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둘레길 걷기
♣ 오늘의 날씨
간밤에 살짝 비가 내렸다. 그러나 아침 해뜰 무렵에는 젖은 땅이 마르고 있었다. 오늘의 예보된 기온은 0~9℃로 영상의 날씨다. 우리들이 모이는 시각에는 화창한 날에 약간의 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하였다.
♣대공원역에 모여
필자는 10시경 도착했다. 아직 일러서 도착한 친구들이 없으리라고 여겼으나 개찰하고 나가보니 송희경사장이 이미 도착하여 기율을 잡을 기세다.10여분이 지나니 쏟아져 나와 10여명이 된다. 10시 30분까지 기다려 더올 친구들이 없음을 확인하고 출발한다.
♣전철역을 나와 대공원길로
찬바람이 불지만 햇살이 퍼지며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넓은 대공원 주차장에는 여기 저기 뜨문뜨문 주차된 차량들이 보여 한가롭게 느껴진다. 공원 호수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 코끼리 열차길을 따라간다. 그리하여 우리들이 쉼자리로 공원 후문 앉을 자리에서 우리의대열을 정비하고 티켓을 받아 공원길로 들어가는 코스를 오늘도 택한다.
♣오늘은 아래 포장 도로길을 택한 친구들이 없어
전원이 공원둘레길 오르막길을 택한다. 좀 힘들지만 계단길을 올라 힘써 걷는다. 그러면서 자화자찬들을 한다. “우리가 이렇게 힘차게 걸을 수 있는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동물 위령비 부근 쉼터에서 간식
12:30분경이다.통상우리가 간식하던 자리를 잡았다. 여러 먹거리들이 나온다. 찐고구마, 찰호떡, 빵, 땅콩과자, 여러병의 막걸리, 배 등 이만하면 간식으로는 충분할것같다.
♣김병철 회장의 선선한 마음
오늘 점심스폰서는 김병철회장이다. 항상 밝고 맑은 마음의 김병철 회장이 친구들을 대접하려하여 오늘을 기다렸던 같다. 우리는 대공원에서 사당동의 [맛고을]집을 찾아간다. 1시 가까이 된다.우리들은 그집을 찾아가 예약된방에 자리를 잡고 둘러 앉아 나오는 음식을 먹는데, 야채, 고기 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샤브샤브에 풍족한 야채 그리고 우리들 입맛에 맞는 여러 가지가 준비된다. 부글부글 끓는 고기 야채들이 먹음직 스럽다. 미나리 무침도 일미다. 필자가 오늘 점심을 누가 준비하는가도 잘모를 정도로 김회장은 뜻있는 일을 나타내지 않은 것이다.
[김병철 회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다같이 몸과 마음이 강건하도록 노력하고 기원합시다]
♣참석(12명):김병철.박찬운.박희성.송희경.윤영중.이상기
이문규.임승렬.조원중.최병인.한철상.송종홍
♣ 다음 모임
3.17(화) 산성역10:30 산행후 매식
3.20(금) 대공원역 10:30 산행후 매식
첫댓글 백수회만한 순수 고교 동창들의 산악회, 백수회원들처럼 건강한 모임이 어디 또 있을끼? 회원들 얼굴보니 새봄 물이 오른듯하군.
모처럼만에 대공원 산림욕장 걷기 모임이 대성황을 이루엇네요. 금상첨화로 김병철 관장이 푸짐한 점심까지 한방 쐈다니 그 자리가 얼마나
즐거웠겠는지 짐작이 가네요. 나중에 따로 김관장의 점심 대접을 기대합니다. 송종홍 박사님 역시 훌륭한 리포터입니다. 등산기에 사진까지 함께
담당했는데 이렇게 빨리 멋잇게 올렸으니 대단합니다. 그런데 송 재덕 친구가 안보여 궁금하네요.
참, 세상이 이렇게 빠를줄이야, 한회장님 자리가 빠져 허전하지만 이렇게 바로 답신을 주고 받으니 그래도 좋으네요. 송재덕 회장은 팔이 아파 침을 맞는 중이라서 못왔대요. 한회장님이 걱정한다고 했지. I wish you have every fine day!! 한국말 잊어버리않게 항상 조심하세요.
한 회장 특파원 하라고 그 곳에 파견햇는 데 그 곳 소식은 안 전하고 이곳 걱정만 하니 그 공무수행 제대로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구려. 이 곳 걱정을 해도 편파적으로 하니 더욱 그러해요. 같은 마포에 사는 데도 나는 걱정을 조금도 안해주고...그래서 어제는 내가 소외된 기분에 송회경 최기한 동지 함께 위로주 한잔 했어요. 최기한이 너무 울적해 해서요. 송재덕은 같은 동네 살아도 만날 수 없어요.더 해동해야 움직일 것 같아요.
윤총장님, 아무리 울적하고 취해도 차는 올바로 타야해요. 같은 마포에 사는데 한사람만 걱정해주니...쯧쯧, 한회장님 정신이 번쩍 나겠어요. 그리고 송재덕 회장은 우수경칩 다지났으니 해동하면 나오겠지요.
새 봄과 함께 푸짐하게 올린 산행기와 사진들을 보면 즐겁기만 하네. 화요 등산도 빠지지 마시고 여러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