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하는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알지못했다.
이해할수 없었다.
구지 좋은 마법사들의 교육기관중 왜 황폐한 '천소'로 가야했는지.
제이슨 리스. 그의 진한검정눈동자, 아직 앳된얼굴.
13세의 나이로 '천소'에 입학하다.
01
"흠..'천소'의 마법도구는 좀........ "
"뭐가요? "
"끝에 별이달려서 좀..만들기가 어려워..크리스탈이라서.."
날카로운 리스의 질문에 당황하는 마법상회주인 무드.
그의 지나치게 밝은갈색의 눈동자에 까만눈을 가진 리스를 보니
약간은 소름이 돋친다.
"안만들겠단 말인가요?"
"아니..뭐..크리스탈이 달린 지팡이와 호박색 브롯치면 돼는가?"
"호박색이 아니라, 짖은 황색입니다."
"아..미안해.."
무드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웁고, 리스의 까만눈동자는 더욱 빛난다.
제이슨 리스 . 그는 이미 타락되어버린 무시무시한 마법학교 '천소'에 입학하게 된다.
'Choen so'.....
무드는 리스의 눈치를 보며, 크리스탈 조각을 갈기시작했다.
"저...리스군..교복은...어디서.."
"걱정마요. 여기서 살테니."
"아니, 내말은........"
무드는 뭔갈 말하려 하다, 제이슨의 무서운 표정을보고는 그만 입을다물었고..
몇시간뒤 제이슨은 손에는 쇼핑백들을 가득들고는 무드의마법상회를 나왔다.
그가 입학하는 날짜 2월8일..
그리고 오늘은 2월7일....
그는 내일이면 빠듯하게 '천소'로 입학할것이다.
제이슨의 마음은 매우 떨려왔다.
과연 그곳에서 그는 어떤반에 가게될까.
불의반에서는 달리교수가 그를 맡을것이고..
물의반에서는 요스트교수가 그를 맡을것이다..
번개의반에서는 딘스교수가 그를 맡을것이였다..
사실 제이슨은 번개의반에 가길원했다..
왜냐하면 그의 형인 토머스 리스가 번개의반이였기 때문이다.
토머스는 제이슨이 10살되던해, 용에게 불타서 죽어버렸다.
제이슨은 그래서 번개의반에 가길원했던것이고 '천소'라는 후진 학교로 가길원했던
것이다.
제이슨이 집에돌아와 보니, 그의 부모는 소파에서 잡지를 보며, 깔깔거리다
그가집으로 온걸 알고는 차가운 눈초리를 보냈다.
제이슨의 어머니 라벤더 리스는 빼빼말랐으나, 얼굴만은 항상부어있었다. 그리고 그의 아버
지 루베 리스는 라벤더 리스보다는 마르지 않았으나, 눈만은 쾡하게 들어가있었다.
"다녀왔어요."
제이슨이 그들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나 리스부부는 제이슨에게 눈길조차 주지않았다.
리스부부는 토머스가 죽은후부터 제이슨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제이슨이 알지 못했다.
그렇게 그의 마음은 언제나 찌들어 있었다.
다음날, 그는 아침도 거르고 부모에게 인사조차 하지않고, 받지도 않은채 집앞에서 마법의
마차를 기다렸다.
얼마지나지 않아, 마법의 마차는 도착했다.
그는 짐을싣고 교복을 갈아입는 칸막이 속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지팡이를 꺼내고 브롯치를 달았다.
아직 할수있는 마법이 없는 그였지만, 웬지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천소'기숙사에서 생활할건가? 토머스가 그랬던것처럼."
"네 그래야죠."
소름끼치는 은백색머리가 어깨까지 흘러내리는 마부의 말에 제이슨은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치켜세웠다.
마차안에 탄사람들은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건 아마도 그의 '천소'교복때문 이었을 것이다.
마차안에 탄 아이들은 거이 다 '리루르스'마법학교의 초록색 교복을 입고있었다.
그러나 그는 검정색의 '천소'교복을 입고있었다.
"안녕. 너도 '천소'구나."
"응."
갑자기 굉장히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제이슨에게 다가왔다.
제이슨은 굉장히 놀랬다. 그아이도 '천소'의 교복을 입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매우 반가웠지만, 티를내지 않으려 애썼다.
"난 제시카 렌트야. 반가워. 넌 이름이 뭐지?"
"어..난..제이슨 리스..."
"어차피 이 마차에 탄 사람들중 '천소'에 가는 사람은 너와 나 둘밖에 없으니..
같이가자."
제시카가 제이슨의 옆에앉으며 말했다.
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제껏 살면서 이렇게 예쁜여학생은 본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어?넌 지팡이 끝 별모양 크리스탈 색이 반투명 검정색이구나!"
"음..그래..그러고 보니..그렇네.."
"난 그냥 투명색인데..."
"그래..."
"넌 참 특이하구나..너..무드의 마법상회에서 산거 아니었니?"
"음..맞아..그곳에서 샀어.."
제시카는 그의 지팡이와 브롯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제이슨은 그녀의 그런시선이 좋지않았다.
이젠 그녀가 옆으로 가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넌....사랑하는 사람을..잃은적이 있나보구나.."
"..어떻게...알았니..?"
"우리엄마도 '천소'를 나오셨어. 그래서 지팡이를 가지고 계시는데..별모양이 반투명
빨간색이야. 우리엄마는 우리아빠를 잃으셨어."
"그럼 넌 아빠가 없다는 얘기니?"
"그래..하지만...난..지팡이 색이..투명색인데..난 아빠를 본적이 없어...한번도.."
그 말을 하는 제시카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 보였다.
제이슨은 그녀가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제시카도 슬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천소'에 도착했구나. 내릴아이는 내리렴."
마부의 마법으로 확성기처럼 마차뒤까지 다 전달되었을 법한,
큰 목소리에 아이들은 귀를 막았다.
제시카와 제이슨은 얼른 마차에서 짐을가지고 내렸다.
그들은 '천소'의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넌 기숙사를 쓸거니?"
제이슨 물었다.
"아니. 우리엄마는 혼자셔..그래서 3일에 한번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가야해."
"그렇구나. 난 ..... 기숙사를 쓸거야."
"오 - 안됐구나. 기숙사가 좋지않단 말을 들었어."
"그래.."
"아 ㅡ 아냐, 뭐 그렇게 나쁘진 않을거야."
제이슨이 고개를 떨구자, 제시카는 애써 변명하려 했지만 이미 제이슨은
그녀의 말을 듣지않는듯 했다.
제이슨과 제시카는 교무실로 들어갔다.
무드가 교무실로 들어가야 반을 배정받을수 있다고 했기때문이었다.
그들이 교무실 안 으로 들어가자, 제일먼저 그들을 본건 달리교수였다.
그녀의 밝은갈색의 눈동자가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지?신입생?"
"아..네..전..제이슨 리스...라고.."
"오 ㅡ 알어. 죽은 말썽쟁이 토머스의 동생이로군."
'죽은말썽쟁이'라는 말이 제이슨의 주먹을 꾹 쥐게만들었다.
그는 힘껏 달리교수를 노려보았고, 불의반에는 들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저..교수님...전..제시카 렌트...입니다.."
"긴장할거없어요. 렌트양. 어머님의 편지을 받았지요."
"아..네.."
"불의반으로......?"
"아,아뇨! 어머님이 계셨던 번개의반으로 가고싶어요."
제시카가 그렇게 말하자, 일순간 달리교수의 눈썹이 치켜세워졌다.
그리고 그녀는 팔짱을 낀채, 그들을 좀더 무서운 표정으로 내려보았다.
"아..좋아요. 그래...둘다.....번개의반으로.....넣어주지..어차피 올해엔..
신입생도...단둘뿐이니까.교실로 가세요. 딘스가 기다릴테니."
달리교수는 입을 꾹 다문채 턱으로 문밖을 가리켰고, 그들은 황급히 교무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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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제이슨, 그의 마법세계※01
W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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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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