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의 라마단(Ramadan) 금식기도 기간
전 세계 16억 무슬림(muslim)들은 매년 30일간 ‘라마단 금식기도’를 한다. 이 금식기도 기간 중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일절 금식이다. 무슬림의 5대 신앙 강령중의 하나인 라마단 금식기간(양력으로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하순까지 1달 동안인데 이슬람음력으로 계산하니 양력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다)동안에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인들과 그곳에 체류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 동안에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는 대규모 운동이 전개 되고 있는 것이다.
라마단 금식기간은 무슬림의 음력에 따라 정해지는데 라마단 금식은 이슬람 달력의 9번째달인 라마단 월의 한 달 동안 행하게 된다. 이슬람의 5대 믿음 강령중의 하나인 Sawn(금식)의 의무를 지키는 것으로 전 세계의 모든 무슬림이 이 금식에 동참한다.
이 금식에서 제외가 되는 사람은 남자 12세 여자 14세 이하의 어린이들(그러나 어린이가 자진한다면 부모가 허락하기도 하는데, 가끔 어떤 부모는 자기 자녀가 종교적이라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9-10세 아이들이 금식에 동참할 것을 독려한다)과 임산부와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월경 중인 여자와 여행 중인 사람은 그 기간에는 금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 년 중 다른 날에 빠진 날만큼 금식을 채워야 한다.
무슬림들이 지키는 라마단 금식은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어떠한 음식과 음료는 물론이고 심한 경우 입 속의 침까지도 삼키는 것을 금하기도 한다. 담배 피우는 것과 부부간의 성행위, 도박, 화를 내는 것, 화장하는 것 까지도 금한다. 또한 상처 입은 귀와 코에 약을 바르고 주사 맞는 것 까지도 금한다. 그러나 해가지면 모든 것이 정상이 되며 음식과 함께 모두들 축제분위기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 기간은 개종자들이나 선교사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기간이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금식을 하며 모스크에서의 기도회와 다른 종교적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함으로 타 종교인들에 대한 질시와 배척으로 인한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국에서 온 가족이 제사를 드리는데 참여하지 못하던 기독교 신자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이로 인한 박해와 핍박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하고 영적인 싸움에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곤 한다.
라마단 금식 기간 중 모든 무슬림들은 특별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 기도는 20개의 순서로 되어 있는데 일부는 반복된다. 또 이 한 달 동안 코란 전체를 완독한다.
특히 27째 되는 밤은 권능의 밤 (Laylat al Qadr)이라 칭하는데, 코란의 첫 계시가 선지자 모하메트(Mohammed)에게 임한 날이며 무슬림들은 이날 유일신(唯一神)인 알라(Allah)가 모든 무슬림의 다음 한 해의 운명을 결정짓는 날이라 믿는다.
무슬림들이 라마단 금식을 행하는 목적은 첫째, 알라 앞에서 자신들의 삶을 정결케 하며 가까이 나아가겠다는 경건훈련이고, 둘째는 자신의 배고픔을 통하여서 모든 사람들은 알라 앞에 평등함을 일깨우며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긍휼함을 갖도록 하는 기간이다.
라마단의 원래 뜻은 “타는 듯한 더위와 건조함”을 의미한다. 사막의 모래와 바위가 태양의 열기로 달구어지듯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의 마음과 정신이 알라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기를 열망한다.
빛과 열기에 식물이 자라듯 그들의 종교적 열정이 커지며 불이 금속을 녹여 새로운 형태의 것을 만들어 내듯 금식을 통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도록 돕는 것이 라마단이라고 믿으며, 자신의 삶을 영적으로 상향 조정하기 위한 기간으로 생각한다.
라마단이 시작되면 무슬림들은 만나는 사람에게 “라마단 마부룩(복된 라마단이 되길)’ 하며 밝게 인사를 한다. 그러나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금식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화가 나 있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길에서 하루 종일 침을 “퉤,퉤” 뱉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데 이는 침을 삼키면 안 되기 때문에 뱉고 다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골초인데 금식 기간 동안 담배를 피우지 못하기에 금단현상까지 일어난다. 그래서인지 신경이 날카로워 운전도 난폭하게 하여 일 년 중에 이 때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이 기간 동안에 영적으로는 많은 선교사와 기독교 교회들이 테러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선교사의 가족이 귀신에 들리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라마단 금식이 시작되면 무슬림들의 종교성이 강해지고 심하면 타 종교에 대한 공격까지 강행한다. 이때가 되면 길거리에서 금식을 행하는 무슬림과 금식을 하지 않는 비 무슬림의 차이가 확연하기에 잦은 마찰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현지의 선교사들과 학교의 선교사 자녀들 그리고 개종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이 때 가장 위협을 받기도 하며, 많은 개종자 형제들이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무슬림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바로 이 기간이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본국에서의 기독교 단기 선교팀을 제한하며,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이 영적인 어두움을 대항하고 있기도 한다. 이 기간에 무슬림을 위하여 집중기도 운동을 하는 이유는 이 영적인 전쟁 기간 동안 무엇보다 우리의 선교사들이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여 그 사역이 더욱 열매 맺도록 기도함이고, 고픈 배를 움켜쥐며 알라와의 평화를 위해 금식으로 복종해야만 하는 16억의 무슬림들을 가슴으로 품어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해지도록 기도를 집중하기 위함이다.
무슬림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평생을 사역한다 해여도 복음의 열매를 보기 힘든 지역이니, 그래서 더욱 기도가 많이 필요한 지역이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인들은 사이비 종교인 이슬람교의 신도들인 무슬림들의 알라를 향한 열심과 열정을 참조하여 더욱 분발하여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2023. 3.30. 素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