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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기 멋쩍을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계속 안좋고
날씨도 너무 많이 춥네요...
오늘은 사사로운 제 근황 이야기를 잠시 카페에 쓰려고요!
얼마 전 새 냉장고를 샀습니다
쓰던 냉장고가 구입한 지 15년 정도 되었는데
그 동안 두어 번 잔고장으로 수리를 받았고
사용하는 데엔 아직 큰 문제는 없지만
꽤 오래 전부터 소음이 심해지고 가끔 쿵! 쾅! 하는 소리가 밤에 크게 들리기도 해서
저러다 언젠가 덜컥 갑자기 작동을 멈추거나 하면
안에 있는 음식들 다 버려야한다든지 하는 난감한 사태가 생길지도 몰라서요
앞으로 몇 년간 이사할 계획도 없고 해서
작년 연말에 올해 신년 계획 짜면서
새 냉장고 사기를 올해 할 일로 정해두고 있었어요
백화점 가서 가격을 봤더니
15년 만에 냉장고를 사는 거라... 당연히 예전에 비해서 제품 가격이 상당히 비싸져 있었어요~
그래도 올해는 꼭 바꿀 거라고 마음먹고 있었던 터라
이번에 백화점 겨울 세일 들어가고서 드디어 새 냉장고를 구입하였습니다
새 냉장고 들어오는 날 쓰던 냉장고가 폐가전으로 수거되어 나가는 걸 보면서
15년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추억이 담긴 물건이다 보니
옛생각도 나고 아련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생이랑 강아지랑 같이 살던 집에서부터 쭉 쓰던 냉장고...
동생 보내고 나서 이사할 때
다른 가구들은 다 버리고 새로 사서 이사했지만
냉장고와 세탁기는 쓰던 걸 가지고 왔었거든요
제가 아침에 출근할 때면
키우던 강아지가 언제나 자기 간식이 보관되어 있는 냉동고 앞에 서서
나를 버려두고 나갈 거면 간식을 주고 가라! 며
당당하게 출근세를 요구했었어요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연해서요
같이 살던 가족의 손길을 탔던, 흘러간 세월의 추억이 담긴 옛 냉장고 보내면서
서운한 마음이 당연히 들었습니다
옛 냉장고엔 강아지, 동생의 추억 말고도
지장경 독경 시작하고서 일어난 식생활 변화의 추억도 있어요
처음 이 집에 이사해서 몇 년은 절에 못다닐 때라 불교티비로 큰스님 법문만 봤었고
2018년부터 절에 다니면서 지장경 기도를 했는데
그때 지장기도 첫해때
지장기도의 영향을 식생활 쪽에서 먼저 받았는데
그것은 집에 갑자기 음식물이 넘치게 풍족해지는 현상이었습니다
제가 산 것, 받은 것, 만든 것, 등등 해서 냉장고에 갑자기 음식이 들어차는데
한 끼에 반찬을 열 가지 이상, 그것도 아침 저녁 다 다른 반찬으로
갑자기 식생활이 풍족해지는 것이었어요
제가 그때 지장경을 처음 받아서 기도 시작한 거라
지장경 기도 이전 이후 변화를 면밀히 살폈었거든요
뭐가 달라지는지 비교를 해보려고 했는데
지장기도 이후 제일 먼저 온 것은
풍족한 음식들이었습니다
갑자기 돈이 많아져서 음식을 많이 사서가 아니고요...
제 직업과 경제상황은 지장경 들어오기 전후 똑같은데
전에는 달걀프라이에 밥, 김치, 이렇게 간단하게 먹고 있었는데
지장기도 시작하고서는 갑자기 반찬이 많이 생겼어요
나중에는 냉장고에 음식이 너무 많아져서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 먹는 속도가 음식이 느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서
음식을 그만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반찬이나 식재료를 그만 샀는데
그랬더니 그 다음에는 과일...
과일도 너무 많다 싶어 끊었더니 그 다음에는 음료수...
이렇게 종류를 바꿔가며 계속 음식이 들어차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냉장고뿐 아니라 주방 선반이나 베란다에
과일이며 음료수 같은 것들이 꽉꽉~
어찌된 일인지 냉장고가 옛날 동화에 나오는 음식이 끝없이 나오는 마술단지처럼
열기면 하면 안에 음식이 가득인데...
냉장고 문 열 때마다
음식뿐 아니라 돈도 이렇게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진짜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장경에 지장보살님을 섬기면 음식과 의복이 풍족하게 된다는 구절이 있잖아요
정말 그 구절 그대로 바로 집에 음식이 넘쳐나는 걸 보면서
진짜 지장경 독경했더니 바로 달라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식뿐 아니고 지장경 구절에 나오는 대로
의복 또한 풍족해졌어요
지장기도 하기 전에는 유행하는 옷들이 저한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옷을 잘 사지 않았는데
지장기도 시작한 이후 유행이 저한테 잘 어울리는 쪽으로 변화가 와서
매장에 가서 입어보는 옷마다 너무 저에게 잘 어울리고 제 마음에 꼭 드는 거예요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어서 결국 옷도 많이 샀어요...
어느새 집 안에 비닐도 안뜯은 새옷이 여러 상자로 옷방에 쌓여 있어서
손만 척 뻗어 아무 것이나 집어 입으면 되는 상황인데
음식과 마찬가지로
이젠 더 이상 집 안에 옷박스를 놓을 공간이 부족하다 싶은 지경까지 와서
더 이상 옷을 사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해는 제가 절에 가기 전에 먼저 우편으로 지장경을 받아서
지장기도부터 99일 하고서 난생 처음 서울법당 법회에 참석했는데
절에 가기 전에 집에서 지장기도 시작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았어도 생활에 바로 확연한 변화가 느껴져서
지장경 기도의 효과를 바로 체감했었습니다
음식과 의복이 풍족.
정말 경전 구절 그대로였어요
큰스님께서 지장기도하면 의식주부터 좋아진다 하셨는데
진짜 현실에서 글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게 음식이 많아지고... 지장기도하면서 계속해서 제 식생활에 변화가 오는데
육식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 그 다음 변화였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냉장고에 생고기 있는 게 무척 싫어지고
요리할 때 생고기에 손이 닿는 느낌도 소스라쳐지고
심지어 몇 년 전 요리했던 죽은 물고기의 축~ 늘어졌던 감각마저 생생하게 자꾸 떠오르고
지장경 읽을 때마다 몇 년 전 신문에서 봤던
구제역때 살처분되는 돼지들이 포크레인으로 파놓은 구덩이 바로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사진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서
아예 집에서는 생고기를 사서 요리하는 일을 못하게 되었어요
전에는 삼계탕 같은 걸 할 때
만질 때는 싫지만... 요리해 놓고 나면 또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그런데 지장기도 이후엔, 안먹고 말지... 도저히 만질 자신이 없어서
아예 식재료로 사올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좋은 레시피를 알아서
돼지고기 목살 카레구이를 사흘이 멀다 하고 해먹었는데...
이제는 다 옛 이야기고
마트 신선육 생선 코너는
저에게는 아예 인연이 없고, 그저 지나가는 통로일 뿐
조리하지 않은 날고기 날생선은 아예 구입하지 않은 지 몇 년이 되었습니다
해산물도... 전에 알탕을 참 좋아했었는데
지장기도 시작하고 나서 한 번 밖에서 사먹었다가
입 안에서 비린내 정도가 아닌, 참기 힘든 아주 나쁜 냄새가 느껴져서
아무리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궈도 그 나쁜 기분이 하루가 지나도록 내내 없어지지 않아 괴로워서
그 이후 알탕은 한 번도 못먹었어요
(아마도 그때 그 알탕이 금생의 마지막 알탕이었을 거예요)
알탕뿐 아니라 조개나 해물, 생선 들어가는 것은
몸에서 거부반응이 심하게 와서
무서워서 못먹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마트 신선육 코너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포장된 고기에서 은은하게 나는 피냄새까지 예민하게 맡아지고요
순대 같은 건 피냄새 때문에 못 사먹어요
지나가면서... 저게 다 중생의 시체라는 생각에
사바세계는 정말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사람이 수십년 살면서 고착된 식습관과 식성, 선호하는 음식을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하루 아침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이런 변화가 오는 것을 보고
지장보살님께서 주시는 가피가 정말로 수승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억지로 욕구를 참아서 되는 게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전에 좋아하던 육식 해산물들을 못먹게 되는데
불보살님의 타력에 의지하는 수행이 쉽고 빠르다더니
정말 내 힘과 의지만으로는 평생해도 안될 게 이렇게 바뀐다는 것에
큰스님께서 권하시는 지장경 기도의 위력을 느끼고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첫번째로는 음식의 풍족
두번째로는 육식에서 멀어짐
이런 변화에 이어 세번째로
음식에 대한 집착이 없어지는 단계까지 이르렀는데요
큰스님께서 음식 관련 법문하실 때
처음에는 좋아하는 것을 주고~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무조건 처음부터 육식을 못하게 한다든지 강제력으로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는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먹게 풍족함을 내려주시고
그 이후에 서서히 바람직한 불자의 식생활로 이끌어주신다는 것인데
제가 그 과정을 그대로 겪었습니다
대부분 중생들은 음식을 다 좋아하지만~
저는 특히나 음식에 대한 열망과 욕구 집착이 상당히 강해서
보통 중생 윤회의 동력으로는 식욕과 이성욕 두 가지가 제일 강하다지만
제 윤회의 원인은 식욕 때문일 거라고 생각할 정도였거든요
어느 정도였냐면,
도서관에 가도 음식 관련 책을 우선으로 보고
게임을 해도 예쁘고 다양한 음식 아이템이 있는 게임을 하고,
컴퓨터를 켜면 제일 먼저 유명한 미식 블로그 글부터 보고
여행갈 나라도 음식이 제일 맛있는 나라로 선택하고
여행일정도 현지 유명 맛집 투어 위주로 짜고...
참 단순하고 일차원적이라고 하시겠지만 솔직히 먹을 것에 대한 관심이 정말 지대한 중생이었어요
불교 용어 중 아집, 법집 같은 멋진 표현 말고
저한테는 따로 식집이라는 용어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
이게... 몇 년 지장기도를 하다 보니까
음식에 대한 의미부여가 끝나는 지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봄에 서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별을 보고서
저 별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성도하실 때 새벽에 떠 있던 별인데 하는
각별한 마음이 들어서 외출했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한 십분씩 밖에 앉아서
고개를 들고 하늘의 별을 쳐다보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우연은 아닌듯하게
처음 설하신 사성제와 팔정도, 연기법에 대해 숙고하게 되는 과정이 있었고
그렇게 혼자 법에 대해 생각하다가
색,성,향,미,촉 다섯 가지 육체의 감각을 추구하다보면
다음 생에 그에 대응한 감각기관이 반드시 생겨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게 되었고
다음 생에 욕계 중생의 육신을 안받고 싶으면
반드시 색성향미촉 다섯 가지 감각에 대한 추구를 버려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데바닷다가 생선과 고기를 비구에게 금하자는 건의를 했을 때
부처님께서 받아들이지 않으셨다는 것에 대해서
데바닷다는 부처님과 자신이 대등하다고 생각했지만
턱도 없는 얘기고, 데바닷다는 부처님 수준에 전혀 못미칠 뿐 아니라
연기법에 대해서 제대로 된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육식뿐 아니라 채식도
더러운 피가 있는 고기뿐 아니라 그에 비해 청정한 음식이라고 생각되는 과일 같은 것도
똑같이, 절대로 갈애를 일으켜서는 안되는
경계하고 조심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걸 알고 나서
음식과 맛에 대한 생각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는 심적으로는 아예 안먹고도 살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물론 한 끼만 안먹어도 몸이 고통을 느끼니까
살아 있는 동안은 지속적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하지만
이제는 전과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나 견해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만의 유명한 고승은 하루에 방울 토마토 다섯 알만 드셨다고 하시고
큰스님께서도 김과 밥만 있으면 잘 드신다고 하셨는데
불법을 통달하신 진짜 수행자의 전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실되신 승가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4년에 걸쳐 이루어졌는데요
처음부터 단박에 음식에 대한 견해가 바뀌게 되는 게 아니고
제일 처음에는 지장경 글귀처럼 양과 종류가 풍족한 상태
두번째로는 큰스님 말씀처럼 좋아하는 것을 받는 상태
세번째로 음식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꾸게 되는 상태
이런 단계를 거쳐서 변했는데
여기에 더해서 한 가지 더
오신채에 대한 부분도 이번 기회에 바꾸려고 합니다
새 냉장고를 샀더니 예전에 쓰던 보관용기 같은 것도 새것으로 바꾸고 싶어지는데
이참에 식습관 쪽에도 변화를 주기로 하고
집에서는 오신채를 완전히 안먹기로 결심했어요
그 전에도 파, 마늘, 부추, 달래는 안먹었는데
유일하게 양파만은 먹고 있었거든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모든 음식에 공통으로 필수 재료로 들어가고
혈관 건강에도 양파가 좋은 약인 걸 알아서
양파만은 포기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 냉장고 사면서
양파도 안먹는 걸로 정했습니다
원래 오신채 목록에는 양파가 아닌 흥거가 들어 있지만
양파도 파랑 비슷한 식물이니까
그냥 따지지 않고 안먹기로 했어요
김치도 바꿨어요
저는 김치를 못담가먹고 인터넷에서 사서 먹어요
전부터 무젓갈 무오신채 김치를 사먹고 싶었는데 파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젓갈은 없고 오신채는 들어가는 채식김치를 구매해서 먹었는데
이번에 새 냉장고 들이면서 오신채를 일절 안먹기로 결심하고서
사찰음식 전문 음식점에 전화해서 택배로 무오신채 무젓갈 김치 구입하고 싶다고 부탁을 해서
며칠 전부터 완전한 무오신채 무젓갈 김치를 먹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팁 한 가지 있어요!
전에 제가 정신과 치료 받으시는 분들께 연잎차 드셔보시라는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 연잎의 좋은 효과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제가 그 사찰음식점 대표분과 전화통화할 때
김치에 오신채 없는 것을 확인하는 질문을 했는데
오신채 안넣고, 연잎 우린 물과 집간장을 써서 만든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고 나서 김치를 받아서 먹었는데
진짜로 연잎 성분이 들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제가 연잎국을 먹어봤잖아요~
연잎국 먹었을 때 느꼈던 그 위장이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그 기분이 그대로 그 김치에서도 느껴져서
진짜 그 대표님 말씀대로 연잎 성분이 있는 김치라는 걸 알았고
제가 끓여 먹었던 연잎국과 동일하게 몸에서 좋은 반응이 느껴졌기 때문에
연잎이 뇌건강과 소화기관에 좋은 영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치료 받으시거나 우울감 있으신 분들 꼭 지나치지 마시고 활용해보세요!
제가 몇 번이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먹어보니까 연잎의 좋은 점이 계속 드러나는데
먹고 나서 졸리지 않고, 힘도 나고, 속도 편안하고, 마음도 행복하고, 피부도 좋아지고... 에 이어서
두뇌 회전에도 좋다는 걸 또 알게 됐어요
연잎국이나 연잎성분 김치를 먹고 나면
머리가 팽팽 잘 돌아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건 마치
인터넷이 느린 컴퓨터로 동영상 같은 걸 보면 버벅거리는 느낌이다가
갑자기 인터넷이 빨라지고 원활하게 잘 돌아가는 느낌
딱 그 느낌이었는데
정신과 약 드시는 분들 말고
공부하는 학생, 수험생들도 드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이야기가 곁길로 샜는데,
제가 이번에 오신채를 안먹기로 한 것은
그 동안 불보살님과 선신님들의 가피를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가피가 정말 구체적이고 즉각적이고 신기해서요
어떤 때는 제 생각이 끝나고 1초도 안되어
제 생각이 현실에 반영되는 걸 경험할 정도인데
24시간 저를 보시며 저의 모든 생각과 행동, 처해 있는 상황을 다 아신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선신님들은 오신채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신다는데...
제가 불법에 귀의했다는 이유만으로 쭉 계속해서 저를 보살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이 싫어하시는 걸
굳이 찾아먹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서요
그게 그냥 싫은 정도가 아닐 거라는 걸 저는 알거든요
예전에 서울법당에서 큰스님 친견하고 나서
저한테 일시적으로 잠깐 신기한 감지능력이 생겼었는데
심하게 질이 안좋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아주 심한 악취를 맡은 적이 몇 번 있어요
현실세계 물질의 냄새가 아닌 차원이 다른 세계의 냄새였고
단 1초도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는, 잠시도 버틸 수 없는 지독한 악취였어요
지옥에는 아주 지독한 악취가 진동을 하는데
산으로 막혀 있어서 인간계에서 감지를 못한다는 구절이 경전에 있어요
그때 봤던 그 질나빠 보이는 사람들이 살면서 지은 악업이 너무 끔찍해서
그걸 제가 악취로 감지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큰스님과 잠깐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나서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큰스님께서 진정 수행을 깊게 하시고 법력이 대단하신 분이시라는 걸
그때 알고나서 그 전에도 그랬지만 언제나 큰스님께 대해서는 크게 공경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경험이 있어서... 내가 오신채를 먹었을 때 곁에서 보호해주시는
청정한 세계에서 오신 분들이 그런 걸 느낀다면 곤란하다 싶어서
오신채를 안먹겠다고 결심한 것인데
큰스님께서는 어떤 상황인지 아실 거예요
(정말 그 냄새는 1분은 커녕 1초도 못참아요
저는 번번이 그 장소에서 스프링 튕겨나오듯 벗어났는데 그게 자동으로 그렇게 돼요...
장소도 다르고 사람도 달라도 그 냄새는 동질한 같은 냄새였는데 현실에는 없는 냄새예요
신기한 건 그렇게 냄새가 지독한데도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못느끼고 저만.)
다시, 본론으로.
어차피 맛에 대한 추구는 버렸겠다...
날고기를 사서 요리하지 않으니 덩달아 별 용도도 없는 오신채 따위
평생 안먹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번에 냉장고 바꾸면서 필사적으로 오신채 없는 김치를 찾았는데
새로 받은 김치가 제가 좋아하는 연잎이 들어간 김치라니!
만약 오신채 계속 먹는다고 생각했으면 이렇게 더 좋은 걸 못먹었을텐데
한 가지 불선법을 놨더니
한 가지 좋은 것으로 채워지는
그런 가피를 또 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불교에서 말하는 비어있음 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스님들이 말씀하시는
비워라, 놓아라는
이런 걸 비우고 놓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불선법, 이롭지 않은 것, 해탈로 이르게 하지 못하는 것을 비우고 놓는 것이지
무작정 아무 기준없이 다 놓고 다 비우는 게 아니었어요~
그렇게 불법에 어긋나는 불선한 것들을 놓았을 때
아무 것도 없이 텅 빈 것이 아니고
또 새로운 것이 채워지는데
불선한 것들을 치워버린 자리엔
선하고 이롭고 좀 더 좋은 것이 들어오게 되니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쁜 쪽을 벗어나서 좋은 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
바람직한 불자의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피는 끝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아마도 제 이 글도 ^^)
냉장고를 바꾸면서 김치를 바꾸려 하니까
또 새 김치통을 사고 싶어서 백화점에 갔는데
세일기간이라고 특별 프로모션으로 8만원짜리 김치통을 2만원에 1+1 으로 나온 걸 발견해서!
좋은 김치통까지 아주 저렴하게 득템하는 행운도 있었어요!
이것저것 다 살펴봐도
정말 생활 전체가 감동이고, 감사의 연속입니다
평소에도 제가 백화점에 가면
제가 사려고 하는 품목이 저렴하게 할인되어 나와 있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가 가는 앞길에 좋은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사실은, 아직은, 완전히 채식을 하거나 오신채를 끊지는 못해요
집에서는 날고기를 요리하지 않지만 햄 같은 가공식품은 가끔 먹고 있고
밖에 나가서는 채식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육식 메뉴 먹거든요
김치나 반찬에 오신채는 기본이니까 그것도 그냥...
그래도 이렇게 뭔가 변화의 계기, 빌미가 있을 때
조금씩이라도 오염의 요소를 줄여가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굳이 개인적인 결심같은 걸 안심정사 카페에 쓰는 것은,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면 일종의 선언효과가 있어서
제 행동에 강제력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예요
전에 개미글 썼을 때
길에서 만나는 축생들, 벌레들한테 아미타 부처님 명호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쓰고 나서
전보다 더 길에서 만나는 축생들에게 염불을 열심히 해주는 저를 발견하게 됐어요
원래는 전에 썼던 불쌍한 길고양이 죽을 때
따라가서 조념염불 못해준 것이 한이 되어
나 아니면 이 벌레와 축생들은 평생 불보살님 명호 한 번 못들을 거라는 절박한 사명감이 생겨서
그 이후 축생들한테 염불해주는 습관이 생긴 것이었는데
신기하게 개미 글 쓰고 나서
누가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꼭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전보다 더 만나는 축생들한테 염불을 열심히 해주게 되었어요
꼭 안심정사 법우님들이 보고 계신 것처럼...
행동에 강제력이 생겨서
이래서, 스님들이 포살을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안쓰더라도
오신채를 안먹겠다는 결심이 달라지진 않을 거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고 나면 제 생각도 더 견고해지고
댓글로 좋은 의견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굳이 또 긴~ 글을 써봅니다
이제는 음식에 대한 견해가 완전히 확고하게 정립되어서
미식 블로그 같은 건 보지 않아요
초기경전에는 음식을 혐오하는 수행에 대한 가르침이 있는데
음식에 대한 집착을 여의는 것과
주어진 음식에 대한 감사를 잊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도 알고요
뭐든지 양변에 치우치는 중생의 견해에
이런 것도 중도의 개념이 적용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교 수행 주제 중 음식에 대한 집착을 떼어내는 것에 대해서
반드시 명상을 하지 않더라도
지장경 독경만으로도 불보살님들의 가피력으로도
이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알았고요
지장경 독경이 그저 기복의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정말 수승한 수행방법이 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도 긴 글이 되었습니다
불교 공부도 깊지 않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연기법 같은 것은 말도 안되는 저만의 추측일 수 있어요
보시고 우습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한 말씀씩 해주시고 오류를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불교 지식이 많지 않아서
뭘 가르쳐주시면 그저 고맙게 느껴지고
잘못됐다고 지적받는다고 해서 자존심 상하고 그럴 게 없어요
워낙 아는 게 부족해서요~
새 냉장고, 새 김치통, 새 무젓갈 무오신채 연잎김치 등 좋은 것들을 얻게 해주신 불보살님 가피에 감사드립니다
지장경 기도를 할 수 있게 해주신 큰스님과
긴 글 읽어주신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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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중한 가피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축하드립니다^^ 더승승장구 멋진가피누리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법우님께서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아미타불()
나모아미타불 ()
고맙습니다
법사님, 감사합니다 ()
예전에 2018년도 수계법회 때 논산 본찰에서
법사님께서 불교티비 쇼핑몰에서 채식무오신채 김치 판매한다고 저한테 알려주셨던 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나중에 찾아봤더니 수요가 없어서 그런지 상품이 없어져서 가르쳐주신 무오신채 김치를 못사 먹었었어요
그날(수계식날) 혜신법사님께서 저에게 떡을 싸주셔서 집에 돌아와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저는 음식을 좋아해서 누가 맛있는 걸 주면 이후에도 주신 분을 안잊어버리고 한참 기억하거든요
그때 주셨던 떡이 맛있었어서 내내 법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었어요
안심정사 신도로서 큰스님과 혜신법사님께 폐가 되지 않는 불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수희찬탄합니다
정말잘돼 할수있어 감사합니다 🙏
그리고 사랑합니다 💜 💕 ❤
감사합니다~ 법우님께서도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먹고 입는것이 풍족해진다
증명해주신 법우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신기한 가피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말잘돼 할수있어
아미타불
진짜예요~ 진짜 ^^
그 동안 지장기도하면서 받은 가피가 소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해서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분명 현실인데~ 지금의 저를 보면 저 스스로도 실감이 안나는 상황이라니까요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이지, 불자는 정말로 보호받고 불보살님 지도를 받는답니다
법우님도 힘내세요!
저도 가피를 많이 받아도
제 업 때문에 힘든 건 법우님이랑 똑같아요
불보살님 가피가 아니면 업장만 짊어지고 사는 중생의 삶인데...
불보살님 보호를 받으니 비불자의 삶에 비해 굉장히 고통이 줄어든 걸 느껴요
오늘도 격려댓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것에 큰 성취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오늘 새벽에 올리신 각혜행 법우님의 글을 보며
같은 불자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법우님께서 하루 하루 일과가 아무나 할 수 없는 모두 보살의 길이에요.
보살의 선근이란 깨달음을 향한 보리심의 마음이며 중생을 교화하고 자신도 교화하여
세속적인 삶을 살더라도 불도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말하기에
아무나 할 수 없다는 표현을 하게 되지요.
일상생활에서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몸이 아파서 약을 먹고 양치하고 걸어가는 모든 일이
지혜의 길에서 회향의 뜻을 두고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각혜행 법우님의 모든 일상은 그 자체가 선행이고 공덕을 쌓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보살의 실천 행은 이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6바라밀(보시-사랑, 지계-정의, 인욕-조화, 정진-성실, 선정-불심, 반야-지혜)의
균형적인 실천을 하는 것인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자리이타의 마음이 담긴 글을 올려 주셨어요.
보살의 길은 남을 이롭게만 하는 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부와 행복을 우선하라는
선지식 법안 스님의 가르침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내가 행복할 때 남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기에
각혜행 법우님의 행복한 삶이 눈에 들어 옵니다.
보살의 길이 나와 남을 둘로 나누어 나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이롭게 한다는 생각은
어리것은 생각이에요.
나에 대한 사랑과 행복이 확장되어 남도 나처럼 여겨지어 도움을 주는 길이 보살의 길이기에
수기치인 - 먼저 자신의 양심을 닦아 남을 양심적으로 대하자는 것이 불법이지요.
나도 좋고 여러분들도 좋은 문장이 여러곳에 있기에 다시 올려 봅니다.
각혜행 법우님께서 지장기도를 하시면서 지장경의 내용 처럼
첫번째는 음식의 풍족
두번째는 육식에서 멀어짐
세번째로 음식에 대한 집착이 없어지는 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새 냉장고, 새 김치통, 새 무젓갈,무오신채,연잎김치 등
좋은 것들을
지장경 독경만으로도,불보살님들의 가피력으로도 만날 수 있었으며
내 삶의 모든 과정이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며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았으며,
지장경 독경이 그저 기복의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정말 수승한 수행방법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신다는 글이
지장기도를 하시는 안심정사 법우님들께는 새로운 삶의 목표가 되며
수행의 글을 올리신 법우님의 양심의 글이 나와 남의 구별을 초월하는 마음이 담겨있기에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오늘이 시작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감동적일만큼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댓글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언제나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후배 불자들의 기를 북돋아주시는 선생님께 존경의 말씀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써주신 댓글을 보면서 또 많이 배웁니다
세상이 흉흉하게 돌아가도 안심정사에는 큰스님과 훌륭하신 불자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카페만 들어와도 좋은 기운이 넘치는 걸 느낍니다
언제나 불법 포교를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무량대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감동 또 감동 입니다.
지장경 독경 더욱 더 열심해야겠다는 마음을 일으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법우님, 감사합니다
하루를 읽으면 하루를 읽은 만큼!
독경의 공덕이 쌓여가며 많은 좋은 변화를 이어갈 거예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작용되는 법계의 법칙이라서
많은 분들이 지장기도로 가피를 입고 계십니다~
법우님께서도 많은 가피 입으시고 바라시는 바 모두 원만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고맙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언제나.. 나는 어떠한가 .,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안심정사와 인연이되어 이렇게 훌륭한 법우님을 만난다는것도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읽을때마다 너무감동이어요^^..건강챙기시고..즐겁고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요 ~_()_😊🤗🥰
법우님,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받기 부끄러운 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오늘 글은 제가 써놓고도 스크롤 내리는데 한참 걸리는 걸 보면서
와, 길어도 정말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데요
잘 읽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께서도 언제나 좋은 일 많이 있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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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찬탄드립니다
나모아미타불 나모아미타불 나모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이글을 보니 저도 무오신채 김치를 먹고 싶어요. 저는 얼마전부터 그냥 비건김치를 사서 먹었는데 무오신채는 아니였거든요.
마침 다 먹어서 오늘 재주문하려 했는데 글을 올려주셔셔 열심히 읽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무오신채 김치 구입처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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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셔셔 감사드립니다. 각혜행님 글 읽고 재수불공신청했는데 가족들이 참 잘했다고 좋아해요. 심지어 처음엔 반응 별루였던 가족이 이젠 꾸준히 하자고 해서 기쁘더라구요. 무오신채 김치도 실천하고 싶어요. 나무아미타불()
@불법을 만나 감사한 규양 재수불공의 좋은 점을 아신다니 지혜로우신 법우님과 가족분들이십니다!
재수불공 꾸준히 하시면 금생뿐 아니라 언제나 불보살님과 인연맺는 좋은 원인이 되실 거예요
감사하고, 수희찬탄드립니다
청정한 무오신채 김치 잘 드시고 불법수호 선신님들의 사랑도 듬뿍 받으셔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법우님
이번 글은 정말 내용이 많아 바로 읽지 못하고 마음을 내어 다시 읽었습니다.
법우님 말씀처럼 다른 어떤것보다도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기가 힘들고 사회생활 하면서 밖에서 다른사람과 점심식사 한번 할때도 육류나 생선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조심해서 먹다가도 또 잊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그런중에 오신채까지 금하겠다고 하시는 법우님의 수행에 숙연해집니다.
일상이 곧 수행이고 선행이고 공덕으로 이어지는 법우님을 수희찬탄합니다.선근이 부족하여 급한일 있을때만 기도가 급해지고 또 조금 살만하면 게을러지는 박복중생으로서는 올려주시는 한 글귀 한 글귀 참 소중하고 반갑습니다.
까페에서 법우님 글을 읽으며 신심이 깊어지고 따라서 수행 할 수 있도록 발심하게 해주시는 공덕으로 무량대복받으세요~
법우님과의 선연에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
아미타불()()()
법우님~ ^^
집에서는 오신채 끊는 거 생각보다 쉬워요
날고기를 사서 조리하지 않으면 파 마늘이 그닥 필요가 없어요
문제는 김치인데, 무오신채 김치 만들어 파는 데가 없어서...
있어도 잠깐 있다 인기가 없어서 안팔리는지 바로 상품이 없어져버리고
오늘 글은 저도 스마트폰 스크롤을 내리는데 엄지 손가락으로 아무리 내려도 끝이 안나는... 분량이라
제가 써놓고도 이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을 스스로 했어요
보시다가 너무 길어서 질려버리신 분들도 계실 듯요
새 냉장고를 샀어요
앞으로 오신채 안먹으려고요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세줄 요약이 되는 글인데 그게 이렇게 길어지다니...
그리고 저 밖에서는 육식도 하고 오신채도 다 먹어요
집에서만 안먹기로 한 거고 이렇게라도 하면 조금 줄어드는 것이지 스님들처럼 완벽하게 청정한 식생활 못해요, 저는...
그냥 제 처지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아 할 뿐이고요
법우님, 바쁘실텐데 긴 댓글로 칭찬 많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일정 잘 소화하시고 내년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출발 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