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서로 믿는다. 그들이 만나는 것은 즐거운 순간이다. 정말 아름답다. 하지만 변화는 더 아름답다. 그들이 인연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오지 않았다. 인연이 그들에게 다가올거야. 그들을 막고 있던 것이 사라지고 그 때 운명의 방향이 바뀌게 되지."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왼쪽으로 가는 여자'중
내 방에서 키우던 선인장이 시들었어.
선인장을 시들어 죽게 하다니, 나 정말 한심하지?
근데 내가 물을 안 주긴 했지만 선인장이란 원래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잘 자라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런데도 시든 걸 보면 내 일상이 진짜 건조한가 봐.
아니, 선인장을 죽게 할 정도로
무심하게 살고 있다는 걸까?
나만 몰랐을 뿐이지, 실은 내가 주위를 제대로
둘러보지 않고 살았다는 걸까?
- 츠지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中
그사람에 차였을 때 그렇게 해 본 적이 있어요 . 어디를 가나 무엇을 보나 그 사람이 연상되어
마음이 무거웠어요 .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으므로 나는 아예
적극적으로 그 사람을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어요 .
그 사람이 잘 가던 카페 ,
잘 먹던 스파게티와 아이스크림 종류 , 그 사람이 쓰던 향수 , 그 사람이 좋아하던
영화 배우와 노래들 , 잘 쓰던 말 따위를 줄기차게 떠올렸어요 .
그러다 보니 얼마 안 가 그것들이 지겨워지고 , 또 얼마 안 가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어요 .
수 백 가지의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잊으려면
얼마나 힘들 일이겠어요 . 그러니 기억이 아니라 감정 자체를 하나로 뭉뚱그려
잊어버리면 되는 거예요 .
은희경 ,그것은 꿈이었을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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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통의 편지를 기다려 봅니다.
ㅋㅋ 저역시 한통의 쪽지를 기다려 봅니다^^
두분 기다리세요
제가 쪽지 날려드릴께요
쎄시봉님 안오기만 해봐라 그냥 ..... 콱..... 웃어버린다.
저도 스팸쪽지,메일말고 반가운 메일이라도 왔으면... 이제 성탄,송년..문자.. 그렇게 여느때와 같이 정신없이 2010년을 마무리하렵니다..
에이참!~~먼저들 보내보세요~
그러고나서 답장을 기다리는게 훨~~씬 빠를듯~~~^^
이 참에 저도 한번 반가운 쪽지 기다려볼래요~
어느분이 제일 먼저 반가운 소식 주시려나~
설레임 안고 기다림 모드 시작!!^^*
향수님에게 제일먼저 보냇어요~~~ㅎㅎ
종이연은 처음 듣네요..? 이곡을 김현성이 만들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구요~
잘 정돈된 아기자기한 소품상자를 열어보는 느낌이예요.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는 여름님의 음악들.. 오늘도 고맙습니다~~^^
무한 리필 해주실거지요..?
이등병의편지도 김현성씨 곡일겁니다.. 민중가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윤도현씨도 민중가요의 영향을 받았을 겁니다...
무한리필....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굿이라 해 주시니.. 저야 뭐 감사하죠...
비 오는날 이런 노래 들으면 심난 해 져요 책임 지실꺼쥬
물론입니다,,ㅎㅎ
윤도현이 키보드를 했다는것도 이제 알았네요...몰랐던 것들을 하나씩 알아 가는 재미가 쏠~쏠~~
가을의 끝입니다.. 추운 겨울 잘 준비하세요...
와~~~역시 좋은 이미지랑 들으니까 음악도 덩덜아서 good~~~
이미지 고르기가 힘들어요.. 그냥 노래만 올리면 좋으련만..
ㅋㅋ 배경이 계절을 타네요 ~ 계절의 끝인 겨울인만큼 그윽하고 차분하고 깔끔하고 상큼하고 이뻐요 ~
나두 저렇게 나이 먹어가고 싶은데 ... 아니 모두들 그랬으면 좋겠어요 .
호호 할머니 할아버지 되어서도 가슴의 열정을 담고 살아가도록 해요 ~
윤도현아니어도 노래 참 좋구요 ~한해 더불어 참 행복했어요 ~
후배님도 그렇죠~?
저도 행복했지요.. 4월부터 오늘까지.. 내년에도 행복해야 하는데... 선배님도 그렇죠?
우아..여름님 너무 했어요...
이렇게~ 이렇게~ 멋져도 되는거예요??..어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 배경은 정말 절로 감탄이 나오네요..
분위기 있으면서도 가을향이 짙게 묻어나오는게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와 너무 잘 어우러지는듯..
여름님은 대단히 멋진 사람!!~(내가 칭찬이 좀 과했나?~크흐^^하지만 진심인거 아시죠?^^)
참..저는 원래 이 노래가 윤도현의 노래인줄 알고 있었는데...새로운 사실 고마워요~^^
답글을 4일 지나고 쓰네요.. 죄송해요.. 과찬에 아침이 즐겁습니다..ㅎㅎ.. 많이들 윤도현 노래로 알고 계세요..종이녕말고 다른 팀이 부른것도 있는데..그곡도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