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성현문화단지 및 예끼마을 둘러 봐 (2)
승용차를 타고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선성현문화단지(宣城縣文化團地)로 향하였다.
이 단지는 경북 3대 문화권(안동의 유교, 고령의 가야, 경주의 신라)
사업의 일환으로 선성현 관아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한옥 숙박 시설도 갖추어 놓았다.
선성현 관아에는 장관청, 관창, 형리창, 아문, 인리창, 동헌, 객사,
정지, 역사관, 쌍벽루 등을 지어 안동 호의 멋진 풍경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다.
옛 모습을 재현하여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체험관광단지로 마치 작은 민속촌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이곳에는 투호를 비롯하여 죄 지은 사람을 다스리는 형 틀과 곤장,
옛날 관 복과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한옥 숙박 시설은 대문을 들어서면 중앙에 세미나 실로 이용하는
나눔 채가 있다.
나눔 채를 중심으로 오른 편에는 한옥이 "ㄱ"자로 배치되어 있고
왼 편에는 기와 지붕을 인 바비큐 장이 있다.
객실은 도담 채와 아람 채 등 6 동이 있으며 숙박도 할 수 있다.
선성현문화단지를 끼고 있는 "예(藝)끼 마을"은 1976년 안동 댐
수몰로 형성된 마을 주민의 노력으로 예술과 끼가 넘치는 마을로
바꾸어 놓았다.
마을 갤러리 4곳을 비롯하여 길이 1km의 수상 길과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추어 놓아 전국에서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선성현문화단지를 둘러본 우리 일행은 김대현 수강생의
단골인 시내 옥동에 위치하고 있는 '커피 컴퍼니'에 들러
차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다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