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사실은 삶은 버스 안과
버스 바깥의 차잇점을
느끼는 것입니다
난 버스 안에서
버스 바깥을 바라봅니다
지독한 잔설이 태양을 기다리고
난 또 조금 나은 세상을 기다립니다
유독 오늘 마음이 아립니다
그 마음은 아무도 모르겠지요
버스 안에서
버스 바깥을 바라보는 것은
또 하나의 고통입니다
버스 안은 이미 난리법석이지만
시인이기에 어쩌면 다행입니다
솔직히 어제 거리에서
잔설을 툭 걷어 찼습니다
잔설은 말 그대로 생각보다
오래 갈 것입니다
사라져가는 것들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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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사)
잔설
노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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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
25.01.12 16:0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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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잔설이 더 위험하지.
교통 뿐만 아니라 세상이 그래.
전설로 인해서 교통
사람들의 왕래도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