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을유년 새해 맞이하면서 28살이 된 ㅠ.ㅠ 청년입니다.
작년초 이공계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원하는 직장을 힘겹게 공부해서 입사하고 또 사업소 배치도 운이 좋아 연고지로 발령받아서 집에서 열심히 출퇴근 하면서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에 입사해서 7월까지는 월급받은거 부모님 용돈으로 드리거나 친구들에게 한턱쏘거나 필요한 물품 사고 학자금 대출금 다 갚으면서 거의 다 썼죠. 그후 여기 저축나라나 텐인텐등에서 재태크 공부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나 목적없이 아무래도 일단 종잣돈이라도 모아보자는 심정으로 생각으로 아래와 같이 자산관리하고 있습니다.
1.세후 월급여= 평달 180~190여만원, 보너스달(3,6,9,12월) 320~330여만원
2.저축계좌 및 카드
*농협 알짜배기저축예금(MMDA) -> 군대시절 급여계좌로 만들었는데 얼마전 필요없는 휴먼 계좌로 치부하고 해지하러 갔다가 직원이 좋은 상품인데 가지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때 MMDA인지 알았습니다. ㅡ.ㅡ 근데 500만원 이상 예치해야 이율이 적용되는거라 일단 종잣돈 마련되기 전까지는 그냥 계좌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잔고는 거의 0입니다. ^^;
*농협 E-Banking 통장-> 급여통장으로 주거래계좌겸 농협 비씨 체크카드 결제 계좌
*기업은행 FINE-E 저축예금 -> 이건 순전히 주유할인 체크카드발급하기 위해 만든겁니다. 매달 저축하고 이체되고 남은돈 대부분 여기서 몰아서 쓰고 있어요.
*카드는 신용카드는 없고 체크카드 2개 농협,기업은행 체크카드로만 소비하고 있습니다.
3.적금
*정기적금 -> 솔로몬 상호저축은행 세금우대 6.5% 1년만기(2004.08~2005.08) 120만원씩 불입하여 만기1490여만원 환급
*자유불입적금-> 솔로몬 상호저축은행 1년 세금우대 5.6% 1년 만기(2004.08~2005.08) 이건 제가 3,6,9,12월달 상여및 보너스달에 맞추어서 일정액을 불입하거나 아니면 쓰다 남은돈을 말일마다 불입할려고 만들었는데 이제 겨우 처음계좌 만들때 넣은 몇만원 빼고 연말에 처음으로 130여만원 불입했습니다. 그전에 불입할 여력이 없을만큼 돈 나갈 일이 많아서 그냥 썩히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지만 올해부터는 달달이 조금씩이라도 불입할수 있을것 같네요.
*청약저축 -> 8월부터 시작해서 매월 10만원씩 불입중
*장기주택마련처축 -> 8월부터 시작해서 일단 계좌유지만 하고 있고 추후 상황을 봐서 소득공제용으로 매년 말에만 탄력적으로 불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4.보험
아직 자동차 보험빼고는 가입한 보험이 없습니다. 막상 성급히 가입하면 후회할것 같기도 하고 아직 결혼도 안한상태에서 신중하게 생각할려구요. 만약 가입하더라도 보장성 보험으로 5만원 이내에서 가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아무래도 젊을때는 질병이나 암보다는 교통사고나 재해등에 의해 불의의 사고가 있을것 같아서 생명이나 건강쪽 보험을 들려고 하는데 좋은 상품있으면 추천바랍니다.
5지출
주유비 = 15만원정도
핸드폰비 = 3만원정도
적금 = 매달 120만원 솔로몬으로 이체, 청약저축 10만원 이체, 나머지는 매달 쓰고 남은돈으로 장마나 자유적금으로 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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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평달은 40여만원으로 한달 용돈으로 사용하고, 보너스달(3,6,9,12)에는 부모님 용돈 드리고 대략 70~80여만원으로 사용하다 남은돈을 불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입사후 6개월간은 평달 및 보너스달에 급여가 기본급이나 상여금등이 100%가 안됬지만 처음으로 작년말 12월에 100% 보너스를 포함해 제대로 다 받아서 처음으로 자유적금불입을 할수 있었네요. 앞으로는 좀더 여유가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
1. 큰 목표없이 일단 돈이나 모아보자고 계획없이 적금이나 주택저축을 들은것 같네요. 물론 여기 저축나라나 다른 사이트에서 신입사원때 필요한 저축및 재태크를 따라한거지만, 지금 자산 포트폴리오를 잘 한것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2. 올해 8월이후 물론 계속 재태크 공부는 하겠지만, 과연 적금 만기에 탈돈을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감이 안옵니다. 다시 적금이나 예금으로 돌려서 좀더 종잣돈을 모아야할지 의문이고 또 현재 결혼할 사람은 없지만, 아무래도 30이전에 결혼해야 할것 같아서 모은돈을 결혼자금및 혼수비용으로 쓴다면 단기로 운용해야 할텐데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것이 나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종금사 CMA나 증권사 MMF같은데 추천을 많이 하시는것 같던데 믿을만 한지 그쪽분야 공부를 잘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3. 가장 고민 거리가 이건데요. ㅜ.ㅜ 역시 주변 도움없이 혼자 돈을 모은다는게 힘드네요. 특히 더 놀란건 얼마전 제가 적금하고 있다는걸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저한테 야박하거나 서운하게 느끼셨는지 그렇게 인색하게 살지 말고 여행도 다니거나 하면서 적당히 돈도 쓰라고 하시더군요 ㅡ,.ㅡ 용돈을 적게 드려서 그런지 쩝.~~ 또 하나 고등학교나 대학교, 혹은 입사동기들과 만나면 당연히 회식자리를 가지게 마련인데 이역시 만만치 않더군요. 처음 입사해서 기분좋아 한턱은 쐈지만, 그후 또 그렇게 쓰기 싫고 그냥 회비식이나 1/N하자고 했더니 뭐 야박하게 그렇게 하냐고 돌아가면서 쏘고 그러자고 하더군요. 문제는 제가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만 가지고 있는데 그당시 잔고가 얼마 없었고, 카드가 없다고 했는데 친구중 한 친구가 서운해 하면서 자기 카드로 그냥 긁더군요 ㅡ.ㅡ 그 때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제 딴에는 소비절제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할려구 한거지만, 사실 월급 적금및 통신비 이체하고 남은 용돈을 거의 안쓰고 이런 회식으로 다 씁니다. 이번같은 경우는 급여날 1주일정도 남기고 거의 바닥나서 차마 제가 낼수가 없었죠. ㅠ.ㅠ 점점 짠돌이로 찍히는것 같습니다. 특히 문제는 회사내에서도 나이드신분들과 가치관이 달라서 인지 신입사원이 재태크나 그런거 하면 쫀쫀하고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알고 돈은 쓰라고 있는거라고 한마디씩 합니다. 특히 저랑 같이 일하는 파트너 과장님은 제가 돈만 밝히는줄 압니다. 사람은 돈을 모으는것보다 제대로 쓸줄 알아야 한다고 젊을때 안쓰면 못쓴다고 처음 왔을때 1시간동안 특강 받았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도 이런 경우 많으신가요? 이럴때면 제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무슨 죄지은것처럼말이죠. 그냥 다 때려치고 쓸때 실컷 쓰고 하면서 맘편하게 사는게 나은지 아닌지.. 저축나라님들은 어떠신지요? 어떻게 대처하는게 옳은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축나라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모두 부자되세요. ^^
첫댓글 그래서 그 특강하신 과장님은 자산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요 ^^ 그분이 부자라면 그분의 말을 들어야 겠지만 평범하게 살고 계시다면 굳이 그분말을 들을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현재및 미래를 남이 대신 살아주나요 사람은 항상 계획하고 실천하면서사는게중요 하답니다. 옛말애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있잖아요 절제력이 없는사람은체크카드가 정말 좋은것같아요 쓸데없는 낭비를 안하게되지요 남에의해 흔들리지말고 결과를보는거예요 그냥 계획없이 사는사람은 쪽박차는거지요
대단하네요~ 저두 솔로몬에 자금 묶어두려 하는데... 이율이 쫌 떨어지긴 했네요... 암튼 부럽슴다..글구 남 신경쓰지 마세요~ ^^;
제가 입사후 님처럼 모았다면 벌써 꽤모았을 텐데, 분위기에 휩쓸려 술마시고 유흥비로 소진한 시간과 비용이 아깝네요. 그리고, 그렇게 같이 어울리던 분들의 자산규모가 당시나 현재나 비슷하네요. 님의 소신대로 하세요. 저야 원래 그렇게 술을 좋아하지는 않기때문에 현재는 빠져나왔지요 그생활에서.
울신랑... 개인사업자에서 직장인이 되어 소득차이가 나서 아무리 쥐어 짜내도 용돈 20-25만원 밖에 줄수가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사정이 이래 이정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했더니... 직원들왈 야 그거같고 어떻해 사냐... 한 50만원은 되야지 하며 웃더랍니다. 나원참... 기가막혀서.... 그런가 가만보니 회사가면
그 큰소리 치신분.... 먹을때는 자기가 사는것 처럼 생생 다 내놓고... 계산할때는 1/n 을 하자고 하더래요. 다른사람들은 모르고(예:계약직들에게 큰소리치고... 계산할때는 울신랑 불러 계산하자고 하고)하여튼 웃낀 인간들 많아요. 그리고 같이 밥먹고 한 10만원 나왔다고 하면 셋이서 1/n 3만원씩하고 울신랑보고 만원
더 내라고 한다내요. 3중에서 가장입사가 늦고 나이도 어리고 또 둘다 신혼이지만(맞벌이들) 우리는 아기까지 3식구에... 나 집에있고.... 다 알면서도 그리고 재정이 안좋다고 말했고 용돈얘기도 했다는데도 그래요. 님도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나중에 나의행복 우리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한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