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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에다가와 조선학교 지원모금에 문화를생각하는사람들은 집행위원의 한사람으로 마음을 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25일 오후 1시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에다가와 조선학교지원모금 발족식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에다가와 조선학교 지원모금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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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다가와 조선학교’는요
일본 정부에 의해 쓰레기 매립장으로 강제이주
당한 재일조선인들이 비가 오면 무릎까지, 태풍이 불면 허리까지 차는 오염된 침출수를
쓸어내고 터를 닦아 세운 도쿄도 외곽에 있는 민족학교 입니다.
일본의 패망과 함께 찾아온 해방의 기쁨을 고국의 형제들과 함께 누리지도 못하고,
낯선 이역의 땅에서 차가운 냉대를 삭이며 살아온 재일조선인들의 한과 눈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몸서리 쳐 지도록 묻어있는 민족학교입니다.
65명의 어린 학생들과 8명의 선생님들이 나무가되고 거름이 되어 민족의 말과 글을
배우고 지키며 통일의 새날에 큰 일꾼이 되기를 소망하는 “꿈꾸는 학교”입니다
▷ ‘도쿄도’ 는요
1940년 동경올림픽이 열린다는 이유로 군수공장지대로
강제이주되어 살던 조선인마을을 강제로 해체 다시 강제이주 시켰습니다.
에다가와라는 그곳은 화창한 날에도 악취가 끊이지 않고 비오는 날 이면 쓰레기 섞인
물이 판자집 방안까지 들어오는 쓰레기 매립장, 황무지였습니다
“이시하라 신타로”라는 극우 인사가 도지사가 된 이후 민족교육을 탄압하기 위해
40억원의 토지임대료 청구와 토지 반환소송을 2003년에 진행했습니다 60 여년간 관행적
점유권이 인정되던 학교 부지를 빼앗으려 한것입니다.
도쿄 지방법원은 지난 3월8일 화해조정을 권고했고 시가의 10%인 1억 7천만엔 (약14억원)에 도쿄도로부터 부지를 매입하는 안에 도쿄도정부와 학교가 합의 했습니다.
이제 14억원이 있으면 더 이상 폐교의
위험 없이 민족교육을 지키는 “동경 도쿄조선 제2 초급학교”로 거듭나게 됩니다.
▷ ‘우리는’요
지난 60년간 우리의 눈과 입과 귀는 모두 막혀있었습니다.
그들의 눈물겨운 삶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고단한 외침에 철저하게 침묵했습니다.
길었던“60년간의 침묵”을 거두고 에다가와 학교 65명의
어린 새싹들이 예쁘게 자라 평화와 통일의 숲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주어야 합니다.
일본 공립학교의 9배, 사립학교의 3배가 넘는 교육비를 내면서도 민족의 말과 글을
지켜낸 재일동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합니다.
뜨거운 가슴이 있어도 움직이는 발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에다가와 학교의 어린 천사들에게 조국에서 불어오는 희망의 바람을 전해줄 뜨거운
발이 되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