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문학기행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네요
1박2일간의 보다 알차고 화끈하고 확실한 기행을 위해 제가 미리 다녀와봤습니다
아시다시피 10월 25일~26일은 한창 단풍이 예쁘게 들 시기입니다
울긋불긋 대청호에 어린 단풍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오를테고요
거기에 문학과 향수와 전통이 골고루 믹서된 1박 2일간은 올 가을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문학은 우리의 영원한 테마이고요 그 속에서 아련한 향수에 젖어보기도 할 것입니다.
단연 이번 문학기행의 백미는 전통한옥집에서의 하룻밤입니다
일단 저와 함께 여행지로 미리 떠나볼까요?
사진은 출발부터 도착시까지 순차적으로 올린 것이니 참고바랍니다
10월 25일 7시 학습지 집결,
7시 30분 출발
제일 먼저 도착할 곳은 보은 회인에 있는 오장환 생가 및 문학관입니다
벽화가 참 인상적이죠
오장환 시인은 1918년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회인공립보통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다 경기도 안성보통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했습니다.
1931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오장환은 정지용 시인을 만나 시를 배우게 됩니다.
문예반 활동을 하며 <휘문>이라는 교지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였고, 1933년 2월 22일에 발간 된
<휘문> 임시호에 오장환의 첫 작품인 [아침]과 [화염]이라는 두 편의 시가 실려 있습니다.
이후 [시인부락],[낭만],[자오선] 등의 동인으로 참가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 시기에 발표한 시집 [성벽]과 [헌사]를 통하여 '시단의 새로운 왕이 나왔다'는 찬사를 듣게 됩니다.
두번째 방문지는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가 환히 내려다보입니다
문화재단지 입장료는 1,000이고요 단체는 800원입니다
단지 내에는 문의 가호리 고인돌을 비롯한 선사유적과 옛 문의현의 객사인 문산관,
낭성면 관정리, 문의면 노현리, 부용면 부강리에 있던 전통가옥과 서덕길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을 원형대로 옮겨 세웠고, 문의지역의 예비석들을 모은 비석거리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바로 아래에 있는 문의읍내에서~
이것은 순두부정식이고요
우린 두부전골을 먹을 예정입니다
반찬이 참 정갈스러워요
직접 만든 손두부에 막걸리도 한 잔 해야겠지요?
두부전골 대 30,000원 (4인)
그리고 역대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로~
맛나게 점심도 먹고 막걸리에 얼근해진 얼굴,
안내원 얘길 들으니 10월 말쯤 주변 풍광이 단풍으로 절정을 이뤄 환상이라고 전해주네요
입장료가 다소 비쌉니다. 1인당 5,000원 단체 4,000원
저는 입장료가 아까워서 입장은 안하고 입구에서 안내책자만 얻어왔습니다
이제 옥천으로 갑니다
육영수 생가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정지용 문학관 및 생가로 향합니다
육영수 여사 생가 및 정지용 문학관은 모두 해설사와 함께 합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없어요
아 진짜 쉬고 싶어
그래서 일찌감치 숙소인 전통한옥마을로 이동...
숙소도 바로 코앞이에요
이곳에서 시낭송 및 기타 행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전통한옥방(이곳에서 잠잘거예요)
박정희 대통령 재직 당시 육영수 여사댁 방문시 수행원의 숙소로 사용한 역사가 있는 문향헌
ㅁ자형 숙소는 방이 몇 개 됩니다
이날은 우리만을 위한 공간이죠
마당이 있는 문향헌 내부
야외무대도 있어요
이
문향헌을 관리하고 계시는 쥔장님
전통춤을 추시는 분입니다
이날도 저희를 위해 춤을 추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문향헌에서는 가마솥에 밥을 짓고 모든 찬은 다 한식이며
옻된장과 효소차와 약술을 빚습니다. 이날도 쥔장님과 직접 만든 약술 마셔봤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식사 후엔 30여분 휴식시간을 갖은 뒤
실내 연회장에서 시낭송회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부는 야외에서 생삼겹살 파티 및
개인 장기자랑을 할 예정이니 각자 자랑거리 준비해오시면 더욱 멋진 밤이 될 듯~
각자 맘에 든 방에서 취침 후 아침 7시 기상
8시 아침식사
그리고 속리산 법주사로~
속리산 입구에 있는 정2품 소나무
법주사
한가지 흠은 법주사 입장료가 만만치않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입장을 해야겠지요?
가을이 깊을대로 깊었으니 들어가는 입구가 아주 환상일 것입니다
법주사 경내 한바퀴 둘러보고 나와서 입구에서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식사 후
대청호로 향합니다
대청호 로하스길에서 30여분 호수를 바라보며 걸은 후 서울로~
어떠신가요?
사진으로 미리 가 본 가을문학기행이.....
첫댓글 답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가을 정취가 가득 할 듯 해요.....
언니 오랜만입니다.
이번에 모든 일정 비워두시고 함께 해요
꼭 그러실거라 믿습니다
잘보았습니다.
네 선생님 함께 하기로 하신거죠?
시가 너무 천진하고 간결하군요.
주변 경관도 좋고.....
진정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겁나 아쉽습니다. 같이 가면 좋을텐데요....
답사하느라 애썻고요 노고가 많았습니다
일주일을 당기면 어떨는지요?
10월 25일은 서부학습관 출석시험일이네요.
이 일을 어찌하오리까? ㅋ &&&
날짜를 당기는 건 어렵고요
다른 학습관으로 출석시험 대체는 안될까요? 넘 늦었나요? ㅎㅎ
<존칭생략>
박연복, 윤길수, 박원기, 이용로, 이미란, 허은숙, 이광수, 신은미, 박정례, 최은희 참석
사진작가 김순권, 유용철 참석
김경순, 김희숙, 김세란, 탁정인 참석
참석자 명단(존칭생략)
김재득, 이만옥,김숙애
14기 나장호님이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10만원 찬조해주셨습니다. 비록 함께 하진 못하지만 해마다 찬조로 마음을 보태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박원기 고문님 참석 힘들거라고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금 식당 등 예약을 해야하는데 현재 18명.
30명 이하면 더이상 문학기행 진행이 어렵습니다
이기숙, 길옥형, 이성자 참석
박희순 참석
정이품 소나무가 반토막이 되어가네요.
좋은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햇살이 따스한 가을정경 잘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