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상원 다수의석 유지, 중간선거에서 대승! 趙甲濟
*속보 미국 민주당의 현역 네바다주 상원의원이 공화당 도전자를 개표 막판에 꺾어 역전승함으로써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유지하게 되었다. 바이든 행정부의 승리이고 트럼프가 심판받은 것이다. ////////////////////////////////////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의석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오늘 아리조나주 선거에서 마크 켈리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이 트럼프가 밀었던 블레이크 마스터즈 공화당 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꺾고 당선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민주당은 상원에서 49석을 확보, 한 석만 더 얻으면 과반수 의석을 갖게 된다. 상원 정원은 100명인데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하므로 여당은 50석만 가지면 부통령 1석을 추가, 과반수가 된다. 현재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조지어주 상원의원 선거는 아무도 50%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해 다음달 결선투표를 한다. 아직 개표가 진행중인 네바다주 한 석이 관건이다. 현재론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락살트가 48.5%, 민주당 현직 상원의원 콜테즈 마스토가 48.4%의 득표율을 보인다. 표차는 821표이고 94%의 개표율이다. 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지역이 도시로서 민주당 몰표가 나오는 곳이다. 지금 추세론 민주당 마스토 후보의 역전승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50석을 확보하고 부통령 1석을 더해서 51석, 다수당으로 확정된다.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아리조나주에서 트럼프가 밀어 공화당 상원후보로 만든 블레이크 마스터즈는 기업인이고 정치는 신인인데 트럼프의 부정선거 음모론을 적극 지지했다. 이게 낙선 요인이었다. 아리조나주는 골드워터 매캐인 등 보수정치의 거물들을 배출, 공화당의 아성으로 여겨졌으나 트럼프 시절을 거치면서 중간지대로 돌았다. 30% 정도가 공화, 민주당에 들지 않은 중도표이다. 이들이 트럼프의 음모론 선동에 거부감을 느낀 것이 민주당에 승리를 건네준 셈이다. 하원은 218석을 차지하여야 과반수가 되는데 공화당이 211석, 민주당이 201석을 확정지었다. 공화당이 이기더라도 의석수는 근소하여 독단적 하원운영은 어렵다. 중간선거는 거의 무조건 야당이 압승하는데 이 정도이면 민주당 대승으로 봐야 할 것이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트럼프가 민 공화당 후보들이 많이 낙선했다. 펜실베니아주는 미국 대통령 선거 때마다 결정적 역할을 하는 스윙 스테이트인데 이곳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존 페터맨이 트럼프가 밀었던 메흐메드 오즈 후보를 가볍게 누른 것이 전국 판세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트럼프의 부정선거 음모론이란 게 세 살 어린이라도 알 수 있는 허무맹랑한 거짓인데 미국 백인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강경 보수세력이 트럼프에 대한 맹목적 추종심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음모론을 받아들였다가 선거판에서 낭패한 것이다. 트럼프가 2024년에 대통령 후보로 다시 출마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를 겨냥한 여러 갈래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 그가 갈 곳은 백악관이 아니라 법정이나 감옥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