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도르트문트의 우승은 물건너 갔나...

우승은 몰라도 2 ~ 5위끼리의 싸움이 상당히 치열하네요. 도르트문트가 61점, 뮌헨이 59점, 베를린과 샬케가 공동 58점이니까 한경기만이라도 지게되면 순위가 바뀌게 되니... 이번의 도르트문트 경우처럼 언제 또 의외의 일격을 먹을지도 모르는데 과연 도르트문트와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딸 수 있을지 기대되고 또 걱정되는군요.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을 못본다는 건 정말 끔직한 일이에요..ㅠㅠ 발락이나 다이슬러 기타 등등. 빅클럽에서 빅무대를 뛰고 싶어 이적했을텐데 첫무대가 UEFA컵이라니... 정말 끔직합니다.ㅡㅡ; --------------------- [원본 메세지] --------------------- (전차군단 카페 & 유럽축구 카페 분데스리가 동시 게재) 상대가 카이저슐라우테른이길래 좀 찜찜하다 싶었는데 그예 원정에서 1-0으로 지고 말았네요... 밀란을 4-0으로 격파한 기세가 오래가지 못하는군요. 답답합니다. 지난 시즌에서도 막판에 그야말로 대 삽질을 거듭하는 바람에 3위로 주저 앉더니 올 시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군요. 레버쿠젠이 이번 라운드에서 함부르크와 비기는 바람에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도리어 5점차로 더 벌어졌으니 할 말이 없는 심정... 차려준 상도 못받아먹는 팀이니 우승을 기대하긴 글렀고 이렇게 된 마당에 바이에른 뮌헨이 2점차로 2위자리를 노리고 있는지라 그냥 2위 수성이나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필히 UEFA 컵을 차지해서 그간 구단이 공들인만큼의 최소한의 결실이 나오길 바랄 뿐이죠. 에네르기 코트부스는 원정 경기의 연패를 끊고 슈투트가르트와 비기면서 승점 1점 추가, 리가 잔류가 확정된게 위안이고 슈투트가르트도 중반 부진에서 벗어나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나가면서 인터 토토컵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거로나마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도르트문트가 꼭 토어스텐 프링스를 영입하기를... 아차,,, 마르틴 막스(1860 뮌헨)가 16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는 것도 놀라울 일이네요. 이번 아르헨티나 친선전에 나설거 같은데... 33살의 신출내기 국가대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