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렵게 구입하였습니다.
이런 거 사려고 네이버 검색하였지만 맘에 든게 없었는데 낚시 쇼핑몰에서 우짜다가 발견하여
어찌나 기쁘던지...
한첩에 5,500원이지만 세첩이나 땡겼네요.
메효 태클박스가 열몇개되는데 몇개 빼고는 모두 비스므리하여 가고자하는 낚수에 태클박스 찾으려면
열어 보아야 하기에 이런 스티커 붙여 놓으려고 찾다가 없어서 그냥 글씨로 써 붙이려고 했는데
마침 딱 맞는 스티커를 구입하여 기분 째졌습니다.
스티커 중 타이라바와 참돔이 겹치기는 하지만 낚시 장르에 따라 모두 붙여 놓았네요.
그리고 갈치의 경우, 내만 지깅과 먼바다 지깅의 태클박스 경우가 문제구만요.
이 오모리그 편대가 맘에 들어 추가로 왕창 모셨습니다.
이 편대도 쓸만하여 여러 낚수에 적용하려고 쓸만큼 구입하였구요.
괜찮아 보이는 편대입니다.
2022.07.16 요즘 핫하다는 문어피싱을 가야 하는데 문어는 숙회외에
먹자꺼리가 없어서 절기상 초복의 생선횟감 준비하러 갑니다.
손자,손녀 먹일 고급어종으로다가..
이 장비는 처음으로 외수질에 사용하는데 어제 도착한 베이트릴에 잘 기용하지 않았던 문어대입니다.
릴, 로드 모두 외수질에 쓸만하여 거실에서 민어 잡으며 적응하였네요.
자리뽑기 승선전에 선사에서 제공하는 김밥으로 이른 아침식사에 커피 마시고 승선합니다.
주력장비는 여전히 JS외수질 67에 오콘201PG 합사 1.5호이며
서브 장비 하나 바꿨습니다.
최근 구입한 바다용 베이트릴로 오콘 201보다 가벼운걸로 피로도를 줄여보자고 구입하여
첫 마시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부랴부랴 밑줄 감고 합사1.5호 채용하였네요.
로드는 문어대로서 외수질에 괜찮을거 같아 골랐는데
아부 퓨네게임190으로 약간 짧은 로드로 임합니다.
5시 정각에 출항합니다.
주말은 항상 18명 만석입니다.
경로우대로 또 선미에 자리하였네요.
오묘메~!!! 칠팔명 단체꾼들이 올라타는데 낚수장비는 허접하고
큰 박스 몇개에 부식이 든 가방에
야외용 큰 버너까지 들고오고..ㅠㅠ
그리고 하필 내 옆의 꾼이 나이드신 분인데 완죤 쌩초보 같아 긴장 빠짝드네요.
라인트러블 잦을거 같아서..
포인트 거즘 다가와 태클박스 채비 내고 장갑을 찾으니 장갑이 없습니다..ㅠㅠ
이런~!! 여수어부님은 햇빛만 없으면 맨손으로 임하는데 하필 뜨건 햇빛이 계속 내리쬐는 날씨라서
하늘이 노랗고 갑갑하드라는..
사무장에게 부탁하였더니 목장갑을 주어 다행이었습니다.
피싱 마치고 귀가하면 장,채비 씻고 아무리 피곤하여도 손실된 채비 보충하여 놓아야 맘이 놓이는데
장갑을 빨아 놓고 챙기지 않았나 봅니다.
준비성 좋은 여수어부님이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민어보다 붉바리가 더 맛나든디 대중성 고려하고 개체 많은 민어쪽을 더 우선하네요.
바로 고흥권으로 달립니다.
여그까지는 선실에서 진행형의 조행기였습니다.
요새 낚시선들 거즘 문어로 전향하여 외수질 배는 쬐깐밖에 없네요.
그래서 민어 개체 많아 대박칠거라는 느낌???
사리물때라서 물이 꾸정물인데 사진상으로는 퍼렇게 나왔네요.
기암절벽..
물색이 이렇습니다.
물색이 더럽다보니 민어들이 바닥에 있어도 새우를 발견하지 못할 것 같고
먹이 찾아 움직이지 않을 거 같아요.
먼저 생선 확보하기 전까지는 주력대로 임합니다.
제이에스 외수질67과 오콘 201PG로..
40여분 이곳저곳 이동하였지만 생물체 하나도 올리는 꾼도 없어요.
늦게서야 장비 인증샷하네요.
쏨, 붉바리, 민어, 백조기 나오는 포인트로 이동하였는데 그쪽은 다행히 물색이 좋네요.
첫 고기가 백조기이지만 손녀가 좋아라하는 생선이라 백조기도 반갑지요.
생선 확보되어 서브장비 테스트합니다.
문어대도 괜찮아서 선택했고 최근 구입한 국산 베이트릴이 무쟈게 궁금해서 일찍 바꿨습니다.
만져 보지도 않고 쇼핑몰 홍보만 보고 구입하였는데 쬐깐한 릴이 힘도 좋고 보드랍네요.
같은 기종으로 이보다 기어비가 더 낮은 거 추가 주문했는데
껍딱과 알탕이 다른 릴이 담겨 항의하고 반송되기를 기다리고 있구요.
문어와 외수질 전용으로 하까..했는디..
로드도 문어대인데 휨새나 초리 입질 감각도 좋아 세팅한 장비가 맘에 듭니다.
외수질에도 좋고 초봄 먼바다 갑오징어 피싱에 적용하고 싶네요.
와우~!! 민어.
민어 밭에서 민어가 나와주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어찌나 기쁘던지...
백조기도 잘 나와주지 않네요.
메롱~!!!
쿨러 바닥도 못깔고 런치..
생선도 부족한데다가 반찬도 별로라서 밥맛이 없어요.
젤 맛없는 닭대가...
괴기가 나오지 않으니 쏨뱅이도 반갑습니다.
선장님은 맘이 급해요.
민어가 잘 나오지 않자 고흥에서 붉바리 잡는다고 개도로 50분 이동하고
개도에서 안도로...
안도에서 화태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네요.
급기야는 2시 가차운 시간인데도 화태에서 연도까지 이동하는데
가만보니 선장님 냉장고 포인트만 지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여도 괴기가 협조하여 주지 않드라는...
정어리인지 뭔지 이번에는 턱주가리 제대로 훅낑이 되었네요.
꼬치고기 새꺄 같기도 하고..
큰바늘에 어찌 걸렸는지...
수면에 왕싸라기눈이 오는거 같더니만 정어리떼였나 봅니다.
갈매기들이 아우거리는 거 보니...
농어 캐스팅이 간절하게 생각나드라는...
농어 캐스팅 전문배도 무늬& 문어로 돌리는 상황이다보니 농어들이 좋아라 하는 거 같고...
물때나 물색, 그리고 바람으로 너울치는 조건이라 농어 캐스팅하면 대박칠 느낌이었는디...
종일 이거 밖에 못잡았습니다.
사무장님은 물빨이 너무 쎄서 어렵고 힘든 낚시였다 하고..
선장님은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굽신거리고...
거문도 2.1 지진 때문이었나?
16일 문어 조황도 별로이고 외수질 선사들 밴드에 조황도 보여주지 않구만요.
정말이지 외수질에서 이렇게 빈작인 조행은 첨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서브장비로 가져 간 릴,로드로 종일 임하여 새로운 외수질 장비에 만족하였고
이 정도의 생선은 식구들 먹을만한 량이 되어 다행의 조행으로 생각하여 아쉬움이 없습니다.
우리집의 쎄프님이 있기에...
적은 량의 생선으로도 이렇게 변신됩니다.
민어와 부레.. 붉바리를 잡지 못했지만 민어와 쏨뱅이로 회를 만들고 초밥까지 만들어
이 정도 일식집에서 먹을라치면 삼십만원???
민어,쏨 초밥은 손자가 거즘 싹쑤리하였다는...
냉동 백조기가 아닌 싱싱 백조기구이는 무쟈게 보드랍다는...
손녀가 두마리 싹쑤리...
백조기 등따기하여 구이한거는 딸내미가 깨끗하게...
이거는 성대구이인데 딸내미가 먹듬마는 이거가 젤 맛나다고 하네요.
여수어부님은 새우도 버리지 않습니다.
대부분 꾼들 새우가 파닥이지 않거나 이동 시에 살림통에 담지도 않고 대롱대롱 매달다가
포인트 근접하여 교체하는 거 보면 환장합니다.
끄떡하면 바다에 버리고...
그렇다고 저에게 달라 할 수도 없고...
여수어부님은 미끼로서 가능성없을 때 교체하면서 모아서 쿨러에 담아 옵니다.
사모님이 너무 싱싱하여 껍딱이 잘 까지지 않는다고...
매번 외수질 출조 때마다 미끼를 새우튀김하여 먹습니다.
싱싱하여 육질이 단단하다는...
이상 초복 횟감 장만 조행이었습니다.
이번 주말도 외수질 예약되어 있고 30일은 마지막 한치 어렵싸리 예약하였습니다.
날씨가 협조하여 주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