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승부조작범들 기습사면과, 이후 여론에 따른 철회만 했을 뿐, 뒷수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
기타 등등 행정의 난맥상 등을 생각한다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정 회장의 사퇴가 당장은 좋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꼭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차기 회장을 다시 뽑아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정 회장처럼 가끔씩 사재를 털어서,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약간의 어시스트를 할 수 있으면서
축구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이나, 인사가 있을지가 의문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정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클린스만호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는게, 벤투 감독처럼 잠시 흔들리는 시기가 올 때, 클린스만 감독의 방패막이가 없어지는 것이 되어버리고요
정몽규 회장이 벤투 감독 선임 당시 시재 지원도 지원이지만, 벤투 감독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다고 들은 바 있는데..
당장 생각하면, 정 회장의 퇴진이 맞아 보인다 생각되면서도, 대안도 마땅히 생각나지는 않고, 자금적 문제나, 클린스만호의 앞날을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과연 정 회장의 퇴진이 장점만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첫댓글 결국 너무 현대가에 의존적인 현재의 축협 구조 자체가 바뀌어야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