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100%미국자본 회사에요~ 제가 많이 배우지도 않았고 회사에 입사하는 2000년도에는 딸아이도 있는 기혼녀였음에도 복이 많아 지금 회사에 근무한지 15년이 지난 지금은 일하면서 대학도 졸업하고 둘째도 낳고 남편은 시부모님 하시던 농장을 이어받아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외국인회사이고 다국적기업이다보니 외국손님들이 참 많이 다녀간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석사까지 수료한 상사도 있다보니 제가 영어를 못해도 각나라에 업무연락은 이메일로 오가고 영어를 잘하면 좋겠으나 구사하는정도는 외국인들과 식사하거나 인사 또는 생활영어 정도에요~
이번주에 일주일동안 프랑스 사장이 와있는데 탕비실에서 딱 만났는데 (속으로 어이쿠 했지요~ㅎ) 제가 올가을 직접 덖어 마시고 있는 우엉차를 가리키며 묻는겁니다~헉~
참 세상사 타이밍이 중요하다는게 마침 제가 어제 퇴근길에 동네 정육점에 갔다가 티박스가 있길래 보았더니 우엉차 티백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우엉차가 영어로 Burdock tea였어?~ 했거든요~
그런데 마침 오늘 프랑스사장이 물어보네요~ㅋ 프랑스인에게도 영어는 제2외국어이니 우엉이라는 단어까지는 모르는지 모르겠다네요~ 아~음~ 여기서 뭘또 설명해줘야는데~ 근데 사장이 먼저 한마디 합니다 특별한 차냐고~ㅋ 음~대화를 더 오래 끌면 없는 영어실력 바닥날테니 얼른 마무리하려고 그냥 한국의 전통차라고 해버렸네여~ㅎ 사장은 커피마시고 있는데 저만 좋은차 마셔서 미안하마음으로 황급히 자리를 떳습니다 달랠까바~ㅋㅋㅋㅋ
몇년전에도 프랑스 손님들이 왔을때 저녁식사에 합류를 했었는데요 그때 제가 담궜던 복분자주를 가져가서 함께 맛보았지요 세계 만국어 스테미나~스테미너에 좋은 술이라고 했더니 어찌나 잘 마시는지요
제가 집에 침출주를 계속 담는 이유가 회사 손님들 접대용인것도 있습니다 술한잔에도 분위기가 올라가니 이젠 회사분들이 더 바라시더라고요 국내 손님들이나 감사를 받는 접대자리에서도 집에 있던 담금주가 동원이 되다보니 언젠가 전설(?)이 되서 그 회사 가면 그술 맛을 보았냐고 하기도 했단 후일담도 들려옵니다
첫댓글 좋은 직장 다니시군요 ~
여러가지 경험 얻는게 살아가는데 중요하지요~
ㅎ네 감사합니다~점심식사 맛있게 하세요~
잼납니다~~
또 해주셔요 ㅎㅎ
ㅋㅋ어떤걸 또 할까요?~ㅋ
네 앞으로도 수다보따리 풀어놓겠습니다~ㅎ
은희씨 참 예쁘게 야무지게 살아가시네요....
ㅎ칭찬 감사합니다~ㅎ
영어로는 에피소드가 많지요~
말보다 마음이 앞서가니 외국인들앞에선
있는말 없는말 다 하게되는데
정작 바른 문법 사용을 지적하는건 한국인들입니다~
재미난 에피소드이네요.^^
저도,
결혼해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여행사에 오기까지
거의 17년 가까이,
외국인회사(미국.일본계)에 근무를 했었기에
그 마음~충분이 공감이 가네요~ㅎ
ㅎ일하는 보직의 전공공부도
4년을 서울로 통학하면서 겨우 마쳤는데~
영어까지 유창하게 하면야 금상첨화에
더 좋은 기회가 오면 잡을수 있겠지만
마음만 먹으면서 15년을 지났네요
올해도 1년짜리 영어수강 마감이 다가오니
저자신을 또 타박해봅니다
늘 부지런 하시군요 강아지소식에
재미난이야기 좋은회사 열씸히 다니시구요
15년이면 대충 눈치 로 다 접수하실것 같은데요 ㅎㅎ
ㅎ네~이젠 구력이 되니 눈치도 빤해졌지요?~
말하는것보다 듣는귀는 트여 단어캐치에 알아듣기는
수월해서 웃으며 리엑션은 눈치로 되었네요
에피소드 소개하다가 사생활 노출이 많이 되고있습니다~ㅎ
어머~! 멋지게 사시네요~
재밌어요~ ㅎㅎ 저도 여행때 영어를 못해 얼마나 답답했던지 지금은 시간 날 때마다
ebs 영어를 들어요~ 하나 들으면 두개가 나가지만 꾸준히 해 보려구요~ㅎㅎ
ㅎ그러게요 외국인 회사 다닌다고 하면
가장 먼저 물어오는 질문이 영어잘하느냐
연봉이 쎄다는데 얼마 받냐~ㅎ
영어는 저에게 장벽이네여~언젠가 빠른 시일안에
뚫어야하는데
배울때 그때뿐인지라 하드트레이닝을
고민해봐야하는 싯점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