔뜩 가지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은 오븐을 사버린 사람입니다....히히히 ^^*
전 빵반죽시 우유를 잘못먹어서 두유로 하거든요.맥주를 좀 줄이고 두유를 줌 넣으면 어떨까요? 상극은 아니겠지요?
제생각에는 맥주를 줄이시고 두유를 넣으셔도 될듯한데요...기왕이면 두유만 사용하시거나 맥주만 사용하신은 것이 맛이 더 나을 듯해요...그냥 제 생각에요...또 맥주를 줄이시면 이스트를 조금 더 넣으셔야 할 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