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러브레터라면...

나이는 열일곱. 얼굴이 스물일곱. 컬트개그 이채훈입니다. 간만에 러브레터를 쓰는데... 그 전에... 이건 개인적인 다짐이거든요. 이게 말머리에는 없는거예요... 진정한 사랑은 어디에 구분지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비우고... 나는... 권진영의 팬으로서 나는... 권진영에게 나는... 가장 뜨거운 팬보다는... 가장 오래남는 팬이 되겠습니다. 뜨거우면... 오래 가지 않아서 타거든요... ㅡㅡ; 그러기는 정말 싫거든요... 타면 잿더미밖에 더 됩니까... 오래 남아서... 남아서... 기억에 남고... 가슴에 남고... 추억으로 남고... 웃음으로 남고... 미소로 남고... 표정으로 남고... 머릿속에도 남고... 발끝에도 남고... 화면 속에도 남고... 여기서 만난 친구들도 남고... 많이도 남았네요... 히히... 진영이 누나는 벌써 제 기억에 많이 남은 그런 사람이네요... 그렇네요... 헤헤... 뒤돌아볼 여유보다는.... 채워나갈 꿈들이 아직 많네요... 채워나갈 많은 꿈들 중에서... 그 중에서도 소중한 작은 꿈들을... 채워나가는 한해되세요... 그래서 행복하세요... 기억에 남는 사람보다는... 기억에 남을 사람이 되세요... 그냥 얼핏.. 기억에 남는 사람보다는... 선명히 기억에 남을 그럴 사람이 좋잖아요... 뭐... 어떤 분은... 밤에, 피곤한 몸으로, 소파에 기대서, 티비를 켰는데, 그거 참 재밌네. 피로가 싹 풀리네. 참 재밌는 사람이다. 한참 웃다가 잠들고는. 다음날 기억속에서 싹 잊혀지는. 그런 개그맨이 제일 좋다던데. 자신도 그러고 싶다던데... 뭐, 같은 말이라고 봅니다... 선명한 웃음... 의미없는 웃음보다는 의미있는 눈물을 주자... 우스운 사람보다는 웃기는 사람이 되자... 선명한 웃음.... 웃음보다 감동.... 그건 바로 당신이거든요. 어이. 활짝 웃어보세요. 사람이 무뚝뚝하면 쓰나? 이건 명령이오. 한 사람의 팬이 내리는 명령이오. 어이. 여봐여. 간지르기 전에. ㅋㅋ 아.. 간지럼 안타여? 음. 참이슬이라도 몇 잔 따라 드릴까요...? 뭔 일 있으세요? 아이... 약 안 탔어요. 왜 그러세요? ㅋ 언젠가 이슬만 먹고 산다던 당신... 모든 남자들을 흡수해버리겠다던 진영... 크으.. 좋네.. ㅋ 똥씹은 표정 안 되거든요. 무미건조한 표정 안 된다니께. 거울을 보고. 위스키. 김치. 치즈. 에게게. 어색하다. 어색해. 노래라도 불러 드릴까요? 춤이라도 춰드릴까요? 재롱잔치...? 피식. 왜 그러는데요? 뭐긴. 좋으니까요. ㅋ 카하하하하하. 입꼬리 째지겠네. ㅋ 좋은 일을 생각해보시라. 웃어라. ㅋ 들떠라. ㅋ 즐겨라. ㅋ 대한민국 사천오백만 권팬들. 권진영 앞에 무장해제. ㅋ 그래서요....? 뭐 어쩌라는건지...? 네에...? 아뇨... 그냥... 전... 사랑한다구요... ㅋ 권진영 짱~ ㅋ 난...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영만큼은 못되도... 주위 사람들에게 밝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팬들의 꿈을 키워주는 진영... 당신을 보며 당신을 꿈꾸고 당신을 키워나가는... 팬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처럼 희망을 주세요... 지금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갈 수 있을겁니다... 고맙습니다... 한 움큼만 마음을 열어주세요... 친하게 지내장께요... ㅋ 건강하시고예. 잘 사시소.. ㅋ 최상의 신선함으로 최강의 웃음을 만들어나가는 그 열정으로... 꽃같은 봄처럼... 수정 고드름처럼... 밝은 그녀의 미소를 기대합니다. 당신은 왜 개그우먼이 되었습니까...? 행복하세요... 시간은 당신의 편... 맘 졸이지 말고... 사랑하세요... 사랑합니까...? 사랑합니다... 권팬과 권진영은 하나이니까. ㅋ 권팬 홧팅~! 얍. 베베. 안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