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놀림당하는 어린이의 지도
친구들이 밀치거나 별명을 지어 부르면서 놀리기 때문에
늘 불만 속에서 지내며 잘 울고 미움을 받으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인다. 원인 및 지도방법
첫째, 언어 또는 지적 능력이 미숙하므로 놀이활동에서 매번 실패를
하거나 이상한 말과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둘째, 신체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세째, 대소변 통제에 실수한 일이 여러 번 있을 경우,
네째, 외형에 특징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지나친 비만증이나
불결한 어린이 등을 들 수 있다.
위의 네가지 원인 중에 어떤 것이 가장 가까운 원인인지 놀림을 당하는 장면을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놀리는 어린이들을 야단치기에 앞서 놀리는 이유를 한 어린이에게 조용히 물어봄으로써 그
원인을 파악할 수도 있는데, 여러 어린이가 모인 곳에서 묻게 되면 전체의 생각을 알기 보다는 가장 표현력이 강하거나 선동적인 어린이의
이야기만을 듣게 되므로 주의해야 된다.
그러므로 친구를 놀리는 장면에서 교사가 낮은 음성으로 "모든 친구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고 싶은 어린이는 이 곳에 와서
다른 놀이를 해 보자" 라고 말하여 어린이들의 시선을 놀림을 받는 어린이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려 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앞장서서 놀리는 어린 이에게 그 이유를 끌어안고 조용히 물어볼 수도 있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어느 것이 주된 원인인가를 알게 되면 교사는
이에 따라 지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첫째, 언어나 지적 능력이 미숙한 어린이라면 집단게임이나 함께하는 음율활동보다 는 그 어린이의 능력에 알맞는 개별활동이나 역할을
줌으로써 그 결과를 다른 어린이 들이 발견하고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신체기능의 한 부분이 마비 또는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친구의
신체적 결함과 학습활동을 연결지어 놀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임을 깨닫게 하도록 신체장애자에 대한 성인의 올바른 기본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세째, 대소변 통제의 실패는 교사가 자주 그 어린이로 하여금 화장실
사용을 일깨워 주어 통제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네째, 신체석 특징에 의해 놀림을 받는 경우에는 성인의 태도, 즉 부모들과 협력하여 남의 부끄러운 점을 들추어 내는 것은 옳은 일이 못됨을 알게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놀림을 당하는 어린이의 약점을 지도해 나가는 것과 주변 어린이들의 각자에 대한 태도톨 개선하는 두가지 측연의 지도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